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7. 27-29 1무1박3일 설악 원정릿지 흑범길-염라길 27-1

泰山峻嶺 장비 2016. 7. 30. 08:25

2016. 7. 27-29까지

1일차 설악산 흑범길-염라길.

2일차 4인의 우정길  총 누적거리 187.80km.

문경새재.노마지지.나. 깍두.바람의 숲.먼산등 7명

올들어 두번째 설악산 릿지 산행이다.

27일 23:30 고속 버스 터미널에서 3명이 속초행 버스에 승차하여 잠시 졸다보니 벌써 미시령 터널을 지나고 있다. ㅋ

미시령 터널지나 상사평 4거리에서 하차하여 일행 승용차를 타고 최옥순 순두부집에서 미리 승용차로 도착해 기다리던  일행 4명과 함께 7명이 황태 해장국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택시를 타고 바로 설악산으로 이동한다.

설악산 입구에서 비싼 절통행료(정말 중놈의 새끼들 너무 돈을 밝히는거 아닌가. 새벽에 무슨 문화재를 관람하나,땡중 개새끼들 뭔 돈을 그리밝혀 그돈 다 벌어서 어디에쓰려고 눈이 벌개가지고 돈을 밝히나 개새끼들 그냥 절 통행료라고 하는게 낳겠다)를 내고 라이트를 밝히고 부지런히 걸어 잠시 비선대에서 숨을 돌린다.

날이 어찌나 덮고 습한지 벌써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다.

비선대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목적지인 흑범길로 가기위해 금줄을 넘어선다.

금줄을 넘어선뒤 계곡을 타고 오르는데 이슬이 내려서 미끄럽고 길은 험하고 이중고다 ㅎㅎ

한참을 정신없이 앞사람만 따라가다 보니 비박하는 팀이있다.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텐트도 없이 그냥 침낭만 덮고 밤이슬을 맞아가며 자고있다.

비박팀들 깰까봐 살며시 비박팀을 지난뒤 계곡에서 잠시쉬면서 물도 마시고 땀을 식힌뒤 마지막 흑범길을 향해서 된 비알을 약 20여분 오르니 흑범길 입구다.

입구에서 잠시 땀을 식히며 장비를 착용하니 어느덧 여명이 밝아온다.

동이 터오면서 사위가 밝아지니 설악의 비경이 보이기 시작하여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데 3자을 찍고나니 메모리가 꽉 찾다는 메모가 뜬다 뭐야 이거 메모리 칩을 엊그제 64 기가로 바꾸었는데 이런 개같은 경우가 있나.

에이 이번 산행 사진을 나두 남들에게 찍혀보자 ㅎㅎ

오늘은 다시 장만한 자일을 첫 사용하는 날인데 이런 멋진곳에서 좋은 산우들과 사용할수 있겠다.

한마디로 정말 우와라는 탄성만 나오고 말로는 사진으로는 다 설명할수 없는 멋진 절경이다.

절경,절경, 정말 비경과 절경이라는 말만 나온다.

첫번째 오름은 쉽게 올라서고, 두번째 오름을 시작하려는데 이런 비가 내린다.

약한비라 무시하고 그대로 진행을 해나가는데 어라 비가 점점 심하게 온다.

세번째 오름짓을 어렵게 하고 침니길을 진행해 나가는데 미끄러지기 시작한다.

철수를 결정하고 철수하면서 잠시 간식을 먹는데 어라 비가 또 그치고 해가 반짝 난다. 하참 뭐 이런 날씨가 있어.

잠시 내림길을 하다가 올라치니 대장이 하는말이 바로 요 위가 왕관봉이니 왕관봉까지만 다시 진행을 하잖다. ㅎ

모두들 먼길을 와서 그런지 비가 개이고 나니 원기 충만인가 보다.

다시 왕관봉까지 진행하기로 하고 5.9의 한피치를 오르고 잠시 도보로 진행하니 왕관봉이란다.

왕관봉가지 쉬운 오름짓을 한뒤 인증샷을 하고, 하강을 이어가는데 하강 길이가 엄청길다.

내려와서 보니 엄청 높다, 내가 자일을 지고 갈 차례가 되어서 마지막 하강자까지 기다렸다 자일을 회수하는데 이런 자일이 꼬였는지 아무리 잡아당겨도 자일이 내려오질 않는다 이런 우라질.

