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일시.
4.4. 08:20-동일 18:24까지 08:04
- 산행장소.
포천군 일동면 무리울에서 가평군 마일리 소재 국수당 까지.
- 산행거리.
20.96km 누적거리 107.37km
-산행코스
무리울-오뚜기령-한북정맥 삼거리 갈림길-귀목봉-귀목고개-명지3봉-아재비고개-연인산-전패봉-우정봉-우정고개-마일리 국수당
을 아우르는 약 21km.
-산행시간.
총 11:01. 운동시간 09:29. 휴게시간01:31 접속등 포함 27.162보
- 산행경비.
전철 왕복 3.200원. 동서울-일동 버스 9.000원. 택시비 18.500. 식대 16.500 도합 47.200원
가평 환종주 구간 3차로 오늘 산행할 곳은 포천군 일동면 무리울 마을을 출발 오뚜기령을 거쳐 귀목봉-명지3봉-연인산-우정봉을 거치는 구간이다.
새벽같이 일어나 역시나 전철로 동서울로 이동 동서울에서 일동까지 간뒤 택시로 무리울까지 간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1330-4번 버스로 현리까지 갈까하다 이동 시간이 동서울로가서 이동하는게 시간이 단축될것 같아 동서울로 이동한다.
일동에서 택시로 무리울 강씨봉 안내도가 있는곳까지 이동한후 장비를 챙기고 하는데 가축 분뇨 냄새가 엄청 심하다.
먼저주는 오뚜기령을 통해서 무리울 마을까지 내려올때는 마을 근처에서 나는 가축 분뇨 냄새가 그렇게 반갑더니만 ㅋ
사람마음 정말 간사하다.
무리울 마을에서 우보 천리로 터버터벅 걸어 올라간다.
아씨 이 티눈은 언제나 괜찮아 지려나 지난번 등산화가 볼이 좁아서 그런가하고 다른 등산화로 바꿔신고 왔는데도 마찬가지다.
털털걸어 1시간 44분 만에 오뚜기령에 도착한다.
벌써 세번째 이길을 걷는다.
지난번 종주때는 등로 주변에 야생화 촬영도 할수 있기를 바랐으나 단 한그루의 야생화도 볼수 없어 아쉬웠는데
오늘은 오르다보니 지난주에 개화하지 않았던 진달래가 반겨준다.
내심 오늘은 야생화를 찍을수도 있겠다 하는 희망으로 티눈의 고통을 참고 걷는다.
오뚜기령에 도착 물도 마시고 담배도 한대 피운후 괴나리 봇짐을 챙겨 귀목봉길로 접어든다.
근데 몸이 이상하다. 누군가가 내 뒤에서 괴나리 봇짐을 잡아 당기나 하고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는데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힘이들어 죽을 지경이다.
아니 이제 등산 시작인데 이러나 이상하다 생각을 하며 죽을힘을 다해 한북정맥과 가평 환종주 구간(명지연인 지맥) 갈림길인 △890을 향하는데 정말 죽을 지경이다. 왜이러나
겨우 겨우 갈림길에 도착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에너지 바도 먹은후에 귀목봉을 향해 출발을 했는데 △890에서 귀목봉인 1032.5 △을 향하는데 정말 죽을지경이다.출발한지 20분에 다시 휴식하며 양갱도 먹고 물을 마시고 다시 출발을 해서 오르는데 정말 온몸에 땀이 비오듯이 나고 힘들이 미치겠다.
왜이러나 어제 술을 많이 마신게 탈이난건가.
겨우 겨우 귀목봉에 도착을 했는데 1.2키로 정도를 오르는데 한시간 이상이 걸렸다.
귀목봉에 도착 땀도 식히고 간식도 먹으며 물보충도 하니 좀 괜찮은것 같아 귀목 고개까지 한참을 내려간다.
귀목고개가 △755인데 귀목봉에서 이곳까지 46분이나 걸렸다. 내리막길을 내려오는데 시간이 이렇게나 걸렸다.
이래서 이거 오늘 산행을 마무리 지을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귀목고개에서 명지 3봉을 향한다.
귀목고개에서 명지 3봉까지 오르는데 거의 두시간을 소비했다.
얼음이 있어 미끄럽고 계속되는 계단에 두세걸음먼 옮기면 허리가 끊어질듯이 아파 서너걸음을 걷고는 쉬고 서너걸음을 걷고는 쉬는 식으로 겨우겨우 정말 어거지로 명지 3봉을 오른다.
3봉에서 늦은 점심을 하는데 김밥이 돌 씹는 그런 기분이다.
아마 오늘 산행중 귀목고개에서 명지 3봉을 오르는게 가장 힘들었던 구간이었던것 같다.
다른 사람의 산행기에 보면 아재비 고개에서 명지 3봉을 오르는게 고역이라던데 귀목고개에서 오르는게 훨씬 더 힘들것 같다.
