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산행

10. 12 주발봉-기차봉-호명산 산행기 1

泰山峻嶺 장비 2018. 10. 13. 08:46

- 산행일시.

  10. 12. 09:46 - 17:20 (07:33)

- 산행장소.

  가평군 소재 주발봉-기차봉-호명산

- 산행거리

  16.88km.(+ 3.17km). 누적거리 183.27km.

- 기상.

  C 4 / 18 안개후 맑으나 조금은 쌀쌀한 날씨였으나 산행 하기에는 쾌적의 날씨.


  

  오늘은 꿩대신 닭 산행을 한날이다.

올해는 이상하게 워킹 산행을 한번도 하지를 못했다.

가평 환종주 산행을 한지가 벌써 1년은 다 넘어가는데 마지막 1구간 수리봉-송이봉-매봉 구간을 암벽과 릿지 산행과 게으름으로 계속 미루어 오다가 오늘은 시간이 되어서 이구간을 마치고 가평환종주를 졸업하기 위해 새벽 04:50부터 부지런을 떨어 용산역에서 06시에 출발하는 첫차로 가평을 향한다.

07시 가평역에 도착 편의점에서 간식 거리를 사고 김밥을 1줄 산다.

가평역에 있는 김밥집에서 김밥 1줄을 샀더니 미니 김밥이라며 꼴랑 김밥 3조각을 1.800원에 판다.

참나 정말 기가막힌다.

김밥 1조각에 600원 꼴이네 뭐 이런 집이 다있어 아침부터 기분 조진다.

수리봉 가는길이 애매해서 산행기를 보던중 가평역에서 나와 우측으로 돌면 굴다리를 지나 달전교를 지나 직진하면 가설된 계단을 올라 진행한다는 다른 사람들의 산행기를 보고 그대로 진행하던중 아침에 낀 안개때문에 출발한지 거의 2시간이 지난 즈음에 독도법을 잘못해 엉뚱하게 하색리 마을로 내려와 버린다.

산속에서 길을 찾으려고 아무리해도 계속 송전탑을 뱅뱅돌게 된다.

안개때문에 길을 잃어 산경표를 보고 길을 찾으려고 보니 이런 수리봉 가는 능선에서 한참을 떨어져 있다.

배는 고파오고 거의 2시간을 진행하면서 3.17km를 진행했는데 이런 낭패가 있나.

준비한 간식을 먹으며 오늘은 일진이 안되는 날인가보다 하고 하색리 마을로 내려가 산행을 접고 귀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산하여 동네 주민에게 가평읍 가는 길을 물어 가평읍쪽으로 걸어간다.

택시를 탈까하다 그냥 걸어간다.

읍내에서 소주나 한잔할 마음으로 시간을 벌기위해서...

20여분을 걸어가니 아침에 지났던 달전교가 나오네 이런 시간이 좀 늦은감은 있지만 다음번에 진행하기로 한 주발봉-기차봉-호명산을 고민해본다.

에이 그래 꿩대신 닭이다. 이대로 귀가하기는 아쉽고 시간이 아직은 10시도 안된 시간이기에 좀 늦게 하산을 하더라고 헤드랜턴도 챙겨왔으니 진행하기로 마음을 먹고 편의점에 들러 간단한 간식 거리를 준비해서 가평역앞 주발봉 들머리로 든다.

가평역에서 주발봉가지는 4.55km 부지런히 걷는다.

주발봉으로 가는길은 널찍하니 길도좋다.

주발봉-기차봉-호명산 가는길은 좌우가 잡목으로 우거져 주위 조망도 전혀 되지를 않아 앞만보고 걸으려니 좀 단순하고 재미도 없어 그저 앞만보고 부지런히 걸어 걸어 주발봉을 접수후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쉰뒤 발걸음을 재촉2.2km 떨어진 발전소 고개에 도착한다.

어두워 지기전에 하산하기 위해 또 부지런히 걸어 1.8km를 걸어 호명호수에 도착한다.

호수 사진도 찍고 간식을 먹고 물만 한모금 마시고는 출발한다.

주발봉을 거쳐 호명호수 가는길까지는 육산으로 등로도 좋은데 호명호수를 지난후 기차봉까지는 가끔 암릉이 나오며 길이 험해져 이전만큼  속도가 나지를 않지만 부지런히 걸음을 옮긴다.

이후 기차봉을 거쳐 호명산을 밟고 청평역 방향으로 하산을 한게 17:20 20여km를 걸어 청평역에 도착을 했다.

다행이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을 할수 있어 다행이고,

꿩대신 닭산행을 한 날이지만 준비 소홀이 여실이 드러난날이다.

가평 환종주 마지막 한구간은 다음에 마치기로 하고 소머리 국밥에 소주 한잔후 귀가하여 하루를 마감한다.



가평역사.

가평역을 나와 우측으로 돌아 굴다리를 통과하면 나오는 달전교.

달전교 난간에 꽃을 식재해 두었는데 아침 안개에 젖어 싱그럽다.

안개가 자욱하다.

이 안개가 발목을 잡을 줄은 생각도 못하고,

산행기에서 본 가설 계단이 있다.

여기에 왜 가설 계단을 설치해 두었나 했더니 가설 계단 끝부분부터 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가평역에서 주발봉 가는 초입부터도 묘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보니 가평에는 평산 신씨 집성촌인지 전부 평산신씨 묘지기 이다.

단풍이 조금씩 들어간다.

길을 잃고 헤매다 주발봉을 가기위해 가평역에서

이정표대로 가지말고 가평역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도로 공사를 하고 있는데 그쪽으로 진행후 공사장 초입에서 올라선후 10여미터

전행하면 사유지이니 출입을 금지한다는 현수막 좌측편의 표지기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주발봉 방면으로 오르면 바라본 가평역사

크고 깨끗해서 좋기는 한데 아직은 편의 시설이 부족한게 흠이다.

도로가에는 코스모스가 활짝피어 가을임을 느끼게 해준다.

코스모스와 함께 익어가는 조



벌써 추수가 끝난곳고 있다.



주발봉 들머리.

해가 뜨면서 안개는 걷혔지만 아직도 운무처럼 남은 곳도 있다.


가평읍과 그 뒤에 보납산이 우뚝 서있다.

처음 만난 이정표

등로는 널찍하고 솔잎이 깔려있어 걷기에 좋다.

한가한 농촌풍광.



처음으로 이곳만 조망이 터진다.


저멀리 북한강이 아스라이 보인다.




많이 걸어왔다.

09:48 출발. 12:10 도착 6.4km를 02:24분만에 도착했다.



안내도로는 호명산까지 7.6km가 남았다.



주발봉에서 바라본 북한강변.

가평읍 방향.


승차권


이런곳에 산양삼을 재배할 수 있나.

산양삼을 재배하다 실패를 한건가 아님 수종 개량을 위해 벌목을 한건가.


너는 어째 그렇게 능수버들 처럼 축 휘어졌냐.




발전소 고개 도착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