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16 삼성산 부활암장. 17

17번째 암벽 등반도 역시나 부활 암장이다.

오늘도 사인부터 시작해본다.

첫번째는 퀵을 걸지 않고 그냥 올라본다.

이 코스는 마지막 상단부 크럭스 부분에서 오른손으로 얕은 크랙을 잡고 왼손을 고정 볼트 옆의 부분을 잡기위해 왼손을 점점 위로 올려가며 잡아야 하는데 오른손을 옮길때가 잘 안되서 자주 추락을 먹는다.

오늘도 세번을 퀵을 걸면서 오르다 두번을 추락하며 올라 퀵은 걸었고 한번은 추락없이 성공했다.

산책길은 퀵을 걸면서 올라가도 쉽게 쉽게 올라가진다. 

고물길 역시 퀵을 걸며 오르다 손에 땀이 나면서 미끄덩하며 한번은 추락 두번을 말끔하게 성공,

다음은 마누라 끌어안기를 해봤는데 전에는 텐발을 받아가며 겨우 겨우 올랐는데 오늘은 텐을 안받으니 출발점부터 계속 발이 터지니 할수가 없어 포기.

달리다 굼은 오늘도 정석대로 못하고 크랙을 끼고 오르며 퀵까지 거는데는 성공했는데, 다음에는 퀵을 안걸더라고 정코스로 한번 올라봐야 겠다.

인경은 처음 시도부터 퀵을 걸며 오르기 성공해서 바로 끝.

오늘도 손가락이 지금도 얼얼하도록 열심히 한다고는 했는데 몸이 기억을 해야할텐데 다른 암장에 가면 또 어려워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