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

노적봉 불장난길 1-1

泰山峻嶺 장비 2016. 10. 7. 15:04

산행일시.

2016. 10. 6

산행장소.

삼각산 노적봉 빨대길, 불장난길

총 누적거리.

221.80km


오늘은 첨으로 암벽 등반을 위해 삼각산 노적봉 불장난길을 간다.

산성 입구에서부터 보리사를 지나 노적사를 거쳐 불장난길에 도착을 하니 앞팀이 경원대길을 오르고 있다.

우리도 장비를 착용하고 노적봉을 올려다보니 걱정이 앞선다.

처음하는 암벽인데 크럭스 부분이 10.b라는데 올라갈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민폐를 끼치면 안되는데 하는 불안감도 밀려오고,

릿지 산행과 암벽장과 외벽 등반뿐이고 일천한 밑천으로 말이다.

1피치는 쉽게 오르고,

문제의 2피치 남들은 쉽게 오르는것 같은데 막상 내가 붙어보니 첫부분이 약간의 오버행에 홀드도 마땅치 않아 오르다 추락하기를 몇번하다가, 겨우 겨우 올랐는데 벌써 진이 다 빠지고 팔에 펌핑이 오려고 한다.

첫 크럭스를 오르긴 올랐는데 올려다보니 페이스인데 내가 오르며 보니 홀드도 없고 발 딛을곳도 마땅치 않아 계속 미끄러져 추락 또 추락 에고 안되겠다. 어쩔수없이 퀵드로우를 붙잡고 로프를 붙잡는 반칙을 해가며 겨우 겨우 오르고,

3피치는 1.0a 이라도 홀드도 있고  발 딛을 부분도 있어 등강기에 텐을 바짝바짝 주면서 오르고 4피치는 쉽게 올라서서 보니 이번에 인공 등반 구간이다. 인공 등반을 위해서 사다리도 가져오기는 했는데 2피치에서 진을 다 빼버려서 그닥 오르고 싶은 맘이 들지 않아 포기하고 마지막 120미터

하강을 두번에 나누어 끊는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다음은 인수봉 궁형길 크럭스 부분이 .11.a 라는데 또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하는 생각이다.

에고 힘들어라 ㅎㅎ




올려다본 빨대길과 불장난길.

의상능선

이런 자세가 나와야 무브도 좋고 밸런스도 잡히는데 몸이 통나무라 영 ㅋ

불장난길 표식

1피치 확보점에서 바라본 모습



조기 절벽 같은 부분이 크럭스인데

보기에는 별것 아닌것 같은데 약간 오버행에다 홀드도 마땅치 않아 진을 뺐다.

2피치 확보점에서 내려다 본 모습

좌측은 빨대길 우측이 불장난길



1피치 오름짓 시작








노적사

하늘에 구름한점 없이 청명한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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