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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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山峻嶺 장비 2013. 11. 14. 12:44

 

 

쌍룡폭포 안내문

 

 

 

 

 

 

 

 

 

 

 

 

 

 

 

 

 

 

 

 

폭포 정말 많네

 

 

 

 

 

 

 

 

 

 

 

고드름 하나 다서 아들놈에게 먹이고

 

 

날씨가 춥긴 추웠나 보네 고드름이 군데 군데

 

 

 

 

 

 

 

 

 

 

 

예전에는 다리가 없어서 계곡 모래밭으로 걸어 가던곳 이었는데 이젠 이렇게 다리를 놓았네

요런길도 걸어가고

 

 

 

 

 

 

 

야 저 짱돌 금방 굴러 덜어지게 생겼네

바위틈에서 자라난 소나무들

 

 

 

수렴동 직전 용아장성 올라가는 들머리에 세워진 경고판

 

 

 

수렴동 대피소에 도착 아들놈에게 간식도 먹이고 약수도 한잔 먹익 잠시 쉬자 아들아

 

 

 

 

 

 

 

 

 

 

 

바위색이 옥새인 특이한 짱돌

 

 

언제가는 한번 밟아봐야 할 곡백운계곡

 

 

옥색같은 명경지수도 구경하고

 

 

 

 

낙엽이 수북이 쌓인 순한 등산로도 걷고

 

 

 

아들 말마따나 뜨아 이제는 백담사가 10리도 안남았다

 

 

 

오세암 갈림길!

이곳을 어머니를 모시고 다시는 못올거란 생각을 하니 가슴한편이 미어진다.

건강하세요 어머니!.

 

 

 

 

 

 

 

영시암 종루

 

 

 

 

 

 

 

 

 

 

 

 

 

 

 

돼지야 이제 다왔구나 좀만 더 힘내거라

 

 

 

영시암 앞 계곡의 억새

 

 

 

유순한 와폭

 

 

 

조금은 지쳐 보이는 아들

 

 

 

백담사 부근의 연리목

 

 

 

 

 

 

뜨아 드디어 백담사 도착

 

 

한계령 휴게소 건너편의 멋진 암릉

 

 

 

 

 

 

 

 

 

 

 

 

 

 

 

 

 

성헌아 정말 고생 많았고 힘들고 춥고 지쳐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불평 한마디 없이 아빠를 믿고 따라와준 성헌이가 아빠는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하구나.

세상사는 이치가 그렇듯이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거란다.

니가 특전사를 간다면 굳이 말리지는 안겠지만 특전사 훈련은 니가 이틀동안 걸은것은 아무것도 아니고 한계령 계단 같은곳도 무조건 50분 행군에 10분 휴식이다

대학을 가서 장교로 간다면 더 좋겠지만 안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말고 니가 하고싶은 대로 니뜻을 펼쳐 가거라.

아빠는 항상 네 뒤에서 중청을 올라갈때처럼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너의 조언자로 버티고 있을테니

이번에 아빠는 알았다 항상 어린애 인줄만 알았는데 그래도 아빠를 챙겨줄줄 아는 든든하고 속이 깊은 대견한 녀석이란것을

힘들고 어려웠던 산행을 묵묵히 따라와주어 고맙구나 언젠가는 다시 설악을 찾아 공룡능선과 용아장성을 너와 나의 등산화 밑에 깔리게 해보자꾸나

성헌아 항상 건강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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