다시 귀목고개에서 명지봉을 오르라고 하면 다시는 안간다고 할것 같다. ㅎ
점심을 어거지로 하고 아재비 고개를 향하는데 이제는 발가락이 아파 걷지를 못하겠다.
한참을 내려치니 아배비 고개인데 여기서 갈등이 생긴다.
시간이 어느덧 15:08 지금 상태로 산행을 이어간다면 아마도 야간 산행이 될것 같은데 어쩌나 허리는 끊어질듯이 아프고 발가락은 땀에 퉁퉁불어서 인지 땅바닥에 댈수없이 아프고 일단은 벤취에 앉아 신발과 양말을 벗어놓고 20여분을 쉬며 많은 갈등을 한다.
여기서 중지하면 다음에 다시오기가 귀찮아서 환종주는 끝인데 라는 생각으로 연인산 이정표를 보니 3.1km이고, 탈출로인 백둔리 까지는 4.5km이다.
하! 어쩌나 어째야 쓰까잉.
에이 시간은 늦었어도 랜턴을 사용해서라도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각오를 단단히 하고 다시 연인산을 향해 오른다.
아재비 고개에서 연인산까지 다섯개 정도의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해야하는데 그래도 귀목고개에서 명지봉 갈때처럼 빡센 언덕이 아니고 완만한 능선이다.
10수년전에 왔던 곳이라 기억은 전혀 나지를 않는다.
그때는 소망능선으로 해서 연인산을 오른뒤 다시 아재비 고개를 거쳐 명지산으로 산행을 한적이 있었는데 아재비 고개에 있던 방송 시설은 현재 없다는 기억만 난다.
등로는 전혀 기억이 나지를 않아 이렇게 많은 봉우리를 오르 내렸었나 하는 생각뿐으로 내림길은 좀빠르게 오름길은 질척이는 곳을 피해 오르려니 걸은 걸이는 더디고 허리는 아프고 발가락은 날 잡아 먹으라는 식으로 괴롭히고 참나. 가평 환종주는 나하고 인연이 안되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낑낑대고 올라 아재비 고개를 출발한지 1시간 48분만인 16:55에 도착을 했다.
연인산을 걸으면 연인이 생긴다는데 정말 그러나 하는 헛된 생각도 하면서 인증샷만 찍고는 시간강 바로 우정봉으로 향한다.
연인산에서 마일리 국수당 까지는 6km 1시간에 2km를 간다고 치면 마일리 도착 시간이 20시 미리 헤드랜턴을 꺼내기 좋은곳으로 꺼내놓고 출발을 한다.
근데 동네 이름이 마일리라 그런가 지금까지의 등로와는 전혀다른 완전 마일드한 등로가 기다리고 있다.
정신없이 빠른 속도로 행군하다 싶이하면서 걸어 우정봉을 거쳐 날머리인 마일리에 도착을 하니 해가 완전히 빠진다.
에효 아픈 발가락으로 헤드랜턴을 켜고 걸을뻔했다.
우정고개를 내려오면서 조금만 늦었으면 개고생 할뻔 했다는 생각이 절로든다.
1.7km의 길이 완전 너덜길이다. 비가오면 고갯길이 완전 수로가 되는 그런 길이다보니 사방 천지가 온통 돌투성이라 아픈 발가락을 돌부리에 대일까, 조심조심 하고 내려오느라 온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땀이 질질난다.
힘들고 어려웠던 산행을 그래도 무사히 마칠수 있었음에 감사한 하루였다.
아! 힘들다
-산행시간.
총 11:01. 운동시간 09:29. 휴게시간01:31
무리울 출발전 인증샷
오뚜기 령까지는 6km다. 08:20
지난주엔 피지 않았던 진달래가 나를 반긴다.
산수유도 활짝.
누군지는 몰라도 퇴직하고 전원 주택 형식으로 마련한 집같다.
무리울 마을도 담아봤다.
길가에 진달래가 나를보고 활짝웃어 접사로
오름길에 강씨봉도 한번 올려보고,
09:04 헬기장 2.617
도로 한귀퉁이에 헬기장을 조성해놨는데 쓸일이 있을까.
여기에 헬기로 물자를 나를일도 없을것 같은데.
지난주에는 없었던 낙석자국이 있다.
떨어진 돌.
오뚜기령에서 무리울로 진행할때는 산사태에 조심해야 할것 같다.
09:47 오뚜기령 도착. 4.550
이정표에는 6km라고 되어있는데 GPS상으로는 5.07km이다.
오뚜기령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지도에도 없는 한우리봉이란 정상비가 있다.
산악기상 장비란다.
여기 안내목에는 한나무봉이라고 되어 있는데 강씨봉 다음에 오뚜기령으로 오다보면 있던 한나무봉을 이곳으로 옮겼나.
산봉우리를 자기들 맘대로 옮기나 이자식들은.
지난번 강씨봉에서 오뚜기령으로 내려오던 길을 잡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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