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4. 16 선인봉 요세미티 가는길. 28.

泰山峻嶺 장비 2020. 4. 16. 11:04

- 산행일시.

  4. 6. (08:28).

- 산행장소.

  도봉산 요세미티 가는길.

- 기상.

  c 3 - 16. 포근한 봄날씨.

- 산행거리.

  3.42km.  누적거리 120.02km.

- 산행인원.

   6명.

 

   오늘은 선인봉 요세미티 가는길을 찾는다.

항상 한번 올라보고 싶었던 곳이다.

도봉산 데크에서 일행보다 10여분 먼저 출발을 한다.

무릎 때문에 항상 일행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조금 일찍 출발을 한다.

요즘은 계속 석굴암 쪽으로만 진행을 했는데 오늘은 오랫만에 만월암쪽으로 오르게 된다.

1시간 여를 걸어 만월암에 도착 대웅전에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서 간단하게 3배 합장으로 부처님께 인사를 드린다.

이게 나중에는 큰 화를 면할수 있게 부처님의 배려가 있을줄을 생각도 못했다.

만월암에서 잠시 기다리니 대장에게 전화가 온다.

위치가 어디냐며 만월암 옆에 있다고 하니 그렇죠 하면서 출발점쪽으로 오란다.

다시 배낭을 메고 배추 흰나비의 추억길쪽으로 길을 잡아 오르니 푸른샘쪽으로 올라온 일행들을 만나 출발 지점으로 오른다.

출발 지점에 도착 서로 인사를 하고 장비를 착용한다.

나는 오늘은 3번째 등반자로 오르게 된다.

동영상을 보면 각 피치의 그레이드를 아주 짜게 해놓았다는데 과연 어떨까 하는 심정으로 출발을 한다.

1피치가 그레이드상으로는 가장 힘든곳인데 어찌된일인지 나는 1피치 보다는 2피치가 더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몸이 무거워 항상 팔운동을 하는데도 오늘도 역시나 크랙을 오르면 펌핑 직전까지 온힘을 다써서 2피치를 끝낸것 같다.

살좀빼고 팔힘을 더 길러야 하는데 어깨가 아프니 턱걸이 하기도 그렇고,

팔꿈치까지 아프니 푸쉬업도 제대로 하지를 못하고 완력기만 가지고 운동을 하니 팔 힘이 점점 부쳐가는 것 같다. ㅎ

6피치 까지의 등반을 마무리하고 먼저 하강을 하여 배낭을 데포한 곳으로 가서 회원분들이 힘든데 또 배낭을 가지러 가지않게 배낭을 갖고 어프러치 길로 내려오려고 배낭을 짊어지고 로프를 잡고 내려오다 그만 미끄러져 한참을 굴러 떨어졌다.

나 자신도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는데 한참을 굴러떨어 지는것 같았다.

대장이 놀래서 허겁지겁 달려와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누워 있으라고 하면서 이곳 저곳을 만지는데 다행히도 특별나게 아픈곳은 없다.

허리도 이상이 없고 단지 좌측 발등 부분이 떨어지면서 신발이 벗겨져 바뒤에 부딪쳤는지 타박상만 조금 보이고, 발가락을 움직여보니 아무 이상이 없다.

놀란 회원분들도 하강을 마치고모두 달려와 나의 상태를 살피는데 특별하게 아픈곳을 없고, 단지 왼쪽 발목만 조금 아픈상태다.

장비를 모두 풀고 배낭을 지고 내려가려는데 그때서야 긴장이 풀렸는지 왼쪽 발목 부분이 아파서 걷기가 불편하다.

배추 흰나비 길과 이어진 곳에서 어쩔수 없이 대장이 북한산 구조대에 연락 구조 대원들이 도착을 하여 응급 처치후 헬기를 요정하니 헬기가 금방 오는 소리가 나서 벌써오나 했더니 바로 인근 마당 바위에서 여성 산객이 발목이 부러져 온 헬기란다 잠시후 약 5분 정도가 지나니 다시 헬기 소리가 요란하게 나더니 내가 있는 곳으로 접근하는데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간다.

그 정신에도 군에서 헬기 요청하던 버릇이 나와 수신호로 헬기를 나 있는쪽으로 유도를 한다 참나.

잠시후 헬기에서 호이스트로 내려온 구조 요원이 장소가 안좋으니 이동을 하잔다.

10미터를 이동하여 내려온 호이스트에 나와 구조 대원을 연결하여 헬기로 화정동 명지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하는데 의사가 얼굴, 머리, 모든곳을 점검하더니 천만 다행이라고, 경추가 부러졌으면 즉사 내지는 사지 마비가 될수도 있고,

그런데 얼굴뼈도 모두 무사하고 이도 다친곳이 없고 머리와 얼굴에 타박상과 발목 복숭아뼈 부분만 골절된것 같고,

척추부 압박 골절이 있는것 같단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천운이다. 약 50미터는 굴러 떨어졌는데 고작 이정도의 상처로 끝나다니.

정말 아침에 만월암에서 부처님께 간단하나마 3배를 올린것이 부처님이 도와 주신것같다.

모든게 꿈만같다.

혹시 이글을 보시는 등반 애호가 여러분

하산 하실때까지 절대로 긴장 늦추지 마세요.

저의 큰 불찰은 하강후 배낭 데포 시킨곳으로 가서 암벽화를 등산화로 갈아 신은뒤 안일한 생각으로 등산화 끈을 단단히 조여매지 않아 로프를 잡고 내려오면서 등산화가 벗겨지면서 미끄러져 손을 놓치면서 그대로 굴러떨어 졌는데 다시한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항시 하산 완료시까지 긴장 풀지 마시고 안전한 등반 하시길 기원합니다.

 

 

 

3구로 1피치를 오른다.

1피치 크럭스 구간 진입.

합발을 하고 있는 이곳이 발이 자꾸 터지는 곳이라 애를 먹인다.

다행히 발이 터지지 않아 쉽게 퀵 통과후 오른다.

쌍볼트에 거의 다 왔다.

나는 후등 빌레이,

선등 대장을 2피치 크랙 구간 등반중.

2피치 크랙구간 등반중.

크랙은 항상 힘들고 어렵다.

발을 밖으로 내서 오르니 좀 편하다.

5피치 구간에서 잠시 휴식.

5피치 구간.

중간에 오버행 구간도 잠간있고 힘들게 올랐다.

초입부는 홀더들도 있어 편하게 오를수 있는데 중간쯤 두번 정도는 홀더가 애매해서 오르기 힘든곳이 있다.

제일 힘든 오버행 구간에 진입한다.

약간 오버행 구간에 홀더도 애매해서 힘들게 한다.

마지막 6피치 크랙 구간을 오른다.

손재밍 발 재밍으로 오른다.

'암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 25 수락산 상어암장.  (0) 2020.11.27
11. 23 용암장.  (0) 2020.11.24
3. 13 선인봉 설우길. 23.  (0) 2020.03.13
선인봉 하늘길. 22.  (0) 2020.03.11
3. 9 선인봉 표범길. 21.  (0) 2020.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