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Walking

양평 형제봉-청계산-부용산-하계산 1.

泰山峻嶺 장비 2020. 12. 26. 17:36

- 산행 일시 및 장소.

  20. 12. 26. 07:36 ~ 13:55 (05:59).

- 산행장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국수리,양수리 소재 형제봉-쳥계산-부용산-하계산- 양수역까지.

- 누구랑.

  단독산행.

- 산행거리.

  13.62km. 누적거리 231.58km.

-기상.

 -2c ~ 8c. 오전은 약간 쌀쌀하고, 오후는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의 산행하기 좋은날.

 

오늘은 정말 오랫만에 워킹 산행에 나서본다.

원래는 어제 가려고 했는데 새벽에 일어나지를 못해 오늘로 미루었다.

전철을 타고 가려했는데 지도를 보니 국수역 뒤편으로 출발해서 산행을 마치면 양수역쪽으로 내려오게 되어있어서,

불편하게 전철 환승하느니 그냥 자차로가서 하산후 양수역에서 전철로 국수역까지 2정거장이라 차로가기로 마음먹고

05:30분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06:00경 괴나리 봇짐을 둘러메고 애마에 올라 네비로 국수역을 찍으니 64KM 정도고

80여분이 걸린다고 나온다.

토요일 새벽이라 차도 별로없어 씽씽달리다 보니 어느덧 국수역인데 국수역 바로옆 공영 주차장에 세울까 하다 그대로

청계산 입구까지 가기로하고 청계산 들머리 주차장까지 도착하니 동이터온다.

등산화 끈조이고 간단하게 준비운동후 출발한다.

정확하게 07:36이다.

들머리 주변에는 공원 묘지인지 묘지기가 많다.

주변에는 전원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조용한 마을이다.

들머리를 지나 형제봉 방향으로 틀어 오르는데 초입은 약간의 비탈로 아직은 몸도 풀리지 않은 상태이고, 날씨도 조금은 쌀쌀한 편으로 손도시렵다.

등로는 육산으로 오솔길같이 좋다.

죽이어 진행을 해나가니 약 1시간여만에 형제봉에 도착 잠시 숨을 고른후 다시 청계산을 향해 진행한다.

형제봉에서 바라보니 꽤 높은 산이 앞에있어 그곳이 청계산인줄 알았는데 그후로 봉우리를 2개더 넘어야 비로소 쳥계산이 나온다.

등로는 육산이라 평탄해서 좋은곳이다.

언덕길을 오를때는 발목에 심어놓은 핀을 아직 빼지않아 불편하니 오른다리에 더 힘을주니 힘이 많이든다.

헉헉거리며 청계산에 오르니 한 산객이 벌써 올라오느냐고 인사를 하길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했는데 보니 쳥계산 정상에서 매점을 하시는 분이다.

매점에서 뭘좀 팔아주려고 했는데 아직 개점전이라 그냥 인사만하고 정상 인증샷과 물한모금만 마시고 바로 다시 형제봉 방향으로 방향을 잡는다.

형제봉에서 청계산을 왕복후 부용산으로 가는 산행이다.

부지런히 걷다보니 어는덧 형제봉이다.

여기서 다시 부용산으로 방향을 잡아 부지런히 걷는다, 등로는 정말좋다.

1시간에km 정도로 속도를 낼정도로 좋다.

형제봉이 500미터가 넘는곳인데 부용산은 366m 이다보니 갑자기 고도를 한없이 내려가는데 비탈길이 보통 험한게 아니다. 발목만 아프지 않다면야 괜찮은데 왼 발목이 아파 오른발목을 많이썼더니 아니이런 이제 오른 발목이 왼 발목보다

더아파오네 참나 한참을 고도를 내려가니 비로소 평탄한 등로다.

한참을 걸어가지 부용산 2.9km라는 이정표가 나온다.

산에서의 이정표 거리는 믿지 못할거라지만 이 이정표를 지나 잠시 진행하니 부용산 0.93km 라는 이정표가 나오고

잠시후에 부용산 정상이 보인다.

