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5. 12 천등산 먼훗날. 8

泰山峻嶺 장비 2019. 5. 13. 20:35

- 산행일시.

  5. 12 .09:31 - 14:14.( 04:42).

- 산행장소.

  전북 완주군 운주면 소재 천등산 먼훗날 1-4피치까지.

- 산행거리.

  1.32km. 누적거리 87.66km.

- 기상.

  C 13 ~ 28. 맑고 더운날씨.

 

   오늘은 어제에 이어 숙소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천등산 먼훗날 코스이다.

05시 기상하여 세면을 하고 이른 식사후 06:30경 출발 목적지인 천등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도착을 해보니 어제 차에서 노숙을 한팀이 우리가 두런두런 하는 소리에 잠이 깼는지 모두 일어난다.

우리가 제일 먼저 도착한 셈이다.

주차장에서 주섬주섬 장비를 착용하고 어택 배낭을 지는데 나는 귀찮아서 그냥 배낭을 통째로 메고 가기로 한다.

어제 10시간이 넘는 산행을 했더니 몸이 피곤하고 지쳐서 그런가 몸을 움직이는 것 조차 힘들다.

이래서 오늘 빡신 등반을 하겠나 싶은 생각도 드는것도 잠시 10여분 정도의 착한 어프러치 끝에 먼훗날 폭포 앞에 도착을 해서 보니1피치가 벌떡 선채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선등부터 차례로 등반을 이어간다.


옥계천 주변에 애기똥풀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징검다리가 있는 곳으로 옥계천을 건넌다.

가는길에 있는 묻지마 이정표.

묻지마 1피치 구간.

등반시작.

1피치 10c

난 등반 시작도 안했는데 선두는 벌써 폭포를 건너 2피치 쌍볼트에 확보하고 있다.

2피치 팬듀럼 구간에 설치된 로프

폭포가 흐르는 2피치 구간.


2구가 2피치 펜듀럼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


2구 펜듀럼 구간 통과

줄줄이 1피치 구간을 오른다.

내려다본 1피치 구간.

밑에 경치가 멋지다.

천등산 등반은 주변 경관이 좋아 오르면 눈이 호강하는 곳.

나에 앞선 4구간 펜듀럼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

우리 건너편 어느 등반가의 꿈길의 클라이머들.

우측으로는 고마워 구간을 오르는 클라이머도 보이고,

이날 하강하면 보니 천등산에 클라이머들이 바글바글 곳곳마다 붙어있다.

출발준완료, 빌레이 준비 완료, 출발소리등 시끌시끌하다.

1피치 쌍볼트에 말구가 붙어있다.

선등이 펜듀럼 구간을 시작한다.


바위를 붙잡고 건너며 좌측에 보이는 슬링을 잡으면 등반은 거의 끝나는 거나 마찬가지이다.


빌레이어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등반자가 자허를 외칠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안정적으로 줄을 풀어주는 것이 관건이겠다.









어떻게 건너가나 하고 유심히 바라보며 엉때리고 있다.



나두 오르기 시작.

영차 영차.




거의다 올라갔다.

1피치 30미터



나두 펜듀럼 구간을 건넌다.

다른 사람들은 바위를 붙잡고 갔는데 나는 재미지게 흔들흔들 거리다 한번에 건너 가보기로 한다.

줄을 잡고 우선은 우측으로 가기 위해서 왼발에 힘을주고,

왼발에 힘을주고 버티면서 순간적으로 우측발을 힘차게 밀어 슬링을 잡으려고 했는데 조금씩 못미쳐 3번만에 잡았다.

위에서 보던 회원들이 저사람 저러더 줄 끊어지면 어쩌려고 저러나 하고 걱정을 했단다.

마침내 슬링을 잡고 퀵도르에 자통중.

건너기 시작한다.





3피치 출발.

10d로 인공을 적절히 섞어가며 통과.

마지막 4피치 등반중,

10b 구간.

이구간을 등반중 빌레이어 하강을 한다고 알려준다.

아직 등반 구간이 남았지만 같이 산행하던 일행이 모친상을 당했다는 전화가 와서 등반을 포기하고 상경하기로 한다.

4피치 테라스에서 등반을 포기하기로 한다.



하강용 쌍볼트

건너편 어느 등반가의 꿈길.



내가 1피치를 오르는 것을 건너편에서 잡아주었다.


1피치 확보점.


이렇게 4피치까지의 등반을 마치고 귀경한다.

이틀에 걸친 등반을 아무런 사고없이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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