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10. 16 설악 별을따는 소년들 33-1

泰山峻嶺 장비 2016. 10. 17. 10:35

여섯번째 설악산 릿지 산행 오늘은 유명한 별을따는 소년들 구간이다.

전날 경원대길 산행을 마친뒤 일부는 올라가고 7명은 오늘 산행을 위해 설악동 c지구 상가 모텔에서 잔뒤 내려오는 팀과 만나 산행을 하기도 했다.

산행후 식사를 하고 모텔에 도착 삼겹살에 소주한잔 더한뒤 새벽 02;30에 기상하여 밥을 간단히 챙겨먹고 버스가 도착 내려오는 팀과 만나 설악동 입구에 도착했다.

오늘은 일요일인데 어제보다는 주차장이 덜 붐빈다.

신흥사 입구에서 암장 허가서를 챙긴뒤 별따 산행을 시작한다.

부지런히 걸어 비룡폭포 입구에 도착하니 오늘은 암벽 산행 출입문이 잠겨있어 그대로 비룡폭포까지 진행후 비룡폭포 옆 비탈을 치고오른다.

지난번 4인의 우정길을 갈때에 이어 두번째로 비룡폭포 옆을 치고 올라간다.

비룡폭포 윗 부분에서 30여분을 진행하니 무명 폭포가 나온다.

무명폭포에서 좌회전하여 10여분을 오르니 오늘 산행 지점인 별따 첫 피치가 시작된다.

그런데 우리팀 앞으로 3명과 7명의 2팀이 있단다.

아니 동도트지 않은 이 새벽에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팀이 두팀이나 있다니.

잠시 첫피치 구간에서 머물며보니 건너편 노적봉 4인의 우정길을 등반하는 팀들의 랜턴 불빛이 훤하다.

여러팀들이 신청을 한 것같다.

그래서 그런지 동도 트지않은 새벽에 헤드랜턴을 착용한채 그대로 진행하는 팀들도 있다.

잠시후 동이 터올때쯤되어 우리팀도 첫피치를 시작한다.

근데 첫피치가 좀 난해하다.

홀더도 마땅치 않고 발디딜곳도 마땅치가 않다

앞선 등반자가 낑낑거리는 이유를 알것같다.

첫피치를 올라 트레버스 구간을 지나려는데 보니 경상도 팀 4명이 우리를 새치기 하려고 대기중이다.

이럼 안되는데 생각을 하며 2-3p는 쉽게 올라 가보니 인공 구간이라고 표시된 책바위가 나온다.

내가 도착하니 선등 빌레에가 낑낑대며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요번 산행을 이상하게 자신감이 있다고 해야하나 건방을 떠는건다.

다른때 같은면 어려운 구간을 만나면 가슴이 조마조마 했는데 요번 산행에서는 여유가 있다.

어려운 구간을 만나도 별로 그렇게 긴장되고 하는 조바심이 없다.

내차례가 되어 책바위 구간을 오르는데 어렵지 않게 오른다.

언더 홀드를 잡고 레이백과 재밍을 섞어가며 오르니 쉽게 올라서진다.

5p는 약 5-60여미터 정도되는 직벽이다.

이곳 별따는 쉬워서 그레이드가 약한게 아니라 홀더가 좋아서 그레이드를 약하게 했다는 말을 처음 들었다.

내차례가 되어 오르기 시작한다.

홀더를 잡고 오르고 중간에 슬링을 잡고하며 오르니 크게 어려움 없이 올라친다.

앞으로도 어려운 구간이 3곳이 더 있다는데 얼마나 더 어려운 곳인가 하는 생각을 하며 진행하다 보니

20여미터의 직벽 구간이 나오는데 이곳이 크럭스 부분이 좁은 침니로 되어있고 홀더도 마땅치 않아 중간에 고사목을 밟고 올라선뒤

침니 사이에 있는 촉스톤을 이용해서 오르니 어렵지 않게 올라선다.

그런데 이곳보다는 그후로 이어지는 곳이 더 어려운것 같다.

산행을 이어가다 보니 어느덧 마지막 피치인 나이프 릿지 구간이다.

나이프 릿지 구간에서 보는 경치가 정말 멋지다.

울산바우, 달마봉, 속초 앞바다, 화채봉등이 수석 전시장 같이 널부러져 있어 운을 즐겁게 해준다.

특이하게 별따는 정상부에서 하강이 없고 토왕골로 바로 하산을 하게 되어있다.

은벽길 반대편 토왕골 방면으 하산을 하면 된다.

산행거리 7.59km  총 누적거리 230.51km




건너편 노적봉 4인의 우정길로 향하는 불빛들이 점점이 보인다.

1피치를 올라와 내려다 본다.

1p-2p로 진행하는 트레바스 구간.

선두는 벌써 저 앞에 가고 멀리 5피치가 보인다.



짧은 피너클 지대도 지나고

4피치 책바위



노적봉과 단풍

선녀 바위와 솜다리봉

매번 사진에서만 보다가 내가 직접 찍었다.




처음으로 토왕폭 중단부도 보았다.

5피치 구간






토왕 좌골릿지 풍경


단풍

토왕 좌골의 단풍

피너클지대

속초 앞바다도 보이고


화채봉 능선과 단풍


토왕폭포 중단부.


암릉에 피어난 암송

건너편 노적봉 정상의 소나무들

우리뒤를 따르는 또 한팀

단풍이 곱게 들었다.





토왕골 무명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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