형제봉과 청계산 정상오르는 길보다 훨씬 더 비알이 심한데 아! 발목이 사람잡네.

양발목이 아프니 비알을 오르는데 죽을 지경이다.

거기다 한발 뗄떼마다 허리는 왜 또 그렇게 아파오는지 미치겠다.

몇발걷다 쉬며 발목을 풀고 허리를 풀어주며 겨우 겨우 힘들게 올랐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한장찌고 바로 및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두물머리가 정확하게 보인다.

두물머리가 어딘가 했더니 매번 차로 지나다니며 봤던 곳인데 고도가 낮은곳이라 확인이 안되었던 것이다.

고도가 높은 곳에서보니 알겠다.

부용산을 출발 마지막 목적지인 하계산을 향해 출발을 한다.

부용산에서 하계산은 그리 멀지않고 등로도 편해 금방 갈줄 알았는데 발목에 허리에 아 힘들다.

한참을 걸으니 전망대 250m 표지가 온다.

전망대가 하계산이거니 하고 약간의 비알을 치고 오르는데 통증이 몰려온다.

하계산 직전 비알이 좀 심한데 아이고 왼손은 로프를 잡고 오른손은 스틱으 짚으며 어거지로 오른다.

한 50여미터를 오르는데 오늘 힘을 여기서 다 소진한것 같다.

정상에 오르니 부부 2쌍이 식사를 하고있는데 두물 머리를 찍으려니 그들이 식사하는 자리로 가야하네,

등산화에 묻은 먼지가 날리지 않게 조심조심 다가가서 인증샷을 하고 바로 하산을 시작한다.

하계산에서 양수역가지 3.72km 라는 이정표를 보니 아고 양발목이 프고 허리 아픈데 어쩌나 하는 생각이 밀려온다.

그래도 어쩌랴 가야지 천리행군 하듯이 묵묵히 걷다보면 목적지가 나오겠지 하는 심정으로 걸어가는데 정말 악전고투

의 연속이다 내리막을 걸으려면 양 발목이 사람잡고 조금만 비탈진 곳을 오르려면 허리가 끊어질듯이 아파온다.

진통제라도 갖고 왔을걸 하는 생각이지만 어쩌랴 내가 선택했으니 계속가야지 하며 내리막을 한참 내려오니 민가가 보이고 날머리가 보인다.

아이고 살았다 ㅎㅎ 날머리에 도착한 시간이 정확히 13:55이다.

별로 걷지도 않았는데 이러니 종주산행을 하려면 발목에 박아놓은 핀을 제거해야 할것 같다.

 

07:36 들머리를 지난다.

들머리 안내판

이정표의 거리와 gps의 거리가 거의 비슷한것 같다.

gps에 기록된 거리는 청계산까지 4.71km 이다.

형제봉까지는 2.95km였다.

들머리에는 전원주택들이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산은 육산이라 등로는 이렇게 좋다.

청계산까지는 이정표도 잘되어 있다.

형제봉 약수터 물을 한모금 마시려고 보니 안내판에 음용 불가라고 되어있어 그냥통과.

가물었는데도 물은 참 잘나오는데 아깝다.

밤농장이 엄청크다.

형제봉 오름길에 바라본 해가 붉게 오른다.

붉은 햇살이 남한강 물을 붉게 물들인다.

형제봉 직전의 부용산 갈림길.

08:46 형제봉 도착.

딱 1시간 10분 걸렸다.

이젠 청계산을 왕복해야 한다.

부용산까지의 거리가 꽤된다.

청계산 왕복후 거리가 6.36km였는데 부용산까지의 거리가 9.77km 인걸보면 gps상으론 3.38km이니 얼추 비슷하다.

그래도 여기는 거리를 거의 정확하게 표기를 해 놓은듯하다.

형제봉에서 이 봉우리가 청계산인줄 알고 찍었는데 이봉우리를 넘어 두봉우리를 더 올라야 청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