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

1. 11 도봉산 에덴릿지. 2.

泰山峻嶺 장비 2020. 1. 13. 17:39

- 산행일시.

  1. 11

- 산행장소 및 산행 시간.

  도봉산 에덴릿지. 08:09.

- 기상. 

  - 2 ~ 4.

  바람이 없어 춥지를 않으나 대기 시간이 많아 많이 쌀쌀한 편.

- 산행거리.

  7.58km. 누적거리 26.89km.

 

   경자년 두번째 멀티 등반은 도봉산 자운봉 바로 밑에 위치한 에덴 릿지란 곳이다.

처음 들어보는 곳이고, 처음 가보는 곳이지만 만만히 볼곳이 아니란다.

볼트도 거의 없고 캠을 설치해가며 올라야 한다는 곳이라는 정도만 들었다.

도봉산 릿지는 언제나 어프러치가 길고 힘들다.

2시간여를 낑낑대며 땀을 흘린후에야 입구에 도착을 했다.

들머리가 입구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한참을 기다려 1피치 출발점으로 가보니 동판이 보인다.

그런데 오르는데 보니 볼트는 달랑 하나있고 설치된 캠을 2구가 회수해 가며 오르는데 보니 장난이 아니다.

11a라는데 시간이 엄청 걸린다.

11시경에 출발을 선두가 하였는데 내가 말구인데 8구가 출발하는 14:30분이 넘었다.

이거 오늘 등반이 어렵겠다가고 생각을 하는데 내앞 8구가 첫 볼트에 도착해서 넘어서려는데 보니 3구가 내려오는게 보인다.

왜 내려오냐고 물어보니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서 하강을 한단다.

이런 난 출발도 못했는데 나참 기가막혀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 ㅎㅎ

그래도 사진찍다 바위에서 미끄러져 중상을 입을 상황을 면한것을 천운으로 알고 하산후 뒤풀이 한잔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오늘은 정말 다시 태어난 날이다.

바위에서 미끄러져 50여미터 가량을 추락할 것을 다행이 나무 가지를 붙잡아 구사일생한 날이다.

1피치 지점의 동판.

2010년에 만들어 졌는데 너무 볼트가 없어 거의 등반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도봉산의 선만자도 보이고,

 

선등의 등반모습.

이쪽 바위에도 최소한 볼트가 3~4개는 있어야 하는데 하나두 없고 오로지 캠으로만 등반을 이어가야 하니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걸린다.

 

볼트라고 요거 달랑하나.

2구,3구,7구는 각각 1회씩 추락먼고 시간이 엄청 걸린다.

 

잡을곳도 없고 오르기가 엄청 힘든 모양이다.

 

 

 

 

 

 

 

사진찍다 미끄러진 바위.

 

나를 살린 나무가지.

이 나무가지가 아니었으면 저밑까지 그대로 추락이었다.

구사일생.

 

3구 등반.

 

 

 

언더로 뜯으며 겨우겨우 진행한다.

 

 

 

1피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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