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일시.
4.18. 09:35-19:10. 09:49
-산행장소.
백운대 SR형제길 1-6피치까지.
-산행인원.
8명.
-산행거리.
5.6km. 누적거리 26.02km.
20번째 암벽 운동은 올해 처음으로 가는 삼각산 백운대 SR형제길이다.
09:30 산성 입구 라푸마 매장 앞에서 일행들을 만나 어프러치를 시작한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했다.
걸음이 느린 3명이 먼저 출발을 하고 잠시후 나머지 일해 5명이 출발을 해서 중간 쉼터에서 한번 쉰후 출발점에 도착을 했다.
오늘은 형제길이 신동엽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거리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측정을 해보니 거리는 3.25ikm에 80분이다.
헌데 문제는 먼저 출발한 3명이아직 도착을 안한 것이다.
불러도 보고, 전화를 해서 확인해보니 북문쪽으로 올라갔단다.
약 30여분 정도 기다려 먼저 출발한 3명과 만나 장비를 착용하고 1피치를 시작한 시간이 12:03 오늘 시간이 너무 늦어서 완등은 힘들겠다. 생각하면서 4구가 출발하고 내가 출발할 차례다.
1피치 출발.
앞선 사람들이 올라가는 것을 보니 엄청 힘들어 하던데 실제 엄청나게 세다.
개념도에는 5.9로 나와있고 2.3번 볼트가 크럭스 같은데 발 디딜곳이나 손으로 잡을 홀더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다.
수락산 대주암장 슬랩이 10b라던데 그곳을 오를때도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엄청 슬랩이 짜고 힘들다.
2피치. 10a
2 피치는 약간 오버행이 되어 있는 곳인데 나는 키가 커서 그런지 남들은 두세번 해야 할 동작을 한번에 끝내고 바로 올라쳐 버렸다.
2피치는 쉽게 올라서고,
3피치.
3피치 난이도는 10b인데 보기에는 울퉁불퉁해서 홀더들이 좋을줄 알았는데 앞선 주자들이 오르는걸 보니 쩔쩔맨다.
난 슬랩에 약한데다가 올해는 슬랩 운동은 두번뿐이 안해봤는데 하는 걱정스러움이 다가온다.
내 차례가 되어서 오르는데 정말 엄청 힘들다.
발가락에 힘을 얼마나 주게 되는지 발이 엄청아프다.
얇은 양말을 안가져와 두꺼운 양말에 암벽화를 그냥 신어서 안그래도 발가락이 아파 죽을 지경이라 암벽화 끈을 느슨하게 묶었더니 암벽화 안에서 발이 이리 저리 밀리고 신발이 밀리니 작은 홀드에서 발이 자꾸 터져버리니 대책이 없다.
앞선 사람들처럼 어쩔수 없이 퀵드로를 잡고 올라선뒤 볼트따기 식으로 진행했다.
4피치. 5.9
그중에 가장 쉬운곳이 4피치 모두들 가볍게 올라서고,
5,6피치. 10b/11b/AO
형제길의 하이라이트 인 5.6피치는 시간 관계상 한꺼번에 끊기로 했다.
5피치 슬랩도 만만치가 않다.
볼트 따기식으로 오른다.
그래도 3피치 보다는 쉬운데 역시나 나는 슬랩에 약해서 그런지 힘들게 올라섰다.
6피치는 인공구간
첫 5번 볼트까지는 인공구간으로 슬링을 잡고 통과후 크랙을 이용해서 레이백으로 오른다는데 레이백이 되지를 않겠다.
손은 들어가는데 발을 붙일 공간이 없다.
그냥 계속 인공으로 진행한다.
남들은 볼트 따기를 하려고 애를 쓰는데 나는 키덕분에 위에 있는 슬링이나 퀵이 그냥 손에 잡혀 쉽게 쉽게 올라친다.
6피치에서 시간 관계상 하강을 한단다.
6피치 쌍볼트 지점이 옹색해서 서있기도 힘들어 빌레이를 보는데 옆으로 삐딱하게 서서 했더니.안그래도 아픈 발가락이 미치도록 아프다.
노적봉쪽에서는 계속 경찰 헬기가 날아와 하강을 하길래 무슨 사고나 났나 했더니 사고는 아니고 경찰 구조대 사람들이 구조 훈련을 하는지 헬기 소리 소음때문에 옹색한 빌레이 장소에서 빌레이어와 등반자가 소통고 안되고 정말 애 먹었다.
60m씩 세번을 하강해서 등반 지점으로 내려온 시각이 18:30
18:45경 장비 정리하고 출발하여 보리사 앞에 19:40도착하니 이미 연락을 받은 전주 식당차가대기하고 있어 식당차로 이동 삼겹살에 소주한잔 하고 하루를 마감한다.
슬랩 연습좀 더 해야겠다.
안그래도 슬랩에 약한데 오늘 등반한 형제길 슬랩은 유독 더 짜고 힘들다.
그레이드를 잘못 책정한 건지 내가 잘 못해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4피치를 제외한 나머지 슬랩 구간은 10c 이상은 되는것 같다.
스타트 지점.
2피치 등반 라인.
1피치를 오른후 내려다 봤다.
2피치 등반모습.
남들은 첫번째 슬리을 잡고 발을 댄후 두번째 슬링을 잡고 올라서는데 나는두번째 슬링을 잡고 바로 한번에 건너편에 발을 딛고 일어서 버렸다.
등반자가 오버행 구간을 올라선 모습.
1피치 쌍볼트.
2피치 쌍볼트.
내 앞 등반자가 3피치를 힘들게 올라서고 있다.
세컨이 5피치를 오르고 선등은 저멀리 7피치 입구에서 빌레이중이다.
염초봉.
약수릿지 능선.
4피치 서벽 밴드 구간에 노랑 제비꽃 천지다.
선등과 세컨이 쌍 빌레이를 하고 3구가 출발한다.
등반 라인이 멋지게 조망된다.
3.4구 출발.
빌레이중 내려다 본 모습
엄청 높다.
7피치 등반라인.
산벚꽃이 활짝 피었다.
원래는 진달래가 진 다음에 핀다는데 올해는 미쳤는지 일찍 개화가 되었단다.
출발전 단체 사진도 하나찍고,
2피치 오름중
나는 빌레이 지점에 다 올라섰고,
후구는 아직 오르는 중.
나두 열심히 오른다.
크랙에 발도 끼우고 오름짓
크랙에 발을 끼우고 레이백으로 해보려 해도 잘 안된다.
슬랩을 낑낑대며 오른다.
나두 오를 채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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