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산행

2013. 10. 17 가리봉-주걱봉 1

泰山峻嶺 장비 2013. 10. 18. 17:25

 

지난달 설악산 마산봉 신선봉의 산행 사진을 카메라 메모리 카드를 넣고 가지않은 아쉬움을 달래려 이번에는 설악의 오지 가리봉-주걱봉-삼형제봉을 향하여 새벽 03:25분 나홀로 애마를 몰고 새벽 어둠을 뚫고 설악으로 달려간다.

새벽이라 그런지 차는 하나도 밀리지 않고 외곽 순환 고속 도로를 달려 춘천 고속도로를 막힘없이 쉥쉥 달려간다. 춘천 고속도로는 북한 강변을 끼고 있어 그런지 안개가 자욱히 끼어 대향 차량이 없을때는 쌍라이트를 켜고 달리고 달려 , 어느덧 애마는 화양강 휴게소에 도착하여 마눌이 말하는 맛도 디럽게 없는 오뎅 우동에 김밥으로 허기를 달래고 설악을 향해 또 고고씽이다.

근데 문제가 새벽에 밥을 먹었더니 엄청나게 졸음이 쏟아져 온다.

창문을 열고 선루프를 열고 담배를 연신 피워도 졸음을 참을길이 없다.

창밖으로 손을 내밀고 달렸더니 바람이 얼마나 찬지 손이 시려오면서 졸음이 확 달아난다.

온도를 보니 4도뿐이 안된다.

그렇게 달려 설악산 장수대에 도착을 하여  첫날은 장수대에서 한계령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산행할지

가리봉에서 주걱봉으로 가는 길을 먼저갈지를 생각하다 험한 가리봉에서 주걱봉으로의 코스를 먼저하기로 하고 애마를 몰고 약 5키로 정도를 더 달려 자양 6교에 애마를 세워두고 채비를 한다음 국공파 놈들에게 걸기기 전에 얼른 능선으로 들러 붙는다.

능선으로 붙은지 8분만에 선답자들이 말하던 천연기념물 보호비에 도착 사진을 한장 찍고 다시 장비를 챙겨 산행을 시작하여 가리봉-주걱봉을 넘어 안가리산으로 내려와 하루를 정비해보니 06:28분에 산행 시작 정확히 15:00에 날머리인 안가리산 3교에 도착을 한다.

산행중 휴식 시간들을 모두합해 8시간 32분간의 홀로 산행을 마감하고 택시를 타기위해 오색 택시로 전화를 하니 이런 통화 도중에 밧데리가 방전되어 통화를 못하고 큰일이다 싶어, 예전에 가평 중봉-애기봉-수덕산을 종주할때 밧데리가 떨어쪄 마눌한테 욕먹던 생각을하며 속절없이 터덜터덜 하추리 쪽으로 걸어가는데 트럭 한대가 오는것을 잡고 기름값을 드릴테니 한계령까지 만 부탁을 해서 3만원을 주고 애마가 있는 자양 6교에 도착 비박을 하려고 하니 텐트를 칠만한 곳도 없고 전에 다쳤던 왼쪽 무릎의 장경 인대염이 말썽을 부려 도저히 내일의 산행을 할수 없을 것같아  장수대-한계령 코스를 다음을 기약하며 가리봉-주걱봉의 산행을 종료해야 했다.

산행기에 보면 주걱봉 정상까지 오른 이들이 있어 도전해 보려고 30m로프와 보조 자일까지 무겁게 지고 갔는데 혼자서는 도저히  상부 리지를 확인할 수 없고 발 디딜곳을 확인할 수가 없어 아쉬움만 잔뜩 남기고 화가나 삼형제 봉은 포기하고 느아우골로 탈출 한다는 것이 독도법을 잘못해 느아우골이 아닌 지도상에 이름도 없는 계곡으로 치고 내려와 장승고개 바로 못미친 특공연대 앞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계곡 하단부의 멋진 폭포가 3개나 있어 그나마 보상을 받은것 같아 기분은 좋다.

8시간 32분간 총 23085보를 걸었고 만보계로는 17.54키로 인데 10.1 자전거를 타다 오른쪽 발목을 다쳐 기초적인 운동도 못하다가 갑자기 산행을 하게되어 시간이 많이 지체된 것 같다.

 

산행 8분 만에 도착한 주능선의 천연 기념물 보호석

 

 

 

물들기 시작하는 설악의 단풍

 

 

단풍 2

 

 

국공파 들이 만들어 놓은 출입금지 표지판과 단풍

 

 

뭘찍은건지 모르겠네

 

 

멀리 당겨본 서북능선의 귀떼기 봉

 

 

배낭 벗어놓고 잠시 한대

 

 

서북 주능선의 멋진 모습

 

 

산행기에서 본 개선문

 

 

옆으로 찍은 모습

 

 

단풍

 

 

 

한적한 등산로

 

 

 

 

 

서북 능선

 

 

 

이런 비석이 엄청 많더구만요

 

 

 

 

지나온 능선

 

망원 렌즈로 잡은 가리봉 가는 길의 능선에서 조망한 한계령 길의 관광버스

 

 

 

 

 

산양 배설물 인가.

 

 

15일 내린 첫눈

 

 

 

부러진 이정표

 

 

 

거대한 주목

 

 

거대한 주목을 지나 가리봉으로 진행 하던중 국공파놈들이  작업하느라 벗어놓은 줄 알고  놀랬더니 누군가가 벗어 놓고 간 조끼 ㅋㅋ

 

 

지나온 능선을 조망해보고,

 

 

가리봉인줄 알고 찰칵 했는데 이렇게 한 다섯본 정도는 속아야 가리봉에 도착함. ㅋㅋ(이럴때 마눌이 하는말 아직 멀었어 지도좀 봐바하며 힘들다고 막 짜증냈을건데)

 

 

가리봉 도착 직전의 봉우리에서 찍은 가리봉의 능선들.

 

 

가리봉 능선

 

가리봉 연봉의 멋진 모습들과 저멀리 서북 능선의 안산인가 서북 능선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고,

 

 

 

드디어 가리봉 도착 출발해서 5.1km  10:46분

 

 

가리봉에서 당겨본 주걱봉과 삼형제봉

 

 

인증샷

 

 

 

 

 

가리봉에서 망원 렌즈로 당겨본 중청과 대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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