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17 불암산 학도암장. 18

18번째 암벽 운동은 불암산 학도암장이다.

들어보기는 했지만 처음으로 가보는 암장이다.

산 중턱에 학도암이란 사찰이 있어서 학도암이라고도 불리고 한성대 산악부에서 개척했다고 해서 한성대 암장이라고도 불린단다.

학도암까지 차를 타고가서 주차한 뒤 15분 정도 어프러치를 하면 도착할수 있다.

도착해서 보니 거의 모든곳이 슬랩으로 이루어져 있다.

맨처음으로 붙어본 곳은 노인길이라는데 나중에 그레이드를 보니 11b이고,

그 다음으로 붙어본 곳은 수도권으로 11.a이다.

슬랩에는 약한데 이런곳을 붙으니 계속 슬립니다.

암벽화도 시원찮은 것을 가지고 갔는데 11이 넘는 슬랩 페이스를 오르려니 죽을맛이다.

엄지 발가락에 아무리 힘을주고 버텨봐도 죽죽 미끄러진다.

다음은 위쪽에 있는 이름을 알수없는 슬랩 2군데에 붙어봤는데 힘들긴 하지만 미끌림 거의없이 무난하게 해냈다.

몇번만 더 연습하면 슬랩도 무난하게 할수 있을것 같다.

마지막은 용서길 이라는데는 11.b인데 약간의 텐발을 받으면 무난할 것 같은데 어깨가 아프기도하지만 내가 마지막이라 처음 간 놈이 별짓 다한다고 할까봐서 이곳은 생략했다.

거리만 좀 가깝다면 수리봉보다 복잡하지도 않고 슬랩 연습하기 좋은곳 일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