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3. 10 인수 거룡길.

泰山峻嶺 장비 2021. 3. 11. 07:59

- 산행일시.

   3.10. 10:00 ~ 18:50.(08:50)

- 산행장소.

  남면 거룡길 1 ~ 6피치 완등.

- 인원.

  4명.

- 기상.

   c 0 ~ c 17 골바람이 불어 다소 쌀쌀했으나 등반시는 추위를 못느낄 날씨.

- 산행거리.

  3.36km.  누적거리 105.33km.

  오늘은 오랫만에 인수봉을 찾는다.

얼마만에 인수봉을 오는지 모르겠다.

도선사 데크에서 일행들을 만나 하루재를 오르는 것으로 시작을 해본다.

항상 하루재 오를때가 가장 힘든일 같다

무거운 배낭이 어깨를 짓누르는데 계속이어지는 비알길에 계단이 힘들게 하는곳 30여분을 올라 하루재 정상에 오르니 인수봉이 내 눈앞에 펼쳐진다.

인수봉을 찾은지도 2-3년은 된것같다.

하루재 고개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출발 인수암으로 해서 남면쪽으로 오르는데 이곳 역시 힘든곳 발목이 아프니 너덜길을 걸을때 조심해야하니 몸에 힘이 잔뜩들어가니 더 힘들게 느껴진다.

일행들과 조금은 뒤쳐져 11:20경 도착을 한다.

장비를 착용하고 1피치를 선등이 오르기 시작한다.

거룡길은 처음인데 처음부터 크랙 오름짓이 사람을 주눅들게 한다.

개념도를 찾아보니 12b라는데 그것은 기존에 설치된 슬링을 사용하지 않고 오를때 라는 것이고, 나야 뭐 어차피 실력이 안되니 슬링을 잡고 오르기로 한다.

후기를 보니 1피치에서는 팔에 힘이없으면 개고생을 한다고 되어있던데 정말 그렇다.

2번째 썩은 슬링이 있는곳에 오르는데 팔에 펌핑이 오려고 한다.

잠간씩 쉬어가면서 팔을 털고가는데도 계속 팔에 힘이 빠진다.

결국은 쌍볼를 2-3미터 남겨 놓은 지점에서 팬듀럼을 했다.

팬듀럼 한곳이 더 오르리가 좋네 ㅎㅎ

1피치 쌍볼트 도착.

2피이는 룰루랄라 쉬운곳,

3피치는 11b 슬랩이라는데 보니 벌떡서있고 마지막 볼트에서는 천등산 먼훗날 2피치 지점까지 후등자 빌레이를 받아가며 내려서야 하는 곳이다.

4피치는 11a의 슬랩인데 3피치보다 더 어렵다.

적절히 텐발을 받아가며 마지막 p크랙 부분을 그래도 쉽게 올라서서 도착.

5피치는 완전히 서있다.

개념도상 난이도는 10a라는데 누가 개념도를 만들었는지 완전 엉터리다.

11d 이상은 되어보이는 페이스 구간이다.

시간이 지체되어 5.6피치는 한번에 끊었다.

올해 처음으로 인수 정상에 올라섰다.

비둘기길로 하강후 우이동 입구에서 족발에 소주한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 무사히 귀가 하루를 마친다.

 

1피치 등반중 잠시 휴식.

1피치 쌍볼트에 옹기종기 모였다.

3피치 11b 의 페이스성 슬랩을 힘들게 오른다.

뒤로는 영봉 정상도 보이고,

4피치 p 크랙 구간을 오른다.

인수정상에서 블로 마운틴으로 올라온 산우들과 함께

1피치 출발.

처음부터 크랙 구간이 사람 기를 죽인다.

1피치 크럭스 구간을 넘어간다.

2구가 2피치 트레버스 구간을 지나고 있다.

3피치.

선두가 4피치 p 크랙구간으로 올라서고 있다.

선등이 5피치 슬랩을 오른다.

엄청나게 벌떡서있어 오르기가 정말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