어쩔수 없이 젊은 산우 한명이 왕관봉 뒤로 돌아올라 가보니 어찌된 일인지 자일 끝부분에 옥매듭이 되어 있어서 볼트를 통과를 못했단다.

우찌 이런일이 하면서 서로 바라보고는 실소를 날린다. ㅎㅎ

겨우 자일을 회수해서 길을 내려가는데 사람들 왕래가 없어서 그런지 없는길을 헤쳐 나가려니 죽을 맛이다.

한 30여분을 어렵게 치고 내려와 다시 염라길로 접어든다.

염라길 1.2 피치를 쉽게 오르고 3피치에 다다르니 여성 산우 한명이 용암봉 피아노 바위 같은 곳에 매달려 악전 고투를 하고 있다.

팔에 힘이 빠져서 인지 계속 매달려 있다가 날등에 발이 끼었는데 발이 안빠져 고생을 한다.

저러다 몸이 쳐지면 발목이 부러지게 생겨서 혼자 로프를 있는 힘을 다해서 잡아 당기는데 비를 맞아서 인지 로프가 얼마나 미끄러운지

손에 로프를 감고 있는 힘을 다해서 빌레이를 봐주는데 정말 죽겠다.

여기서 내가 이 로프를 놓지면 저 산우 발목 부러진다는 생각에 죽을 힘을 다해서 잡아 당기고 있는데 마침 마지막으로 등반을 하고 빌레이를 봐주던 산우둘이 들러붙어 세명이 잡아 당기니 겨우겨우 피아노 바위를 지나간다.

다음 산우 또한명이 피아노 바위를 통과하다 힘이 부쳐 계속 밑으로 떨어졌다 올라왔다를 반복하는데 이번엔 남자라 그런지 힘이 더든다.

남산우는 하강하기로 결정하고, 다음은 내 차례인데 처음 붙자마자 팔이 덜덜떨린다.

이미 펌핑이 와서 도저히 불가한 상태다.

이런 남 빌레이 봐주다가 내가 못가게 생겼다.

나두 하강하기로 결정 두명이 하강후 비선대에서 만나기로하고 같이 하강후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데 이건 뭐 없는 길을 헤쳐 나가야하고,

비가와서 바위는 미끄럽고 ㅎㅎ 엉금엉금 기다 시피해서 새벽 컴컴한 시간에 쉬었던 장소에 다다라 잠시 땀을 식힌후 알탕은 좀더 내려가면 멋진곳이 있다는 산우의 말대로 땀만 잠시 식힌후 약 5분거리 지척에 있는 알탕 명소를 찾아 알탕을 하고 먼저 하산한 뒤 설악산 입구에서 만나 3명은 먼저 귀가하고 우리 4명은 설악항에서 자연산 회에 술한잔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날 28일  05:30 기상해서 간단하게 밥을 해먹은뒤 주먹밥 1개와 쵸코렛 한개씩을 챙겨 오늘 하기로 한 염라길을 어제 흑범길과 함께 해 치웠으니 오늘은 노적봉 뒤편에 있는 4인의 우정길이란 암벽 등반을 하기로하고, 길을 재촉한다.

콜택시를 불러서 승차후 신흥사까지 가자니 시내에서 빈차로 왔는데 망했다느니 적자라느니, 기름값도 안나온다고 계속 궁시렁 거린다.

확 짜증이나서 한마디 하려다 좋은곳 가는데 참자는 생각으로 신흥사 입구에 도착하여 비싼 절통해료를 또 지불하고 비룡교를 지나 지난 5월에 한편의 시를 위한길을 위해 진행했던 통행금지 표지가 있는 들머리를 지나쳐 비룡폭포 쪽으로 진행을 한다.

육담 폭포를 지나 비룡 폭포에 도착 잠시 쉬면서 땀도 식히며 사진도 박고 비룡 폭포 옆 사면길을 올라쳐 토왕골로 접어든다.

토왕골 계곡을 약 30여분 진행하여 들머리에 도착한다.

들머리에서 장비 착용후 계곡을 올라쳐 1피치 지점으로 올라가는데 산사태가 났었는지 바위 표면 곳곳에 바위가 부딪친 흔적들이 보인다.

낙석이 심한 곳 같다.

1피치 앞에 도착 간단하게 안전 등반을 다짐하고 대장 선등으로 등반을 시작한다.

1피치가 약 30여미터는 되는것 같다 60자 중간 표시 부분까지 되자 선등자가 픽스 완료라는 소리가 들린다.

