가평환종주2

3. 23 가평 환종주 2차(도마치-무리울) 3

泰山峻嶺 장비 2017. 3. 24. 08:18

민둥산에서 도성 고개로 가는 중에 있는 이정목인데

여기가 민둥산의 7부 능선이란 건가.

내가 볼때는 3-4부 능선 같은데

도성고개 도착.

전에는 도성 고개란 이정목이 조그맣게 있었는데 엄청 큰 이정목으로 바뀌었다.

전에는 없던 시설도 생겼고




전에 없던 벤취도 새로 만들어 있고,

좌측은 가평군, 우측은 포천군인데

가평군의 특산물이 잣나무가 즐비한데 , 우측의 포천군은 잡목과 대비가 된다.


도성고개 벤취에서부터 약 800m 완전 뻘밭이다.

계단으로 갈수가 없어 계단 옆으로 진행하는데 미끄럽긴왜 그렇게 미끄러운지.

오늘 진행중 제일 질척이고, 질었던 구역이다.




멀리도 왔다.

진행한 방면을 뒤돌아보니 기분이 상쾌해진다.

이만큼 멀리 왔으니 이제 날머리가 그만큼 가까워 졌다는 게지.

국망봉에서 견치봉,민둥산이 쭈욱 보이고, 민둥산에서 이어지는 방화선이 선명하다.

강씨봉 도착

15:14.   22.304

전에는 강씨봉 직전에 한나무 봉이란 곳이 있었는데 지금은 백호봉으로 바뀌었다.

국망봉 오르기 직전에 돌풍봉 이란 곳이 있었고 국망봉 내리막길에 백호봉이 있었는데...

이제 얼마 안남았다.




지나온길.

멀리 국망봉과 방화선이 조망된다.


표지기가 이정도면 흉물처럼 보인다.

중요한 지점이나, 갈림길 같은 곳에만 붙이면 좋을텐데

수령이 100년 이상된 소나무 같은데 고사목이 되었다.



뽀송뽀송하던 내 등산화 온통 먼지를 뒤집어 써서 뿌옇다.

메말라서 그런지 먼지가 엄청난다.





드디어 오뚜기령 도착.

전에는 없던 바리케이트가 새로 생겼다.17:10   27.846




오뚜기령에서 무리울 마을로 내려오는 임도길에 산사태가 나서 돌이 임도를 막고있다.

그 옆에는 곧 무너져 내릴것 같은 돌땡이들이 있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겠다.

무리울 마을도 바라보고,

날머리 임도 이정표


날머리에 있는 강씨봉 안내도

18:50  38.365

여기 옆에도 차단기가 있는데 택시를 타고 오면서 들은 바로는 사륜 구동차 동호회나 산악 오토바이 놈들이 몰려와서 출입을 못하게 하느라고 차단기를 설치했단다.

산악 오토바이 타는 놈들이 산길을 다 파 헤쳐 놓아서 산악 자전거 동호인들이 괜한 오해를 받는다.

이렇게 발가락 티눈이 발목을 잡던 힘든 산행을 마치고 일동으로 나가 할매 순대국 집에서 내장탕에 이슬이 한병으로 산행을 마감한다

산행하는 내내 진통제 부작용인지 속이 미슥미슥하고 헛구역질이 나오고 산행 막판에는 속이 뒤집어 지는듯한 고통으로 일동에 도착하자 마자

약을 사먹었는데 그래도 속이 거북해 혼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