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환종주2

보납산-물안산-마루산

泰山峻嶺 장비 2017. 11. 23. 10:32

-산행 일시.

  11. 22. 08:35-14:00.

-산행장소.

가평 환종주 6구간.

보납산-물안산- 마루산.  8. 74km. 누적거리 257.66km. 산행시간 05:25

-기상.

  영하 1도.


- 오늘도 역시 괴나리 봇짐을 둘러메고 집에서 06경 출발을 한다.

오늘 산행 구간은 비교적 짧아 용산역에서 07차로 가평으로 이동한다.

타자마자 잠간 졸다 평내 호평역 안내방송 소리에 잠을깨 창밖을 보니 아 짜증... 왕짜증나는 일이 눈앞에 펼쳐진다.

비온다!

 아 띠바 또 비가오냐 지난번에도 비때문에 물안산 못미쳐에서 중간 탈출을 했는데 이건 출발도 하기전에 비가 오니 심란해 진다.

가평역에 도착 들머리까지 걸어가려고 계획은 했는데 비가오니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하기 위해서 택시로 들머리로 이동한다.

들머리에서 신발끈을 동여메고 준비한 빵으로 아침을 대신하는데 이젠 대차게 쏟아진다.

아 심란하다, 가야하나 포기해야 하나 종주가 끝나고 나면 어차피 가평 53산을 하려면 보납산을 다시 찾아야하니 비가 계속오면 보납산만 하기로 하고 일단 출발을 한다.

들머리를 지나 잠시 오르니 이젠 비가 아니고 싸라기 눈이온다.

차라리 비보다는 났겠다는 심정으로 오른다.

가쁜 비알을 치고 오르니 벌써 땀이 나기 시작 입고 있던 잠바를 벗고 수건으로 머리띠를 만들어 동여매고 잠시 더 오르니 보납산 정상이다.

정상 인증샷을 하고 물안산을 향해 출발을 한다.

물안산을 향해 가는데 우측으로 갈라진 길이 나오고 직진하는 길도 훤해서 능선으로 지도에 등산로가 표시되어 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능선따라 직진을 했는데  이상하게 계속 계곡쪽으로 진행을 하게된다.

이상해서 산경표를 열어서 보니 이런 등로를 벗어나 엉뚱하게 마루산 방향으로 진행한거다.

크 또 빽도를 해야한다. 40여분 빽도를 하니 지나친 삼거리에 도착을하니 산경표 등로가 일치한다. 참나

지난번에도 계관산에서 월두봉 가는길에 40여분 빽도를 했는데 여기서 또 40여분을 빽도하게 된다.

제대로 된 등로로 진행을 하는데 이건 뭐 완전 오솔길 수준이다.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빠른 걸음걸이로 발걸음을 재촉해 진행하면서 이정표를 보니 물안산은 없고 마루산 안내만 있다.

물안산 등로가 폐쇄 되었다던데 그래서 그런건가. 하는 생각을 하며 진행을 하는데 가평쪽 산은 산객이 많아서 등로가 확실하게 보이던데 유독 계관산에서 월두봉 가는길과, 이쪽은 산객이 없어서 그런가 등로가 낙엽에 뒤덮여 전혀 보이지를 않아 희미하게 이어지는 곳으로 대충 짚어가며 걸어가는데 눈이 왔었는지 발목까지 빠지는 등로를 지나치면 등산화에 어김없이 눈이 덮이고 발목으로 눈이 들어와 힘들게 한다.

마루산 갈림길에 도착을 하니 물안산 등산로 폐쇄라는 안내판과 마루산 1키로 라는 이정표가 있다.

마루산을 갔다 원점으로 다시와서 산행을 이어갈까 하다, 어차피 마루산은 종주에서 빠지는 산이라 지나쳐 폐쇄된 등로를 찾아 물안산으로 향한다. 안내판에는 물안산 등로 폐쇄라고 되어 있는데 위험한 곳에는 로프를 그대로 둔걸로 보면 가끔은 그래도 산객이 다니는 것을 우해 그대로 둔것 같다.

물안산에 정상 직전에에 금줄을 설치하고 금줄을 지나니 철조망까지 설치를 해 두었다.

금줄을 넘어 정상에 도착을 하니 정상석도 정상목도 아무것도 없고 채석 공사장에서 크락셔 작동하는 굉음만 들리고 덤프차가 부지런히 오간다.

물안산에서 월두봉 방향으로 진행을 하니 철조망을 이중으로 설치한 것을 넘어 진행을 하려고 하니 공사장으로 막혀 있고 월두봉으로 향할수가 없다. 아쉽지만 월두봉은 지난번에 다녀왔으니 마루산으로 대신하자는 생각으로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마루산을 향해 진행한다.

마루산을 등반하고 날머리에 도착하니 정확하게 14:00이다.

날머리에서 택시를 타려고 주민에게 물어보니 걸어서 읍내까지 15분이면 간단다.

어차피 운동하자고 등산하는것 걷는것도 운동이라고 생각하며 부지런히 걸어 읍내에 도착 내장탕에 소주한잔 후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가평역에 도착을 하니 이런 상천역에서 전철로 투신한 사고가 있어 상하행 열차가 운행 중단이란다.

참나 되는게 없네 생각을 하며 다시 택시로 터미널에 도착 버스로 가려고 하니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버스를 탈수가 없다.

터미널 앞 중국집에서 식사를 한뒤 표를 환불받아 다시 가평역에 도착을 하니 열차는 운행을 하는데 5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단다 아 승질나네 증말 어쩔수 없이 50분여를 기다려 열차를 타고 용산역에 도착 전철로 환승하여 귀가한다.



택시로 여기서 하차한다.



보납산을 미리 당벼 보았다.

이 공장에서 우측으로 진입한다.


들머리에 있는 안내도.


들머리 08:06

안전 로프도 설치되어 있다.

오름 중간에 바라본 경강교와 폐쇄된  철교.

중간 중간에 요런 나리프 릿지 구간처럼 생긴 뾰족돌 길도 군데 군데 있다.

보납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

가평교와 폐쇄된 철교, 그리고 높산 높산 뒤로는 경춘선 복선화 공사하면서 신설된 철교와 경강교도 보인다.

우측은 가평 읍내.

경강교 뒤편으로는 자라섬도 보인다.


보납산 정상. 09:08

싸래기 눈이와서 조금은 쌓여있다.

제 1 전망데크.




제 2전망 데크.

날이 흐려서 시계가 별로다.

운무도 멋지게 보인다.


가을 걷이를 끝낸 들판이 휑하게 느껴진다.

눈때문에 등산화 바닥이 젖어 있어 요런 구간은 내려서기가 조심스럽다.

돌탑 맨위에 돌을 하나 올려놓고 항상 무사고 산행을 기원도 해보고,

언제 눈이 왔는지 눈이 덮여있는 곳도 있다.

마루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저멀리 오늘 마지막으로 진행할 월두봉도 보이고,








등로 중간에 요런 쉼터도 보이는데 누군가가 불을 피운 흔적도 보이는데 이러다 산불나지..

물안산과 마루산 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산객이 자주 다니지를 않아서 등로에 낙엽이 발목까지 빠져 등로가 보이지를 않아 대강 감으로 길을 찾아 진행한다.


물안산이 지척에 보인다.


등로는 폐쇄되었어도 위험한  설치된 안전 로프는 수거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