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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 - 9 천미계곡 캠핑

泰山峻嶺 장비 2018. 8. 10. 13:28

8. 8 - 9 1박 2일 일정으로 오랫만에 정말 몇년만에 캠핑을 간다.

것도 나혼자 캠핑 장비야 차에 다 실려 있으니 간단하게 삼겹살에 양파, 쌈장과 아이스 박스에 얼음물 2통을 넣고 야간 근무후 피곤한 몸으로 출발을 한다.

몇날 며칠을 어디로 갈까 고민을 했다.

조경동은 갔다왔고  연가리골로 해서 가르미골을 가로질러 다시 조경동으로 돌아오는 트레킹을 할까,

울진 불영 계곡을 갈까 아님 군대 있을때 행군하며 봤던 평창군 숙암면에 있는 장전 폭포를 갈까하다

결국은 천미 계곡으로 가기로 결정을 하고 출발,

천미 계곡을 평화의 댐으로 캠핑 갔을때 찾아보고는 캠핑지로는 처음이다.

먼길을 돌고돌아 양구군 오천 터널을 지나 천미계곡 초입에 도착하여 상류쪽에 자리를 잡아볼까하고 들어가니 온통 지뢰밭 경고문이다.

ㅎㅎ 기겁을 하고 돌아나와 평화의 댐 쪽으로 방향을 잡아 진행을 하니 천미교가 나온다.

여기는 어떤가하고 차를 세우고 살펴보니 그런대로 괜찮다.

다리밑에 텐트를 치면 될것 같고 물이야 뭐 오지니 일급수이고 시원해 보인다.

그럼 평화 쉼터쪽은 어떨까 하고 찾아보니 여기도 좋은데 이미 자리를 선점하고 있는 캠핑족들이 보여 한적한 천미교 밑으로 자리를 잡기로 한다.

아래 양봉장 앞에 차를 대놓고 들어가보니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여 차가 들어갈수 있는고까지 끌도 들어가 일단을 장비를 갔고 내려가 자리를 잡는다.

평상이 있어 평상에 장비를 내리고 정리하는데 쥔장인 듯한 사람이 다가와 차를 빼야 한단다,

장비를 모두 내리고 차를 빼기로 하고 사용료를 물어보니 평상 사용료가 하루에 3만원 이란다.

이럴때 나오는 말 도둑놈 ㅋ 돈을 지불하고 장비를 펼치니 배가 몹시 고파온다.

도착한 시간이 14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니 그럴만도 하지.

일단은 화롯대를 꺼내 펼치고 장작과 숯으로 양구읍에서 준비한 삼겹살을 구으려고 보니 이런 숮하고 토치가 음네 차에 다 실려 있었는데 어디로 간건가 에이 땀으로 범벅이 된 몸으로 차를끌고 평화 쉼터로 내려가 숯과 번개탄을 사들고와 숯에 불을 붙여 삼겹살을 구으며 우선은 맥주로 입가심부터 한잔 간단하게 풋고추와 양파에 삐루를 2캔 비우고  삼겹살이 어느정도 익어 소맥으로 삼겹살을 안주삼아 벌건 대낮부터 혼자 술팥을 벌인다.

빈속에 술을 거푸 마시는데도 취하지를 않네 조타 ㅎㅎ

술을 마시다가 낚시대를 조립해서 꺽지 낚시나 한다고 루어에 낙시줄을 묶으려니 이런 눈이 제대로 보이지를 않아 루어에 낚시줄을 매는데  30분은 넘게 허비한것 같다.

미련하게 차에 안경이 있는것은 생각도 못하고 말이다.

상류쪽으로 걸어가며 낚싯대를 오랫만에 던지니 캐스팅이 제대로 안되고 릴 손잡이도 왼쪽으로 조립해서 다시 오른쪽으로 한뒤 계속 캐스팅을  해보지만 바로앞에 톡 떨어지기를 반복하네 짜증나 에이 낚시는 관두자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 이번에는 라면을 끓여 김치에 또 소주한잔 하다보니 해가 떨어진다.

일단은 헤드랜턴을 장착하고 텐트를 펼친다.

날이 더우니 침낭을 차에두고 안가져 와도 될것같다.

텐트를 펼치고 나니 완전히 어두워져 다시 화롯대에 불을 지펴 삼겹살을 굽는다.

굽는 중에 우선은 또 맥주로 입가심을 하며 한참 뒤적뒤적 하니 익어간다.

다시 소맥으로 전환 삼겹살을 먹으니 조금전에 먹어서 그런지 안먹히네 안주거리는 삼겹살뿐인데

에이 다시 라면을 끓여 소주로 전환해서 양파, 고추에 한잔을 하다보니 술이 취하기 시작한다.

다들 잠자리에 들었는데 나혼자 술을 먹는다고 헤드렌턴 켜고 소란을 피우는것 같아 미안해서 나두 꿈나라로 가기로하고 텐트로 들어가 얼마를 잤나 강원도 오지 계곡이라 그런가 갑자기 이가 부딪칠 정도로 추워진다.

얼른 일어나 배낭에 있던 담요를 꺼내 덮고 그대로 잠이들었다.

눈을 떠보니 새벽 5시 주변 사위가 훤하다.

