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4. 28 울산바위 나드리길1-15피치까정 .17-30(51-1)

泰山峻嶺 장비 2017. 5. 29. 18:30

-산행일시

4. 28. 04:00-동일 16:05까정

-산행장소

  강원도 고성군 소재 울산바위 동봉에서 서봉으로

-산행거리

9.75km. 누적거리 182.91km


 04:00-16:10. 총 11:53. 운동시간 05:40. 대기시간 06:12

-산행인원

  12명.

  오늘은 설악산 등반하며 매번 지나치기만 하던 울산 바위를 간다.

눈으로만 보고 멋지다고 느끼던 울산 바위를 간다니 마음이 설레이기도 한다.

28일 00:02분 사당역을 출발해 가평 휴게소에 잠시 들린뒤 서락을 향해 곧장 달려나간다.

차에서 잠간 눈을 붙이는둥 마는둥 하다 설악동 입구 순두부 집에서 아침 밥을 먹는데 이집 정말 맛없다.

식당이 없어서 매번 설악에 들릴때마다 이집에서 새벽 식사를 하는데 정말 맛없는데 비싸기는 지미 8.000원 씩이나 한다.

그냥 대충 밥 2공기에 얼큰 순두부를 때려먹고 잠시 쉬었다, 신흥사를 향해 출발을 한다.

잠시후 설악 주차장에 도착 장비를 챙겨 곧장 돈에 환장한 중놈들이 있는 입구에서 카드로 계산을 하려하니 카드는 안된다는 말에 얼마나 승질이 나는지 중놈 새끼들이 염불에는 맘이없고 잿밥에만 신경을 쓴다는 생각이 들면서 욕이 저절로 나온다.

아침 새벽부터 중놈 새끼들이 돈만 쳐 밝히냐고 신흥사는 구경도 안하고 지나만 가는데 3.500원씩이나 받아 쳐먹냐고 소리소리 지르며 욕을 하니까 입장료 받는 새끼들도 민망한지 끽소리도 못하고 웃기만 한다.

설악만 오면 입구부터 기분 잡쳐진다.

중놈들이 왜 그렇게 돈을 밝히나.

절옆에는 목재로 건물을 지어놓고서는 모두 세를 받아 쳐먹는지 커피 전문점에 술파는 식당에 에이 하는 짓거리하고는 조계사 총무원장 이자승이 그자식부터 삼막사 주지 해 쳐먹을때부터 하는 짓거리가 맘에 안들더니 짜증이 새벽부터 밀려온다.

새벽길에 랜턴을 비치며 어프로치를 해 나간다.

04:경 출발해서 어슴프레 여명이 밝아오면서 랜턴은 배낭에 집어넣고 웃고 떠들며 가다보니 어느덧 지옥문 앞에 다다랐다.

장비를 착용하고 지옥문을 통과해 가면서 보니 나드리길이란 이름에 맞게 등반성은 거의 없고 생릿지 정도 보다는 약간 험한 그런 등산로같다.

두세군데를 제외하고는 거의 개구멍 같은 곳을 여섯곳 정도 통과하고 하강하고 하는 길로 연인끼리 아님 친구들 끼리 하네스 착용하고, 가면 딱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재밌는 길이다.

오르막 내리막 걸으며 속초 앞바다의 풍광과 설악의 풍광을 마음껏 즐길수 있는 경치 좋은 길인것 같다.

오후 3시경으로 예상한 등반이 14경에 모두 마치고 하산을 완료하니 정확하게 16:05이다.

개구멍 통과중에 완전히 포복으로 나가야 하는 곳도 있고 트레버스 해야하는 곳도 있고 아기자기 하게 재밌는 등반 코스이다.

산행후 뒤풀이에 술한잔하고 졸다보니 사당역이다. ㅎ

갈때는 차에서 잠을 거의 못자는데 산행후 뒤풀이에 술한잔하고 졸다보면 금방 오는것 같다. ㅋㅋ




동해 일출


일출을 배경으로

초입에서 바라본 울산암 풍광

요런 등산로를 따라간다.

세존봉이 아침 햇살을 받아 금빛으로 훤해진다.

지옥문

대청과 중청도 훤히 보이고,

중간에 작은 점으로 대청 대피소도 보인다.



지옥문 상단에 자라고 있는 일품송

올라와서 내려본 지옥문

왜 지옥문이라고 했을까? 그리 힘들지도 않은 곳인데 ㅎ

지옥문 옆의 직벽이 멋지게 펼쳐져 있다.

올해 첨 보는 금마타리

달마봉이 새롭게 보인다.

추암 해변의 촛대 바위가 이곳으로 이사왔나.

좀더 상단에서 바라보니 완전 촛불 바위다.

촛대 바위와 세존봉

첫번째 개구멍 통과.

참 조팝나무

두번째 개구멍

나드리길 갈때는 배낭도 작은것이 유리하고 옷도 허름한 옷이 좋겠다.

좁은 입구로 들어갔다가 나올때는 빌레이를 받아서 올라온다.

우두산 발토르 길 마지막 피치에서 처럼 ㅎㅎ

요렇게 개구멍에서 쏘옥 나온다.

등반성이 조금 있는 바위인데 역시 쉽다.


곳곳에 이렇게 보조 자일을 선등자들이 해놓아서 줄을 잡고 어렵지 않게 올라설수 있게 다 해놓았다.

나는 줄 잡지 않고 해봤는데 쉽게 올라서진다.


달마봉 주위의 녹음이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속초 시내와 동해 바다가 조망되기 시작한다.

올라선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말구가 낑낑대며 올라오고 있다. 쉽죠 잉


윗길은 구 미시령,

아랫길은 새로 만들어진 미시령 터널로 가는길이다.

칠형제봉에 있던 피카츄 바위가 이곳으로 이사온 모양이다.

피카츄 바위와 동해바다

그리고 속초시내가 한눈에 조망된다.

유두 모양의 바위가 시선을 끈다.

대명 콘도란다.

조망이 일품이다.


선두는 벌써 울산암 전망대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나하고 말구는 한참 뒤에 떨어져 있는데 크아 언제나 저기까지 가나.

거대한 촉스톤,

잦은 바위골 촉스톤 보다 훨씬 더 큰것같다.

바위틈에 돌 양지도 이쁘게 자라고 있다.

어트게 저 돌들이 떨어지지도 않고 저렇게 붙어 있을까나. 희한하네

조각조각 갈라진 돌들인데.

바위틈에 자라고 있는 명품송



뒤로는 대청 중청이 조망되고,

그앞으로는 공룡 능선이 조망된다.

권금성 케이블카 종점도 보이고,

물개가 하늘을 바라보며 입을 벌리고 있는듯 하다.

황철봉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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