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10. 20. 울산바위 문리대길.

泰山峻嶺 장비 2021. 10. 21. 18:06

- 산행일시.

  10. 20. 05:30 ~ 18:14(13:14).

- 산행장소.

  울산바위 문리대길 4번.

- 산행기상.

   c 6 ~ c 15 오전은 포근했으나 오후에 바람이 터져 쌀쌀하고 추운 날씨.

- 산행인원.

  6명.

- 산행거리.

  7.65km.

 오늘은 지난 7월에 갔다가 땀을 너무흘려 1피치에서 포기하고 혼자 하강했던 아쉬움이 있었는데 마침 공지가 올라와 재차 참석을 한다.

19일 저녁 17:00에 수락산역 1번 출구에서 일행들은 만나 설악으로 향한다.

홍천에서 저녁을 매식후 숙소인 설악동 c지구 해림 리조트 301호에 도착 여장을 푼뒤 가볍게 소주 한잔으로 입가심을 한뒤 그대로 취침 20일 03:30에 기상 여 산우가 가져온 갈비탕에 햇반으로 이른 조식을 마친뒤 소공원에 도착 울산 바위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울산 바위 문리대길 앞에 도착한 시간이 정확하게 05:50여분경으로 아칙은 어둠이 깔려있어 잠시 쉬다 날이 밝아오며 바로 장비를 착용하고는 선등 대장부터 1피치를 이어간다.

개념도상으론 7피치인데 모두 9피치로 되어있다.

2피치를 중간에 한번 끊어서 쌍볼트를 만들어 놓은것 같고 4피치가 길어서 3피치를 만들어 쌍볼트를 만들어 놓은것 같다, 그래서 쌍볼트대로 하면 9피치가 되는것 같다.

문리대길은 개념도에는 난이도가 쉽게 나와있어 쉽다고 생각하고 붙으면 큰 낭패를 보겠다.

처음부터 모두 크랙인데 2.3피치는 뻥크랙이라 엄청 힘들고 나머지도 쉽지는 않다.

등반은 모두 마치고 문리대 정상에 오르니 14:54분경이다.

정상에서 속초 앞바다의 멋진 경치를 구경하고 곰바위를 오르는데 난 허리가 아파서 생략하고 비너스길로 30m 두번, 60m 두번 모두 4번의 하강을 마치고나니 16:30경 장비를 정리하고 하산을 시작 소공원에 도착하니 18:00경이다.

날이 어둡기 전에 하산을 위해서 부지런히 걸었더니 약 1시간만에 하산을 마치고 설악항 횟집에서 뒤풀이를 마치고

무사히 하루 등반을 마쳤다.

1피치 크랙 구간이 선명하다.

동이 터오면서 햇살이 들어 따뜻하고 바람이 하나도 없어 등반하기 좋은 날씨.

곰바위에 입맞춤도 해보고 ㅎ

 

대청, 중청은 구름에 휩쌓여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운해가 두텁게 끼어있어 멋지게 조망된다.

출발점 바로앞에 단풍이 곱게 물들었지만 중청과 대청까지도 아직은 단풍이 보이지를 않는다.

가을 장마가 길어서 올해는 단풍 구경이 쉽지 않겠다.

19일 중청에 첫눈이 왔다더니 산 정상부는 백설이 하얗게 피어있다.

화채봉과 대청, 중청에는 흰눈이 소복하게 쌓여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화채봉의 백설.

2피치 좌측에 있는 피라니아 바위.

3피치에 옹기종기 모여있고 나는 3피치 등반중이다.

3피치 멍텅구리 크랙이라 등재밍으로 올라야 하는데 폭이 좁아서 등 재밍하기도 쉽지가 않다.

요렇게 등재밍으로 오른다.

5피치 직벽 구간인데 크랙이라 역시나 레이백으로 오른다.

중간쯤에 멍텅구리 크랙이 있어 힘들게 한다.

지나온 3피치 구간

4피치 구간

슬랩을 잠간오르다,

옆으로 트레버스 해야하는 구간이지만 바위결이 살아있어 어렵지는 않다.

5피치 직벽 크랙구간을 여산우가 힘들게 오름짓을 한다.

6피치 직벽 크랙 구간으로 크랙이 좋아 어렵지 않게 오를수 있다.

요부분이 오르기가 좀 애매하게 어렵다.

그 위로는 크랙이 좋아 손에 잘 잡혀 직벽이지만 크게 어렵지 않다.

내려본 6피치 직벽구간.

7피치로 위쪽의 바위 구간을 넘어가기가 까탈스러운 곳이다.

 

요부분이 손발 홀드도 없어 애를 먹인다.

8피치 크랙구간으로 중간 중간 멍텅구리 크랙이 힘을 빼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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