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환종주2

도마치 고개-삼일봉-수덕바위산-화악북봉-응봉-촉대봉-화악초교까지 1-1

泰山峻嶺 장비 2016. 5. 28. 10:00

1.산행 일시.

   2016. 5. 27.09:10-19:30까지

2.산행장소.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도마치 고개-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리까지.

   운동거리 19.12km  전체시간 10:24:12 운동시간 09:20:17  휴게시간 01:03:55  총누적거리 146.46km

3.누구랑

  언제나 처럼 혼자

4.경비

  대림-강변 지하철 1.500원  강변-사창리 버스 11.200원 김밥 4.000 사창리-도마치 택시 12.800원

  화악초교-가평읍 택시 25.300  해장국 10.000 가평-구로 전철 5.300 도합70.100원

5.산행개요.

  도전해 보고 싶어 항상 선행자들의 블로그를 보면서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면서 올 3월부터 야생화 촬영도 할겸 진행 하려던 가평 환종주를 오늘에서야 뒤늦게 시작한다.

집에서 새벽에 출발 대림역에서 첫차를 타고 강변역을 향한다.

언제나처럼 첫차는 부지런한 사람들 새벽을 여는 사람들로 오늘도 역시 만원이다.

가끔 장거리 산행을 위해 첫차를 탈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부지런히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 틈에 끼어서 등산 배낭을 지고 전철을 타는게 미안하고 민망할 때가 있다.

나도 밤새 철야 근무하고 쉬는날을 이용 산행 하러 간다는 것을 이사람들은 모를 것이기 때문이다.

강변역에 도착 사창리행 표를 끊으면서 보니 26번 터미널에서 승차라고 표기되어 있어 기다리는데 아무리 봐도 사창리 버스가 들어오질 않는다, 이상해서 버스 회사 사람에게 물어보니 내 표를 보더니 35번 출구에서 타는 거란다 이런 출발부터 큰 낭패를 볼뻔했다.

아침부터 생쑈를 하고는 사창리에 도착 바로 택시를 타고 도마치 고개로 향한다.

15분만에 도마치에 도착 간단하게 몸을 풀고 가평 환종주 1구간을 들어간다.

원래 가평 군청에서 시작해서 우정고개로 해서 마일리까지 하는 것이 1구간인데 가만히 보니 도마치 고개에서 홍적고개까지가 거리가 가장멀고 가장 험한곳 같아제일 힘들고 험한곳 부터 시작하기로 맘을 먹고 이곳을 1구간으로 잡았다.

들머리 임도를 따라 출발하여 수덕 바위봉을 향해 가는데 잡목이 우거져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스틱으로 잡목을 밀어내가며 진행을 하는데 벌써 땀이 비오듯이 쏱아진다.

도중에 반바지와 민소매로 갈아입고 진행을 하는데 잡목을 헤치고 나가려니 팔하고 다리에 계속 잡목이 스쳐 진행이 힘들다.

수덕 바위봉가지 무명 고지를 네다섯개를 지나 가는데 길옆에 종이가 붙어있어 보니 수덕 바위봉이라고 누가 푯말을 붙여 놓았다.

수덕 바위봉은 찾지도 지나는 산객이 많겠다. 도마치를 출발해 무명봉 4-5개를 지나서 가다보면 등로 좌측에 코팅된 종이로 붙여있음을 참고

수덕 바위봉을 지나 이번에 석룡산을 향해 진행하는데 계속 잡목이 우거지 발목을 잡는다.

가평 외진곳이라 산객이 많지 않아서 그런가 잡목이 등로를 모두 막고있어 진행 하기가 쉽지가 않다.

가는 내내 조망이라곤 터지지 않고 계속 수풀이 우거져 전혀 조망이라곤 없다.

1시간여만에 석룡산에 도착 인증샷을 찍는데 왼쪽 종아리가 따끔해서 보니 쇠파리가 붙어서 벌써 피가난다.

얼른 쇠파리를 떼어냈는데 계속 왱왱거리며 날아든다. 어떻게 앉자마자 피가나나 하긴 소 가죽을 뚫고 피를 빨어 먹는놈들 이니 사람 피부야 문제가 될까 ㅎㅎ.

몇년전에 마눌이랑 3.8교를 출발해서 석룡산을 거쳐 화악산을 오르려고 했었는데 쉬밀고개에 도착해보니 화악산 방향은 등로없음 이란 이정표에 돌아선 적이 있었는데

등로 없음쪽으로 진행하면 되는것을 모르고 ㅎ 오늘 진행하며 보니 등로가 훤하게 잘 닦여 있는것을 ㅋ.

석룡산에서 인증샷을 하고는 도망치듯이 쇠파리를 피해 북봉을 향해 진행한다.

북봉을 가는길도 이곳은 육산이라 그런지 크게 가파른 곳도 없고 오르막 내리막이 연속되지만 크게 고도를 높이지를 않기 때문에 슬렁슬렁 사진 찍어가며 가다보니 삼일봉이라는 펑펑짐한 곳을 자나게 된다.

삼일봉을 지나 잠시후 로프 지대를 지나면 화악 북봉이다.

화악 북봉을 오르기 전에 오늘 첨으로 터지는 조망과 지나온 등로를 바라보고 북봉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하는데 또 쇠파리가 달려들어 피를 빨아댄다.

손톱으로 튕겨내니 땅바닥에 떨어져 위윙대는 것을 승질이 나서 발로 짓이겨 버렸다.