일찍 일어난 김에 새벽 피딩 시간을 노려 낚시대를 들고 상류쪽으로 올라가며 꺽지나 잡아볼 요량으로 올라가며 캐스팅을 해도 한마리도  안잡힌다. 하긴  나같은 초짜 낚시꾼에 걸려들 꺽지가 있나.ㅎ

낚시를 접고 햇반으로 아침을 먹으려고 햇반을 데우려고 보니 이런 국거리를 빼먹고 왔네 갑자기 짜증이 확난다.

배는 고파오는데 먹을게 없으니 에이씨 양구로 나가서 해장국이나 먹자는 심산으로 일찌감치 짐을 정리해서 트렁크에 집어넣고 네비를 켜고  평화의 댐 방면으로 방향을 잡아 네비양이 시키는 대로 갔더니 이런 도로 공사중이라 길이 끊겨버렸다. 에고 그럼 화천 방면으로 나가려고 평화의 댐을 넘어 화천쪽으로 진행하는데 네비가 시끄럽게 경로가 없다고 자꾸떠드네  그래 너두 밥값한다고 떠드는데 니 말대로 할께 하고 다시 차를 돌려 양구방면으로 해서 양구읍에 도착을해서 해장국집을 살펴보니

50년 전통 해장국 집이라고 써있길래 음식을 잘하는 집인가 생각하고 들어가서 시래기 해장국에 소주 한병을 주문해 먹는데 세상 이렇게 맛없는 집은 처음이다.

맛대가리가 동홍천 톨게이트로 나와 인제 방향으로 가다 있는 화양강 휴게소 만큼이나 없다.

밥을 말아 국물에 밥풀 몇개씩 떠서 소주한잔 하고는 집으로 향한다.

몇년만에 나온 캠핑을 준비 소홀로 인해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이렇게 마치니 아쉬움이  남아

다시 날자를 잡아 연가리골 트레킹으로 가야겠다.

조경동 아침가리 골에서 낚시도 하면서,,,,,


요기 양봉장에서 하루를 즐겼다.

네비에 천미 계곡을 치고 양구읍을 지나 오천 터널을 지나면 약 20여분 거리에 있다

첫번째 민가 입간판을 보고 찾으면 된다.

양봉장 내부

요기 천미교 바로밑에 평상도 있고 텐트를 몇동 칠만한 공간도 있다.

근데 불편한 것이 화장실이 없다는점 이점도 일찍 떠나게 만든 이유중 하나다.

내가 도착했을때는 양구에서 온 부부한 쌍이 있었다.

물을 물론 1급수라 깨끗해서 바닥이 훤히 보이고 시퍼런 저곳은 내가 179인데도 내키를 훌쩍 넘을 정도로 깊고 시원하다.

화장실 불편하면 차로 1분정도 진행하면 나오는 평화쉼터 여기가 좋겠다.

매점도 있고 간단한 물건도 판매 다음에 간다면 이곳에 자리를 잡아야 겠다.

양봉장에 만들어진 캠핑장에 들어서니 제일먼저 향기 좋은 칡꽃이 반긴다.

양구에서 온 부부가 다슬기를 잡고있다.

다슬기도 꽤 많이 보인다.

상류쪽 하류쪽으로 하면 많이 잡을수 있겠다.


물이 깨끗해서 바닥까지 훤히 보인다.

애마에서 장비를 하차하는중.

장비를 다 내렸으니 배도 고프고 하니 화롯대에 삼겹살 굽기

내 야외용 밥상.

건너편에는 한가족이 어디선가 떼로 몰려와 고기를 굽고 수영하고 난리 법석을 떤다.

천미게곡 상류쪽,

물이 정말 맑다.

하류쪽 방면.

숲인데도 모기도 없고 정말 좋다. 가끔 눈파리가 눈가로 웽웽거리기는 하지만 모기가 없어 좋다.

물만봐도 더위가 싹 물러가는 것 같다.

다리밑이라 시원하기도 하고,


양구에서 온 부부가 어항을 놓아 두었는데 내가 먼저 출발해서 어떤 물괴기가 잡혔는지 궁금하네




분당에서 노부부 네분이 와서 내 바로옆에 자리를 잡고 한적함을 즐긴다.

70세 정도 되신 분들인데 직접 차를 운전해서 오신것 같다.

내 장비들,

삼겹살 먹을때 쓸 파채도 있고 에고 근데 국거리를 안가져 갔으니 완전 꽝이다.

3만원자리 평상이다.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벼를 봤다.

벌써 이삭이 패이기 시작한다.

귀가길에 말로만 들었던 추곡 양수를 지나길래 들렸다.

여기가 사명산 등산로 들머리이다.

올해들어 처음 나비를 봤다

내앞에서 게속 나풀나풀 거린다.

꿀도 없는 꽃에만 계속 앉는다.

다람쥐도 뛰어 다니고,


추곡 약수는 약수를 뜨는 곳이 두곳이 있다.

그중 첫번째 약수터


여기도 오색약수나 방동 약수처럼 철분이 많아서 약수터가 철분이 산화되어 새빨갛다.

세군데 약수중 제일 톡쏜다.

한모금 마셔보니 탄산수 처럼 톡 쏜다.


두번째 약수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