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9. 4 설악 형제봉 30-1

泰山峻嶺 장비 2016. 9. 5. 10:31

산행지

설악산 형제봉 5피치까지 진행.

산행거리 8.42 중간 GPS 오작동으로 반만 표지됨.

총누적거리 210.03KM

오늘 산행은 원래 삼척 두타산 별유천지를 하기로 하였으나 계속되는 비로 인해 설악산으로 행선지를 바꿔 4인의 우정길을 산행지로 하였으나 설악산 역시 토요일까지 내리비로 인해 재차 형제봉으로 산행지를 바꾸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형제봉을 향해 진행한다.

새벽 04경 설악동 주차장에서 하차하여 채비를 한뒤 도둑놈보다 더한 땡중놈들이 돈벌어 쳐먹으려고 두눈을 부라리고 있는 입구에서 중놈들아 잘쳐먹고 잘 살아라고 입장료를 내고 비선대를 향해 부지런히 걸어간다.

비선대에 도착 잠시 숨을 고르고 출발 10여분쯤 올라 목적지인 형제봉 들머리에 도착 장비를 착용하고 날이 새기를 잠시 기다린뒤 여명이 밟아올쯔음 금줄을 지나 형제봉으로 향한다. 첫번째 오름 바위에 도착하여 그대로 진행하려다 바위가 물을먹어 위험해 로프를 깔고 진행후 로프를 사리는데 이런 다리와 팔뚝에 모기가 한 50마리는 들러 붙어 피를 빨아대는데 도저히 로프를 사릴수가 없어 얼른 로프를 들고 숲길을 피해 바위위로 피했는데도 모기랑 날파리가 정신없이 달려들어 오랫만에 호구 만났는지 정신없이 들러붙은다 이런 ㅋㅋ

1피치에 도착해서 차례를 기다리는 데도 회원들 모두가 모기,파리를 쫒는라 정신이 없다 설악산을 다녀봤어도 오늘처음 모기를 만났다. ㅎ

1피치를 오르면 다시 3미터 정도를 내렸다가 다시 오름짓을 해야한다.

2피치 역시 두번 올라야 하는데 첫번째는 오버행으로 되어있어 사다리에 발을 낀뒤 슬링을 잡고 스테밍하듯이 올라야 하는데 이런 내 앞에 등반을 하던 회원이 바위가 미끄러워서 그런지 오르지를 못한다, 뒤에서 발을 받쳐주고,밀어주고 있는 힘을 다해서 도와도 이미 팔에 힘이 빠졌는지 오르지를 못해 빌레이를 해제하고 일단 내려오게 한뒤 내가 올라간다, 염라길에서도 트레버스 하는 장소에서 빌레이를 도와주다 내팔에 힘이 모두 빠져 나두 트레버스를 못하고 하강한 적이 있는데 또 그런일이 나는건 아닌가 하고

사다리에 발을 걸고 슬립을 잡고 일어서서 홀더를 잡고 오름짓을 하는데 생각보다 의외로 쉽게 오름짓을 한다.

이번에는 내가 빌레이를 봐주면서 여성 회원들을 올리는데 배낭을 지고가면 힘들다고 배낭부터 올려 달라고하여 배낭을 먼저 올리고 본격적인 빌레이 시작,

여성들이라 남성보다 근력이 부족할것 같아 오름짓 순간부터 온힘을 다해서 빌레이를 해주었더니 쉽게 쉽게 올라온다 ㅎㅎ

첫 오름짓후 다시 두번째 오름짓을 해야하는데 두번째 오름짓을 휩게 통과

3피치도 두번 오름짓을 해야한다.

첫 오름짓은 나무를 이용하면서 홀드를 잡고 올라선뒤 다시 직벽을 레이백으로 오른뒤 마지막 부분은 날등을 타고 오른다..

요기에 석이 버섯이 엄청많다.

대기하면서 석이 버섯도 따면서 기다리다 내차례 직벽을 쉽게 오른뒤 다시 두번째 오름짓도 마친다

4피치는첫 오름짓은 10여미터의 직벽을 오른뒤 다시 10여미터의 페이스를 레이백이나 그 옆의 날등을 타고 오르면 된다.

여기를 오른뒤 선두와 떨어져서 길 찾는다고 한시간여를 허비했다. ㅋㅋㅋ

왔다리 갔다리 ㅎ 겨우 대장이 다시 내려와 만나

5피치 50여미터의 슬랩과 페이스를 오른다.

5피치 정상부에 서니 오늘의 목적지인 형제봉이 건너편에 우뚝 서있고 형제 폭포가 어제 내린비로 많은 수량을 흘리고 있다.

시간상 형제봉 등반은 다음으로 미루고 약 20여미터의 하강을 마친후 장비를 정리하고 황태 해장국에 반주를 곁들인 뒤풀이를 한뒤

귀가한다.

형제봉 개념도에 보면 아주 쉬운것으로 나와 있는데 4피치 까지는 각 피치가 두번씩의 오름짓을 해야하고, 난이도가 너무 낮게 책정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1피치에서 내려다본 천불동계곡 비온뒤라 수량이 풍부하다.

1피치

적벽의 옆 모습과 그 뒤의 층층 뾰족바위.


희야봉, 범봉, 1275봉도 조망되고,

공룡 능선이 운무에 휘덮여 있다.

1피치 1피치 정상에서 바라본 장군봉의 금강굴

장군봉이 우뚝 서있다.


2피지 슬링 걸린 부분으로 올라야 하는데 오버행에다 잡을 만한 홀더도 좋지않아 스테밍으로 버티면서 올라야 해서 완력이 필요하다.

2피치 정상부에 있는 새가 모이를 쪼아먹는 듯한 요상한 바우.

공룡 능선상의 1275봉


운무속에 형제 폭포가 보인다.

비선대 다리와 천불동 계곡


운무가 쌓여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석이버섯

3피치 첫번째 오름짓

두번째 오름짓

지나온 능선


석이 버섯을 찍었는데 어두워서 잘 보이지를 않는다.

지나온 3피치 능선

3피치 정상부의 돌고래인가

지나온 능선과 천불동 계곡


건너편 유선대의 클라이머들

저 확보점 바로위가 까탈스럽게 생긴 오버행 이던데 인공으로 오르는 건가

5피치 정상에서 바라본 형제봉.

형제봉 아쉬움을 두고 다음 기회를

5피치 정상에서 바라본 형제폭포

5피치 하강


형제 폭포와 공룡 능선을 휘덮은 운무

공룡 능선은 운무에 덮여 보이지를 않는다.

1275봉

공룡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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