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산행

아쉬운 영남 알프스 1

泰山峻嶺 장비 2015. 10. 15. 09:25

영남 알프스.

발가락 티눈이 발목잡은 아쉬은 영남 알프스 종주.

1.산행 일시.

   2015. 10. 13. 08:00 - 15:30

2.산행장소.

   경주 울주군 소재 영남알프스

3.산행코스

  배내고개-능동산-능동2봉-천황산-재약산-죽전마을까지 14.6km

4.누구랑.

   마나님이 아직 삐진게 안풀려서 요번에도 나홀로 ㅋ.

5.산행일지.

   몇해전 화왕산인가에서 억새 축제를 하던중 화재가 나서 사상자가 발생했던 영남 알프스를 종주하기로 마음먹고 10.13.20:00  퇴근후 미리 준비 해두었던 장비를 점검후 배내 고개로 출발한다.

21:00경 출발

출발후 생각나는게 아침에 먹을 국거리하고, 김치를 안챙겼다, 아 두꺼비도 이런.

이런건 재약산 산행후 죽전마을 에서 챙기자 라고 생각을 하고 영동고속도로, 중부 내륙고속도로,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엄청멀다

하긴 392k가 넘는 길이니 멀기도 엄청멀다.

운전하며 졸려 껌도 씹고 창문열고 담배도 피면서 네비에 의존 배내고개에 도착하니 시간은 02:00가 다 되어간다.

배내 고개 주차장에 주차후 밖을보니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댄다.

누군가의 산행기를 보니 영축산에서 텐트치고 자는데 바람에 텐트 흔들거리는 소리에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했단 글이 생각나 차안에서 자려고 했는데 이런 잠이 안온다.

참 난감하네 해뜰때까지 억지로 잠자려고 할수도 없고해서 네비를 검색하니 배내고개에서 언양읍까지 약 10여키로 다시 차를 몰고 언양읍으로 가서 안주거리랑 술을사서 다시 배내 고개에 도착 술한잔 하고 자는데 이번에 무릎이 시리고 춥다. ㅋ

얼른 일어나 트렁크에서 침낭을 꺼내 덮으니 열이난다.

그대로 취침후 눈을 떠보니 07:00다

아침대신 언양읍에서 장본 샌드위치 2조각에 우유를 마시고 08:00 주차장 바로옆에 있는 능동산 들머리를 시작으로 산행을 한다.  산행을 08:00에 시작해 가는데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했는데 컨디숑이 조타.

산행 중간 중간에 있는 약수터에서 물을 보충할 생각으로 물을 1리터 정도만 가져 갔는데 마지막 죽전마을 갈때까지 전혀물이  모자라지 않고 남는다, ㅋ 산행하다 이런일도 다있네.

중간 중간에 먹을 간식도 쟁겨 갔는데 단 한번도 간식을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컨디숑이 좋았는데 이런 오른발 새끼 발가락의 티눈이 발목을 잡을 줄이야.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티눈이 아파서 걷지를 못할 정도로 괴롭힐 줄은 몰랐다.

모든게 다 잘되고 좋았는데 단지 하나 재약산에서 죽전 마을 가는 길을 못찾아 고사리 분교터에서 약 1시간 정도 빽도 한것 이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말이다.

여기서 길을 잘못 찾아 무거운 박 배낭을 지고 무장구보 하듯이 이쪽 저쪽으로 뛰어 다니듯이 한게 발에 땀이 나서 발이 부으면서 티눈이 불어서 문제가 된 것같다.

발가락 티눈이 아파서 제대로 걷지를 못해 아픈 발로 계속 걸었더니 이제는 왼발 뒷꿈치까지 아파와 결국 죽전 마을로 하산 산행을 포기한다.

아! 이 티눈이 사람 발목을 잡을때도 있구나 하면서 너무나 아쉽다.

그 먼길을 영알 종주라는 달콤한 유혹에 천리길을 멀다 않고 달려 갔는데 티눈 하나로 산행을 마쳐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나 아쉽다.

그래도 남은 영알은 삐져서 산행을 안하려고 하고 마나님하고 같이 하면되지 하는 자위를 하면 아쉬운 산행을 접는다.

 

 

 

 

 

 

 

 

 꽃향유(용담은 이것보다는 잎이 가늘고 뾰족하다).

 

 

구절초(잎을 보면 구절초인지, 벌개미 취인지, 쑥부쟁이 인지 확연히 구분된다.)

 

 

주차장에서 이어지는 능동산 들머리

 

영알에는 구절초, 벌개미취,향유 이외에는 특별한 야생화가 없는것 같다.

내가 못봐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벌개미취.

 

 

능동산 오름길의 헬기장.

 

억새

 

헬기장에서 당겨본 능동산

 

 

진행할 능선도 바라보고,

 

석남터널 방향.

 

 

능동산 도착

 

능동산 삼각점.

 

근데 영알 산 정상에는 전부 이렇게 큰 돌떵어리 정상석이 있는데 이걸 어떻게 산꼭대까지 옮겼을까.

이렇게 큰 돌떵이를 돈을 들여 올려서 정상석 표시를 해야하나 무식한 놈들

그 돈으로 주민들한테 쓰지.

 

 

인정샷

 

능동산 정상에 핀 억새

정말 억새는 영알에 엄청나다 온산이 모두 억새 억새 억새 천지다.

 

 

 

쇠점골 약수터.

날이 가물어서 인지 수량이 쫄쫄 흐르는 정도.

 

궁궁이

 

 

 

 

약수터에서 내려서면 만나는 임도.

 

이런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하면 샘물산장과 천황산에 이르게 된다.

길 잃을 염려없이 계속 임도만 따라 진행하면 된다.

 

벌개미취.

 

임도를 계속 따라 걷다보면 우측 산으로 표지기가 붙어 있는데 임도를 포기하고 샛길로 오르면 만나게 되는 능동 2봉.

계속 직진하면 샘물상회로 이어지고,

 

 

멀리 얼음골 케이블카도 당겨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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