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환종주2

11. 5 가평 수리봉-송이봉-깃대봉-매봉-우정고개 1.

泰山峻嶺 장비 2018. 11. 6. 08:44

- 산행일시.

   11. 5 .(07:07)

- 산행장소.

   가평 소재 수리봉-송이봉-깃대봉-매봉-우정고개

- 산행거리.

  15.14km. 누적거리 215.60km.

- 기상,

   맑고, 미세먼지 C5 ~ 19.

   오늘은 그동안 미뤄두었던 가평 환종주 7차 마지막 구간이다.

거리가 짧은편이라 집에서 06시경 출발 용산에서 07시에 출발하는 ITX 열차로 08시 가평역에 도착 택시로 들머리로 이동하려고 택시 승강장을 보니 승객들이 만원이다.

그렇다면 아침도 안먹었으니 식사도 할겸 버스로 가평 읍내에 도착하니 여기는 빈택시가 많네, 아침 식사고 뭐고 바로 택시로 들머리로 이동 산행을 시작한다.

  지난번에는 이곳 들머리가 아닌 다른곳으로 갔다가 엉뚱한 길로 빠져 주발봉-호명산 산행을 이었는데 오늘은 들머리를 제대로 찾아 들어간다.

들머리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는 마지막 대장정을 진행해 나간다.

들머리 임도를 따라 약 200여미터를 오르니 우측편으로 표지기가 있고 등로가 보인다.

등로로 진입하여 길을따르는데 산객이 거의 없었는지 낙엽이 발목까지 빠진다.

낙엽이 많아 진행하는데 어렵고, 사면을 치고 오를때는 낙엽에 미끄러져 진행이 더디다.

낙엽이 수북이 쌓여 길의 흔적만 보인다.

등로의 흔적을 따라 진행해가는데 빨간천으로 만들어진 가평 100 백패킹 페스티벌이란 표지기가 곳곳에 붙어 길 안내를 해주고, 가끔은 선답자 들의 표지기가 동행을 해준다.

아무도 없는 길을 홀로 단독 산행이라 지난번 처럼 또 엉뚱한 길로 빠질까봐 산경표를 켜고 지도 정치를 해가며 조심스럽게 진행을 해간다.

들머리를 출발 4.75km만인 10:40경 수리봉에 도착한다.

여기는 정상석이나 정상목도 없다, 누군가의 산행기에 보며 수리봉이라고 표지판을 붙여 놓았다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그것 마저도 없고 썰렁한 헬기장만 있다.

주변 조망은 전혀없어 잠시 휴식후 왔던길로 다시 돌아나가 좌측편 천지 산악회 표지기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희한하게 가평산은 등로에서도 그렇고 정상에서도 조망은 거의 없다.

정상에서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산그리메와 주변 경치 조망하는 것도 재민데 그런 묘미가 없다.

수리봉에서 송이봉 가는길의 등로도 별반 다를게 없이 낙엽으로 등로가 이어졌다 끊어졌다를 반복된다.

송이봉에서의 조망도 꽝이다.

송이봉을 거쳐 깃대봉에 이른다.

마지막 깃대봉에서 매봉 가는길은 그야말로 악전고투, 좁은 등로 주변의 나무 덩쿨이 얼굴을 때리고 늦가을 11월인데 왜 그렇게 거미줄은 많은지 이마에 땀은 나는데 거미줄이 얼굴에 들러붙고 입으로 들어오고 등로는 끊어졌다 이어졌다를 반복하는데 낙엽에 비탈 사면에서 계속 미끄러지고 짜증의 연속이다.

어렵게 매봉에 도착해서 잠시 쉬면서 칼봉산으로 진행을 해야하는데 도저히 갈 엄두가 나지를 않는다 칼봉산으로 가는 등로도 이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드니 가고 싶은 생각이 전혀없다.

어차피 지난번 산행에서 우정고개까지 진행을 했고 가평 환종주가 칼봉산으로는 이어지는게 아니니 우정고개로 진행을 해서 깔끔하게 환종주를 마치자는 생각으로 우정 고개 방면으로 진행을 하는데 등로에 낙엽이 얼마나 많은지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낙엽 밟히는 소리가 내귀를 시끄럽게 할 정도이다.

매봉에서 우정고개 까지는 거의 내리막이고 등로도 좋아 빠른 걸음으로 우정 고개에 도착 2016. 5. 27 시작한 가평 환종주를 2년 6개월 만에 아무런 사고없이마감한다.

계속 이어서 7주만에 끝냈어야 하는데 중간 중간 릿지 산행, 암벽 산행등으로 너무나 오래 걸려 끝냈다.

1차 19.12km. 2차 21.74km, 3차 20.96km, 4차 10. 95km, 5차 12.08km, 6차 8.74km, 7차 15.14km

총 108. 73km 다.








들머리.

수리봉 들머리가 애매하여 나는 경반리 113-3 송어 회집에서 부터 올랐다.

본격적인 들머리이다.

표지기 방향으로 틀어 오른다.


등반내내 이 표지기가 안내를 해준다.

여기는 이상하게 가평인데도 잣나무 보다는 전나무가 더 많아 보인다.

전나무에도 단풍이 곱게 들었다.


단풍이 멋지게 들었다.


451봉 삼각점.

등로에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어 자주 길을 잃게된다.

산부추가 외로이 있다.


등로의 낙엽.

수리봉 정상 헬기장.

4.75km 10:40.

수리봉에 억새가 몇몇이 있다.

멧돼지 놀이터.

멧돼지가 온통 뒤집어 놓았다.


등로를 표시하는 건지 못된 장난을 한건지.

이런 짓은 하지말지.

수리봉을 지나면서부터 조금씩 암반이 보이기 시작한다.

요기도 또 그렇게 해놓고,

이건 뭔가?

동충하초인가.뭔가.

옥색 긴꼬리 산누에 나방 꼬치란다.

송이봉으로 착간한 바위.

여기서 조금더 위에 위치해있다.

오늘 처음만나 이정표,

보수좀 하지 이게뭐냐, 송이봉은 직진을 해야하는데 우측방향으로 해놓아 깜박 속을뻔 했다.

혹부리 나무

12:48 송이봉. 7.78km

오늘의 최대 난코스 ㅎ

육산에 가끔 이런 암석이 나온다., 좌우 어느곳으로나 쉽게 내려설수 있다.

여기도 혹부리 나무.


깃대봉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깃대봉 정상목.

13:56. 9.48km

깃대봉의 삼각점.



매봉 방향의 등로.

등로가 아주 엉망진창이다. 사진에서 처럼양쪽의 나무가지들이 진행을 방해하고,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사면에서는 눈길 미끄러지듯이 미끄러지고,

산객이 자주 다니지를 않아 길은 끊어졌다, 이어졌다 반복되고, 거미줄은 왜그렇게 많은지 얼굴에 자꾸 들러붙어 짜증나고 지치게 한다.

두번째 난관 ㅎ

멧돼지가 뭘먹으려고 이렇게 파 놓았나,

참 못된놈들이 거리를 알수 없게 만들어 놓냐.


드뎌 매봉 구조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800미터 라는 이정표인데 1k가 훨씬 넘는 거리다.

이정표좀 잘 만들지.

지나온 깃대봉이 아스라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