세칸이 출발하여야 하는데 신을 암벽화로 갈아 신으려고 하는지 나보고 먼저 출발하란다.

릿지화를 신은채로 내가 세칸으로 출발을 한다. 첫피치 첫 마디를 진행하는데 잡을 만한 홀더가 마땅치가 않아 오른발을 멀리 뻗어 발을 지탱한 후 위를 보니 좋은 홀더가 있다. 이후로는 홀더가 좋아 거침없이 진행 2피치  지점에 다다른다.

2피치도 홀더가 좋아 약 30여미터의 루트를 통과후 3피치 지점에 다다렀는데 확보점이 옹색해서 4명이 모두 올라서니 완전 복잡 복잡이다. ㅎㅎ 3피치를 대장이 선등을 하는데 어라 또 비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대장이 3피치에 올라서 픽스완료 라고하여 세칸이 출발하려는데 대장이 하강한단다 ㅎㅎ

비가와서 이미 바위 표면이 미끄덩 미끄덩한 상태라 더이상 진행은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참나 설악산 이틀 등반에 이틀 계속 비가 오다니 이런 경우가 있나.

2피치 지점에서 하강 완료후 장비를 모두 벗고 배낭을 다 꾸리니 비가 실실그친다.

이런 이런 낭패가 있나 에이 그럼 별을 따는 소년을 다시 등반을 할까하다 바위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니 포기하기로 하고 철수를 결정한다.

철수하면서 비룡폭포 상단부 지점에 도착 4인의 우정길은 암벽 등반 허가를 받지않아 혹시나 국공에게 적발될까 싶어 없는 길로 산길로 들어가 약 40여분 진행후 토왕폭포로  올라가는 계단에 도착한다.

계단을 넘어 들어가니 토왕폭을 오르던 산객들이 눈이 휘둥그래져서는 어디서 오늘길이냐고 묻는다 ㅎㅎ

숙소에 도착 짐을 찾은뒤 속초 시내로 나가 황금 물회집에서 물회를 먹는데 정말로 황금가루를 넣어준다.

그래서 황금 물회란다  ㅎ 2000년에 매실주에 금을 넣은 금매실주는 마셔봤어도 회에 금가루를 넣어서 먹는건 처음이다.

몸속에 금이 들어갔으니 몸이 좀 좋아지려나 ㅎ

점심에 반주를 한잔 한다는게 맥주 2병에 소주가 5병이다 참 반주 심하게 했다.

속초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오는데 술을 마셔서 그런가 버스나 기차안에서는 도통 잠을 못자는데 눈을 떠보니 백두산 휴게소다.

매번 설악산 갔다올때 내가 쉬던 곳인데 ㅎ

다시 버스가 출발해 눈을떠보니 강변터미널 부근 술이 이럴땐 참 좋은건가 보다.

터미널 부근에서 일행 한명이 배고프다며 저녁을 먹자고해서 뼈해장국 집에서 감자탕에 또 소주 5병이다.

첫날은 7명이 흑범-염라길을 등반했고,

이튿날은 4명이 노적봉 뒤편 4인의 우정길을 등반중 비가내려 비록 2피치에서 등반이 종료되었지만

좋은 산우들과 1무1박3일의 설악산 산행을 마친다.


총누적 산행거리 187.80km


동이 터온다.


구름이 끼고 운무가 가득해 일출은 보지만 깨끗하지가 못하다.











낑끼대며 열심히 빌레이중 ㅋㅋ

선두는 왕관봉에 올랐고 나는 오를 준비중이다.

ㅇ왕관봉에서 바라본 진행할 염라길 바위탱이

왕관봉에 올랐다.


왕관봉 주위의 멋드러진 바위군들



ㅇ왕관봉 만쉐이 ㅎㅎ 땀이 범벅이다.

왕관봉 하강인데 엄청높다.








염라길 초입의 거북목인가. 바위참 희한하게 생겼다.


원숭이 바위인가.

요바위는 돌고래가 수면위로 점프하며 솟아 오르는 것 같다.


참 희한하게도 생겼다 바위가.



28일 진행한 4인의 우정길 출발점에서 바라본 모습

우정길 맞은편의 솜다리 길

토왕폭포도 멋지게 보이는데 수량이 너무 적다.

비룡 폭포 옆을 올라치고 있다.

출입 금지 구역인디 ㅎ


왕관봉 하강중

왕관봉 하강

울산 바위도 보이고,



우왕 엄청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