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4. 9 선인봉 영길.

泰山峻嶺 장비 2022. 4. 10. 12:19

졍향길 바로 우측에 있는 영길을 간다.

1피치는 이끼가 잔뜩 끼어있고 언더 크랙을 뜯고 가야하는데 중간 부분은 홀더가 없어 애를 먹이는 곳이다.

발을 이끼 때문에 미끄럽고 중간 부분은 홀더가 좋지않아 애를 먹이고, 1피치는 후등자 빌레이를 위해 피치 중간에 쌍볼트를 만들어 두었는데 직벽에 설치되어 있고 체인이 없어 슬링을 묶어 두었는데 볼트는 돌아가고 아주 좋지를 않다.

후등자 빌레이를 마치면 나머치 피치를 끊는데 크랙이라 언더로 잡고 오른다.

1피치 종료점은 희한하게 약 1미터 정도의 바위 공간이 있고 건너편 벽에 쌍볼트가 설치되어 있어 후등 빌레이 하기도 힘들게 되어있다. 공간도 협소해서 3명 이상을 있을수가 없어 시간도 많이 걸린다.

2피치는 직벽에 인공인데 중간 부분은 볼트거리가 멀어 5미터 정도를 자유등반으로 올라야 볼트가 있고 그 볼트에 가야 다시 인공을 이어갈수 있게 되어있다.

3.4피치는 5.9의 슬랩인데 절대로 5.9가 아닌것 같다.

영길이라고 젊은 사람들이 만들어서 영길이라는데 영혼이 털리는 길이라 영길이라고 해야 맞을것 같다.

다시는 가고싶지 않다. 

완전 노가다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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