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암벽등반

9. 16 설악 형제봉 20-1.

泰山峻嶺 장비 2018. 9. 17. 14:37

- 산행일시.

  9. 16. 04:25 - 17:35. 13:10:06

- 산행장소.

  설악산 비선대 형제봉 1 - 10피치.

- 산행거리.

   9.48km. 누적거리 151.31km

- 기상.

  흐리고 가끔 비  C 20 / 24



  숙소에서 02시에 기상하여 서울서 내려온 일행들은 만나 속초로 이동 콩나무 해장국으로 해장을 하는데 입이써서 그런가 아님 어제의 여독이 풀리지 않아서인지 통 입맛이 없어 국물만 떠먹고는 설악동으로 이동을 한다.

04:10경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장비들을 챙겨 출발을 하는데 출발부터 허리가 아파 도저히 걷지를 못하겠다.

대장한테 못가겠다고 말을 할까 아님 계속 갈까를 고민 고민하며 비선대에 도착하여 잠시 쉬는데 졸음이 정신없이 쏱아진다.

도저히 로프를 지고 갈수가 없을것 같아 로프를 교대하고 장비를 착용하고 비선대에서 출발지까지 약 30여분을 걸어가는데 죽을 지경이네.

어제 술을 너무 과하게 마신건가 어프로치중 바위를 오르다 스틱이 떨어졌는데 집으러 내려 갔다가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것 같아 그냥 버리기로 하고 일행을 쫓아간다.

여독에 주독에 함께 겹치니 어프로치부터 어제 술을 마신 나, 대장, 그리고 일행 한명 3명이 계속 쳐져 걸어왔는데 두개가 한꺼번에 겹치니 더 그런것 같다.

체력이 점점 부치지 다음부터는 연속 등반은 좀 고려를 해봐야 할것 같다.

겨우 겨우 출발 지점에 도착 나는 말구 빌레이라 한참을 쉬니 조금은 나아지는 것 같고

갑장이랑 등반하며 농담을 해가며 일행들과 어울려 오르다보니 등반때는 힘든줄 모르고 등반을 했는데 등반후 다시 설악동 주차장으로 내려오는데도 허리가 끊어질듯이 아파 도저히 로프를 질수가 없어 일행에게 부탁해 하산후 등반을 마쳤다.

등반을 하면서 이날처럼 힘들었던 경우는 없었는데 정말 힘든 등반을 사고 없이 마친것에 감사한 하루였다.


1피치 등반라인.

어제 가지 못한 천화대 능선이 훤히 조망된다.

달마봉도 보이고,


멀리 염라길을 줌으로 잡아보고,

좌측은 흑범길, 우측은 염라길이 조망된다.

싸리꽃도 피었고,

1구간 오름짓.

1구간 상단부,


토막골 상단의 형제폭포인데 물이 바짝 말라 아쉽네,

2피치 페이스 등반


내려본 2피치.


장군봉과 금강굴.

당겨본 금강굴.

3피치 구간.

며느리 밥풀꽃인가?

건너편 장군봉 클라이머.

언제나 장군봉을 가보나.

4피치 구간.

바위끝에 희한하게 독수리가 앉아있다.

흑범길에도 요런 바위 독수리가 있는데,

완력을 요하는 구간을 산우가 오르고 있다.

바위틈에 뿌리가 거의 나온채로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 소나무

대단한 생명력이다.


천불동 계곡.

멀리 흑범길과, 염라길 , 석주길과 천화대 능선이 한분에 조망된다.

등강기 등반구간.


장군봉을 배경으로 폼도 한번 잡아보고,



장군봉에 클라이머가 붙어있다.

5피치 구간으로

나무를 적절히 이용해서 오른다.


6피치 구간.


하강구간을 지나온뒤 바라봤다.


유선대가 온전히 보이기 시작하고,

우측으로는 유선대를 오르는 클라이머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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