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

9. 17 설악 삼형제봉. 15-1

泰山峻嶺 장비 2019. 9. 19. 14:37

- 산행일시.

  9.17. 03:57 - 19:20(15:25).

- 산행장소.

  설악산 3형제봉.

- 산행거리 .

  12.23km. 누적거리 130.17km.

- 기상.

  c  14 / 27 구름많고 바람이 불어 싸늘하게 느껴지는 날씨.

  올 2번째로 설악산을 향한다.

오늘 원래는 울산바위 문리대길을 게획했으나 울산바위 가는길의 탐방로 정비 사업으로 인해 9.30까지 탐방로가 폐쇄되어 선택한 길이 삼형제 길이다.

작년에 왔다가 앞팀이 밀려있어 무명봉 정상에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중간에 하강했던곳,

오늘은 도착해보니 아무도 없고 우리팀만 달랑있다.

어둑할때 도착하여 피치 시작점을 찾지못해 한참을 헤매다 조금은 다른 곳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바람이 많이불고, 기온이 내려가 한기가 느껴져 내가 바람막이를 꺼내서 입을 정도로 날씨가 쌀쌀하다.

오늘중으로 완등을 목표로 6명이 막힘없이 착착 진행을 해나가는데도 장군봉 정상에 도착하니 시간이 이미 17시가 훌쩍 넘은 시간,

마직막으로 하강후 금강굴 계단부터 하산을 시작하는데 어둑어둑 해져 배낭을 데포한 곳까지 오니 이미 해는 완전히 넘어가고 주변 사위가 어두워진다.

데포한 배낭을 찾아 비선대 다리에서 장비 정리후 완전 캄캄한 길을 걸어 설악동에 도착 차를 타고 숙소에 도착하니 아이고 소리가 절도 나올정도로 허리 통증이 엄청나게 심하다.

계단을 오르는데 다리가 안들려 질 정도로 아파 계단을 오르다 2번이나 넘어질번 했다.

숙소에서 삼겹살에 소주를 한잔해도 허리 통증이 가시지를 않는다.

일단은 잠을 잔뒤 내일 상태를 봐서 유선대 등반을 할지를 결정하기로 한다.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그래도 잘 걷지를 못할 정도로 허리통증이 심하다.

대장한테 도저히 등반이 안되겠다고 말을 하고 일행들은 유선대로 향하고 나는 버스로 속초 터미너에 도착 고속 버스를 이용해 귀경했다.

이상하네 지난번 비너스길에서는 어깨가 아파 1피치 등반후 포기하고 요번에는 허리가 말썽을 부려 또 등반을 못하고 설악산이 나보고 오지 말라는 건가.


새벽에 설악 b지구 주차장에 도착 아침을 김밥과 라면으로 때우고,



1피치 출발.

03:57 설악동을 출발 06:07 1피치를 출발한다.

어둠속에서 길을 찾다 엄한 곳으로 1피치를 오른다.

2피치 등반루트와 그 앞에 적벽이 떡하니 우뚝서 위압감을 준다.

좌측 소 만물상 우측 망군대도 보이고,

아침 햇살을 받은 범봉이 우똑 서있다.


앞선 주자가 2피치 크럭스 부분을 오르고 있다.

나는 말구라 시간 여유도 널널하고 오늘은 빌레이도 안하고 여유로운 하루가 될것 같다.

3번 출발.

순서대로 줄줄이 올라간다.


화채 능선과 파란 가을 하늘이 잘 어울린다.

구름없이 맑은 날이었으면 더욱 멋진 뷰를 볼수도 있었겠다는 아쉬움도 있다.



내려본 2피치.

천불동 계곡과 비선대 탐방객 초소 사이의 다리.

범봉쪽으로 살짝 운무가 끼었다.

오늘 하루내내 화채 능선과 공룡능선 쪽에는 운무가 끼었다 개었다 하면서 멋진 뷰를 보여준다.

3피치 등반.

내가 도착 했을때는 이미 모두 올랐고 나를 빌레이 해줄 5구가 오른다.



2피치 쌍볼트.

3피치 상단부.

좌측 무릎 좌측에 돌이 잡았더니 흔들흔들 거린다.

화채봉과 화채 능선.

내려본 3피치.

3피치 등반라인.

비선교와 비선대 탐방객 초소.

천불동 계곡으로는 옥류흐르는 소리가 엄청나다.

4피치 등반라인.

쉽게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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