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산행

3.4 삼각산 1

泰山峻嶺 장비 2016. 3. 5. 08:37

1.산행 일시.

  2016.  3. 4

2.산행장소

  삼각산 족두리봉-향로봉-비봉-승가봉-문수봉-백운대-영봉 서에서 동으로 종주

3.산행시간.

  09:45~19:15까지 13.98km

  이동시간 09:35:14  운동시간 08:09:47 휴식시간 01:25:27

4.누구랑

   언제나 처럼 오늘도 역시 나홀로.

5.산행개요.

  오늘은 삼각산을 서에서 동으로 종주를 하기로 하고 출발을 하는데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몸이 무거워 꼼지락 꼼지락 거리다 08:00가 넘은 시간에 집에서 출발을 한다.

출근 시간에 미안해서 일찍 출발한다는게 출근 시간과 겹치게 되버렸다.

지하철에서 눈치 실실 보면서 2호선에 몸을 싣고 을지로 3가까지 간다.

전철안에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데 미안해서 어쩔줄을 모르겠다.

죄지은 놈처럼 눈치 실실보면서 을지로 3가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니 아고 여기는 사람이 별로 없다.

후 다행의 한숨을 푹내쉬고 어느덧 불광역에 도착 편의점에서 2L 물한병을 사서 가방에 집어넣고 블로그에서 본대로

9번 출구로 나가 대호 아파트 방면으로 진행하다 불광로 6길 이정표가 붙은곳에서 우측으로 진행 500여 미터 언덕길을 오르며 좌측의 골목길만 보다보니 데크 계단으로 만들어진 들머리가 보인다.

들머리에 도착 스트레칭을 하고 출발을 하려고 보니 시간이 벌써 09:45이다.

아고 너무 늦어서 오늘도 야간 산행가지 하게 되겠구나 생각을 하며 족두리 봉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천천히 몸을 풀어가며 35분만에 족두리봉에 도착 옆에 있던 산객에게 사진좀 부탁을하니 디게 기분 나쁜 표정을 한다

마지못해 사진을 찍어 주긴하는데 아무래도 이상스러워 확인해보니 사진이 안나왔다.

이런 개이쉐이 그럼 싫다고 말을하지 에이 산행 초반부터 기분이 확 상한다.

저런 인간이 산행을 하나 하는 생각과함께 발걸음은 향로봉을 향한다.

향로봉 입구에 도착을 해서보니 목책으로 모두 막아놓아 올라갈 곳이 없어 산불감시초소에 있던 국공파 직원에게 물어보니

이곳은 위험해서 장비 없이는 등반이 불가능하단다.  

고뤠 금 8일날 어차피 수향비 릿지 산행이 잡혀 있으니 그때 오르기로 하고 비봉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니 목책으로 막힌 곳에서 산객이 한명 나온다. 어디서 오나하고 보니 목책이 뚫린 곳이 있고 향로봉 정상목이 보인다.

향로봉을 빙 둘러서 향로봉에 오를수 있게 된것이다.

향로봉에서 인증샷을 하고 비봉으로 향한다.

비봉은 오르는것 자체가 릿지 산행이다. 오르는데 험하네 비봉에서 김신조 일당이 숨어있었던 곳을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인증샷하고 경치 구경하다 깜박 잊고 그냥 내려와 버리고 승가봉 쪽으로 한참을 진행하다 알았네 이런 이런

승가봉은 별거없이 그냥 밋밋하고, 그런데 여기서부터 실실 문제가 생긴다.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가 오른쪽 무릎위 부분에서 쥐가 나려고 한다.

아씨 짜증나네 문수봉 빡센 오름길을 눈앞에 두고 경련이 나려고하나 할수없이 한참을 쉬면서 난간을 잡고 낑낑대고 오르긴 했는데 이젠 완전히 쥐가 내린다.

한참을 주무르고 스트레칭을 했더니 풀린다 휴 다행이다

지금부터는 특별한 오르막은 없고 계속 성문을 따라 진행하면 된다.

대남문, 보국문,대동문,용암문,백운봉암문을 거쳐 백운대를 오르는데 잠시 또 경련이 오는듯 하더니 이내 풀린다.

백운대에 세번째 올라보니 내가 릿지로 산행한 염초봉,장군봉도 보이고,

릿지 산행으로 올라야할 만경대,노적봉도 내 발밑에 있다.

건너편에는 인수대가 떡하니 버티고 서있다.

이제 영봉 하나 남았다.

부지런히 백운대를 내려서 우리동 방면으로 진행하니 십수년전에 왔던 백운 산장에 다다른다.

평일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백운 산장도 한가하다.

들어서니 할머니가 반겨 주신다.

산장에서 국수 한그릇,포카리 스웨트를 마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아주머니는 70세 이시고 벌서 3대째 100연간 이 산장에서 생활 하신단다.

지금이야 차가 많아져서 도선사가지 물건을 가지고 오지만 예전에는 차도 귀해서 집이 미아리 대지 극장 부근이었는데

할아버지가 그곳에서부터 물건을 지고 산장까지 올라 다니셨단다.

지금도 가스 한통을 지고 올라오는 품삯이 3만원 이란다.

그런것도 모르고 산장에 온 산객들이 물건이 비싸다면서 불평을 해 대는게 많이 서운하신 모양이다.

사람들 참 도선사에서 배낭지고 오르는 것도 힘든데 무거운 가스통을 지고 오르니 당연히 물건값이 비싼것이지 그걸 이해 못하고 불평을 해 댄단다. ㅎ

아주머니와의 대화를 마치고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 오늘의 마지막 대단원을 끝을 맺을 영봉을 향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니 하루재 영봉 이정표가 200m를 알려준다.

경련이 날것을 대비해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20여분만에 정상에 오르니 아고 이젠 완전히 발걸음을 옮길수도 없이 고통이 밀려온다.

겨우겨우 사진찍고 상장봉으로 가는 등로도 확인해보고 잠시 다리를 풀고 하산을 한다.

하산중에 일몰이 되어 헤드랜턴을 켜고 진행을하여 19:15경 육모정 지킴터을 지나 하루의 산행을 마친다.

 

종주지도








들머리

요걸보고 골목길로 접어들면 된다.



계단은 둘례길로 이어지므로 계단 옆으로 진행해야 한다.


족두리봉 오름길에 뒤 돌아본 불광동 주변의 아파트 군들

저멀리 라이딩하던 앵봉도 보이고


안산

백련산

바위틈에서 틔워낸 소나무의 강인한 생명력

울퉁불퉁 우람한 근육을 자랑하는 바위들


 조기가 족두리 봉인가.

지나온 마루금도 바라보고


다왔다


삼각산은 어디가사 이런 추락주의 경고판이 있다

그만큼 산이 험하다는 증거

족두리봉의 해골바위인가

바위에 구멍이 숭숭 뚫렸고 밑부분은 피라니아 주둥이 같다


족두리봉에서 당겨본 향로봉 산불감시초소

족두리 봉에서 산객에게 인증샷을 부탁했는데 어디를 직었는지 나오지도 않았다

에이 개이쉐이

진행 방향의 향로봉


족두리봉 후사면의 얼음

삼각산 곳곳에 아직 얼음이 많다.


지나온 족두리봉에 산객이 보인다.

요기도 한번 당겨보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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