아우 엄청나게 따갑고 아프다 순간적으로 깜작 놀랄 정도로 아프다.

인증샷후 화악 북봉을 출발 용봉을 향해 진행을 한다 약 1시간 가량을 고도를 낮추면 진행하니 실운현 사거리 근데 여기서 용봉을 올려보니 까마득하다.

시간을 보니 벌써 15:00가 넘어간다 잠시 쉬며 올라갈까 말까 망설이는데 화악산에서 차량이 한대 내려오더니 용봉으로 올라가려고 한다.

가는길에 좀 태워줄수 없느냐고 물으니 차량에 민간인은 태울수가 없단다,

입구에 설치된 바리케이를 열려고 전화 통화를 하는걸 들어보니 군인이네 ㅎ

여기서 중단하면 귀찮아서 종주를 포기할것 같아 어쩔수 없이 걸어 올라가기로 맘을 먹고 걸어 올라가는데 와우 힘들다 날이 흐려서 해가 없었으니 망정이지 해가 있었으면중간에 포기했을 것같다.

오름길에 있는 야생화와 꽃들을 촬영하며 천천히 올라가니 약 40여분만에 부대 정문 근처인 등로가 나온다.

올라가다 보면 차량이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로옆에 세운 방호벽이 배수로를 만들기 위해 한곳이 비었고 표지기가 있어 길 찾기는 쉽다.

아고 힘드러 잠시 쉬며 진행할 촉대봉 방향을 촬영하고 물한모금으로 힘을내 다시 출발하여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촉대봉을 향한다.

그런데 이곳은 도마치부터 촉대봉가지 이정표라고는 석룡산 0.3km라는 이정표 이외에는 이정표가 전혀 없다.

제대로 가고 있는지 아님 길을 잘못 들었는지 알수가 없는데, 등로가 명확하게 나있어 등로만 따르면 빽도할 걱정은 없다.

촉대봉 가는길도 크게 험한 곳은 없고 오르만 내리막의 반복인데 이곳 산들은 1.000미터를 넘나드는 산들이지만 육산이라 그런가 크게 오르막이 센곳도 없고

그저 평범한 구릉을 오르 내리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빨래판 길에서 출발한지 한시간 여만에 마지막인 촉대봉에 도착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한다.

멀쩡한 길을 따라가다 길을 잃어서 빽도하기를 서너번 참나 그러더니 결국은 이상한 길로 접어들었다.

능선으로 진행을 해야하는데 계속 계곡쪽으로 내려간다. 표지기도 안보이고 이거 길을 잘못 들은것 같다 생각을 할때쯤 표지기가 보여 제대로 된 길인가 하면 또 계곡쪽으로 진행하게 된다 거참 이상하네 오늘 내가 귀신에 홀렸나 계곡으로 내려가다 보니 건너편에 능선이 보여 잠시 올라치니 확실한 등로고 표지기도 보인다.

참나 촉대봉에서부터 미끄러져서 넘어지고 이상하네

등로를 따라 홍적 고개쪽으로 진행을 하는데 오늘 두번째 보는 이정표를 발견했다.

헌데 촉대봉 2.8km는 보이는데 반대쪽 글씨는 보이지를 않고 2.9km라는 글씨만 희미하게 보인다.

에이 홍적고개 가는 길이겠지 하고 진행을 하다보니 이번에는 이정표에서 떨어진 글씨가 있어 집어보니 화악초교 1.4km라는 글이다.

ㅎ 이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다. 지도를 소지하지 않고 눈으로만 익혀서 온게 잘못이다.

결국은 홍적 고개까지 진행을 못하고 화악 초교로 내려와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도마치에서 화악초교가지는 거의 1.000m를 넘나드는 산인데 희한하게 침엽수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있고 모두가 활엽수만 있다

이상하네 우리나라 산은 거의 침엽수가 많은데 이곳을 특이하게도 침엽수는 없고 활엽수만 있다.

그리고 석룡산에서 부터 촉대봉까지는 쇠파리가 많아서 반바지나 반팔 보다는 긴옷이 좋겠다.

오늘 촉대봉에서부터 꼬여 홍적고개 까지 진행은 못했지만 그래도 1차 시도를 해서 마음은 편하다

2, 3차 계속 이어 나가야지 ㅋ




화악북봉,용봉,촉대봉은 군사 보호 구역이라 그런가 작동이 되지 않는다

 도마치 고개

들머리

고광나무 꽃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하더니 역시나 여기도 운무가 가득하다.

번암산

한북정맥 복계산도 보이고 운무도 가득해서 몽환적이다.

한북 정맥상 광덕산도 뚜렷하다.

선답자 사진에서 많이본 포탄으로 만든 타종인듯

산목련, (함박꽃)


노린재나무 꽃

한북정맥 마루금도 뚜렷하게 보인다.

사창리로 이어지는 도로

첫번째 무명 고지에서 바라본수덕 바위봉 쪽

화악산도 보인다.

등로를 이렇게 잡목이 가로막고 있어 거미줄이 얼굴에 붙어 짜증나고 진행 하기도 힘들고

시간이 엄청 걸린다. 스틱으로 계속 치고 나가려니 힘은들고 아짜증나.

미나리 냉이.

벌깨덩쿨


큰앵초



돌단풍과 이끼

병꽃

도마치재

ㅅ산객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도마치재 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