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사나이.

불암산에 청산 별곡이란 새로운 곳이 생겼다는 말을 들었는데 오늘 가본다. 8피치중에 4개피치는 모두 트레버스로 이루어져서 남들은 모르겠지만 별로 흥미를 느끼지는 못하겠고 그저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라는 생각이다. 올 겨울 학도암장에서 발홀드를 크로스하는 것을 많이 했는데 오늘 그효과를 많이 봤다. 3피치 끝부분은 말구로 진행하기가 약간을 살떨리는 곳이 있다.

용서길, 초발심. 여유길. 배려길, 등반 가이드길, 수도권길

-10c ~ -2c의 날씨에 강풍까지 겹쳐 옷을 두껍게 입고 손이 시려워 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것을 어거지로 하려니 역시나 발 터지고 손터지고 엉망진창인 하루. 오늘은 약길, 오월의 어느날. 할만해까지만 세개만 하고 날이 너무추워 일찍 철수

오늘은 암장에서 레인길, 오월의 어느날, 악길. 할만해, 진지여인, 바라기를 올라봤다. 레인길. 악길. 오월의 어느날.

오늘은 레인, 악길, 오월의 어느날, 일어나, 할만해, 바라기, 진지여인, 아제, 아리9곳을 올라봤다. 일어나는 역시나 상단부 발을 포개는 부분이 어렵고, 바라기는 어거지로 텐발을 받으며 올랐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올라봤과, 진지 여인은 처음로 제대로 된 출발을 했고, 아제, 아리는는 지난번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오늘은 텐발을 받으며 그래도 제대로된 레이백으로 올라봤다.

오늘은 모두 4곳을 올라봤는데 창조길 12a. 개척길 13a 역시나 내가 갈길은 아닌것 같은데 텐발로 올랐지만 다음번에는 더 잘될것 같다. 발홀드를 기억했으니 다음번에는 더 멋지게 부드럽게 해봐야 겠다. 창조길 등반. 개척길 등반.

이제는 할만해도 어느정도 무브가 익어서 제대로 오를수가 있겠다. 오늘은 레인, 오월의 어느날, 할만해 2번을 올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