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8.18 꿩대신 닭 산행. 14-1

泰山峻嶺 장비 2019. 8. 19. 08:45


-산행일시.

  8.18.

- 산행장소.

  울산바위 비너스 길

- 기상.

  c22~29.

- 산행거리.

  10.02km. 누적거리 110.17km.

오늘은 올들어 처음으로 설악산 울산바위 비너스길을 등반한다.

전날 19시 수락산 역에서 일행들을 만나 출발 설악동 민박집에서 취침후 새벽 03시에 기상 이른 조식을 마친후 04:15경 신흥사 통과비를 내고

헉헉대며 비너스길 앞에 도착을 하니 내몸이 휘청 거릴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분다.

한 여름이라 반바지에 반팔티만 가지고 왔는데 한기를 느낄 정도로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댄다.

이래서 등반이 될까하고 걱정이 될정도로 바람이 분다.

잠시 바람이 잦아들기를 기라려도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를 않아.

그대로 등반하기로 결정하고 장비를 착용하고 등반을 시작한다.

나는 말구 빌레이.

다들 출발을 하고 내차례가 되어 출발을 한다.

출발 신호를 외치고 등반을 시작한다.

근데 왼쪽 어깨에 석회가 끼어 치료 받는데  힘을 쓰니 엄청 아파온다.

왼어깨가 아프니 오른팔을 주로 사용하며 등반을 하니 이게되나.

1피치 40미터중 중간쯤 갔는데 펌핑이 오려고 한다.

중간에서 퀵을 잡고 잠시쉬면서 팔을 털어도 소용이 없다.

날이 더워 근 한달 이상을 운동을 하지 않은 결과가 바로 나온다.

힘겹게 쌍볼트에 올라 확보줄을 걸려고 하니 이런 엄지 손가락에 쥐가나서 손을 쓸수가 없을 정도가 되버린다.

말구 빌레이를 해야하는데 도저히 빌레이도 할수 없을 정도로 손에 쥐가내린다.

에이 짜증나

그렇게 벼르고 별러 온 비너스 길인데

비너스의 매끈한 다리도 못만져보게 된다.

어쩔수 없이 위에 있던 대장에게 팔이 펌핑이 오고 쥐가 내려서 등반 불가라고 하고 1피치에서 하강하기로 한다.

참나 등반하다 별일을 다겪네,

어깨가 아파 한손은 못쓰고 그러니 할수없이 포기를 해야만 했다.

무리해서 계속오르면 4피치에서 중간에 매달려 오도가도 못하게 된다면 완전 폭탄이 될수도 있으니 다른 동료를 위해서라도

하강하는데 예의일것 같았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포기.


사진으로 동영상으로만 보던 비너스길을 보니 우뚝 서있어 위압감을 준다.

지난해 범봉에 갔을때처럼 날이 밝았는데도 달이휘영청 떠있다.

화채봉과 공룡 능선도 담아보고,

좌측부터 대청 중청 끝청이 조망되고,

선등부터 출발,


요부분을 오를때 이미 팔에 펌핑이 오기 시작한다.




















팔펌핑으로 1피치에서 하강후 울산 바위로 워킹중

세존봉도 바라보고,

황철봉 너덜길도 보인다.

촉스톤이 멋지게 끼어있다.

안다미로 등반후 하산하는 바람골.

소나무가 멋지게 자라고 있다.

속초 바다도 보이기 시작하고,

산에 다니다 보면 만나는 다람쥐는 사람을 보면 모두 도망을 하는데 이상하게 설악산에 사는 다람쥐들은 사람을 보면 도망가는게

아이고 오히려 먹이달라고 다가온다.



서봉 전경.

미시령 옛길와새로난 길도 훤히 조망된다.

미시령 터널도 조망되고,

비가 자주와서 그런가 풍화혈에 물이 가득하다.


'암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9.1 노적봉 하늘길. 15  (0) 2019.09.13
8.18 꿩대신 닭 산행. 2  (0) 2019.08.19
7. 3 영등포 외벽. 15  (0) 2019.07.07
6. 26. 안양 내물외벽 14.  (0) 2019.06.28
6. 8 숨은암장. 13  (0) 2019.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