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8. 6-7 무박 2일 설악산 7 형제봉 산행. 28-1

泰山峻嶺 장비 2016. 8. 8. 08:45

산행장소

강원도 고성군 소재 설악산 7형제봉 릿지 산행 1-5봉 까지 진행.

산행거리

14.89km   총 누적거리 202.69km. 총 진행시간 14:45:00 운동시간 07:51:00 대기 및 휴식 06:54:00


세번째 설악산 산행으로 오늘은 천화대 옆의 7형제봉 릿지 산행에 나선다.

23:00 사당동에서 집결 16인승 버스로 출발하여 상사평 사거리 부근에 위치한 최옥란 순두부 전문집에서 황태 해장국으로 간단히 요기를 한뒤설악동으로 향한다.

설악동에 도착 장비를 챙겨 03:00경 비선대를 거쳐 양폭산장 2.5키로미터 이정표가 있는곳에서 금줄을 넘어 오늘의 목적지인 7형제봉을 향해 진행한다.

처음부터 된 비알을 오르는데 로프까지 짊어지고 가려니 죽을맛이다.

얼마나 진행을 했을가 첫번째 지능선에 올라 시원한 바람이 부는곳에서 땀을 식힌후 출발하여 목적지를 향해 가는데 내 앞에 가던 여성 산우 한분이 나무 가지에 정강이 부분을 부딪혔다며 통증을 호소하면서 바지를 걷어 올리는데 보니 상처가 장난이 아니다.

어쩔수 없이 남성 산우 한분이 모시고 병원으로 향하고 14명이 오늘 산행을 진행한다.

장비를 착용후 1봉부터 진행을 해 나간다.

1봉은 별 어려움 없이 통과후 2봉까지 로프를 지고 진행을 하는데 없는길 헤쳐 나가는데 엄청 힘이든다.

1봉에서 2봉까지 도보로 약  20여분 진행후 2봉은 20여미터 하강이다.

2봉에서 3봉도 도보로 약 15분 정도 진행해서 도착을 하였다.

3봉은 5.10a 라는데 첫마디부터 까칠하다.

첫마디를 오르면 두번째 마디는 올라설때 만경대 사랑바위 같이 바위를 꼭안고 우측에 있는 홀드를 잡고 오른뒤 시 세번째 마디도 스테밍과 완력으로 오르는 참 희한한 곳이다.

3봉을 오른뒤 도깨비 바위 뿔있는 곳에서 10여미터의 하강을 후

바로 4봉이다 4봉 역시 5.10a란다.

4봉 역시 바라보니 난이도가 장난이 아닌데 선등자의 빌레이를 받아가며 쉽게 쉽게 통과한다.

4봉 하강후 5봉은 바로 이어지는데 약 50여미터의 슬랩과 침니를 쉽게 이어갈수 있고 두번째 마디가 약간 어려움이 있으나 발을 딛고 과감히 오르면 쉽게 통과가 된다.

5봉하강후 6.7봉은 산행 의미가 별반 없다며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은 올라온 역방향으로 3봉까지 우회로로 진행후 너덜 비탈길을 내려가야 하는데 마사토에 돌들이 지멋대로라 계속 낙석이 이어진다.

너덜길을 한시간 가량 내려와  잦은 바위길로 이어지는데 너덜길 보다는 훨씬 걷기가 편하다.

헌제 문제는 지금부터다 4봉째부터 물통에 얼음만 있고 무리 없어 계속 물을 마시지 못하고 진행을 하였는데 날씨는 무덮고 게다가 물을 마시지 못했더니 실실 손에 경련이 나기 시작을 하더니 하산시에는 발가락까지 경련이 오기 시작한다.

맨 후미로 쳐져 잦은 바위골과 합류되는 지점에 도착 알탕을 한다는데 나는 몸을 움직이기 조차 힘들다.

알탕을 하는동안 지친몸을 어떻게든 추스리려고 해도 안된다.

땀을 흘리는 만큼 수분도 섭취를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했으니 거의 탈진 직전까지 간것같다.

알탕후 출발을 하여 비선대 방향으로 향하는데 이젠 도저히 한발짝도 움직일 힘이없다.

이런 낭패가 있나 어쩔수 없이 대장한테 문자로 탈진이 되서 도저히 일행들을 따라갈수가 없을것 같으니 먼저 출발을 하라고 문자를 한뒤 쉬면서 생각해보니 온몸이 땀에 절어서 바지에서는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몸에서는 땀냄새가 엄청나는데 이몸으로 고속버스나 시외 버스를 탈수도 없고, 상의는 예비옷이 있으니 하의만 따로 구입을 해서 사우나에 가서 샤워를 한뒤 옷을 갈아입고 고속 버스를 타고 가야겠다고 생각을 한뒤 비선대를 거쳐 설악동으로 터덜 터덜 걸어가며 너무나 갈증이 심해 계곡물을 수시로 마시면서 걸어가니 수분이 보충되서 그런가 몸 상태가 조금씩 괜찮아 진다 생각을 하며 가는데 대장한테 문자가 왔다.설악항에서 식사하면서 기다릴테니 꼭 오란다.

그때가 설악동 1.1km지점.

너무나 고맙고 일행들에게 미안해서 조금 속보로 걸어보니 수분 보충이 큰힘이 되었는지 속보가 가능하다.

속보로 부지런히 걸어 설악동에 도착하여 택시를타고 설악항에 도착하니 회원분들이 모두 반갑세 맞이해준다.

몸이 탈진되니 술도 안먹히고 회는 비린내가 나며 먹을수가 없어 매운탕 국물에 밥을 말아 석잔정도 술을 마시니 취기가 오른다 ㅎ

먼저 나가 화장실에서 대충 몸도 씻고 옷을 갈아입으니 한결좋다.

버스에 먼저 승차하여 에어컨 바람도 좀쐬고 하니 몸이 한결 좋아진다.

버스에서 나도 모르게 잠이든뒤 눈을떠보니 어느덧 버스는 사당동이다.

사당동에서 모두 하차하여 전철로 귀가한다.

하참 얼음을 너무 얼리면 물이 모자라고, 반병 정도만 물을 얼려서 가면 어름이 빨리녹아 물이 닝닝해지고,

미지근한 물을 마시더라고 물을 반병 정도만 얼려서 다녀서 수분 보충을 잘해야 겠다.

아고고 힘들게 세번째 설악산 산행을 마친다.



1봉 오기에 위압적으로 보인다.

보기엔 험한것 같은데 오르기 쉽다.


동녁으로 동이 터온다.



보는곳 마다 비경이다.



누가 조각한들 이렇게 멋지게 할수 있을까?








3봉 초입

선두는 이미 4봉 초입에 다가가 있다.


아우 저 침니 크랙이 작고 좁아서 나같은 사람은 증말 오르기 빡센곳 ㅎ

바위들이 멋진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된다.



3봉 정상의 도깨비 바위


피카츄 바위도 보이고,

5봉 하강과 여성 산우가 하강 준비하는 곳이 마직막 하강하는 곳.

5봉하강


5봉 서벽


우뚝 서있는 세존봉도 보이고, 뒤로는 서북능선이 이어진다.

4봉 정상.



울산 바위도 보이고,




진행할 5봉과 우측으로 잦은 바위골도 보인다.





4봉 정상에서 폼도 한번 잡아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