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

2.9 원효-염초2,3봉 -장군봉 산행기 4 - 1

泰山峻嶺 장비 2016. 2. 10. 11:36

1.산행 일시.

   2016. 2. 9. 10:00-18:30까지

2.산행장소.

  북한산 산성입구 - 원효봉- 염초 2, 3봉-장군봉- 보리사

3.누구랑.

    산악회 릿지 회원 18명과 함께.

4.산행시간.

  이동시간 08:47:31  산행시간 06:06:12  휴식 및 트레버스 대기시간 02:41:19

5.산행개요.

  염초봉 북능선, 그리고 파랑새 능선 말로만 듣고 선행한 분들의 블로그를 보며 언제가는 나홀로라도 한번 가봐야 겠다고 마음 먹었던곳, 아들놈하고 산행때 사용하려고 준비해 두었던 하네스와 30m로프를 전혀 사용치 못하고 묵혀 두고 있던중 우연히 인터넷에서 알게된 산악회 산행 공지를 보니 마침

모 산악회에서 원효봉,염초봉,장군봉 릿지 산행을 한다는 공지가 있어 참가한다고 댓글은 달았지만 아직 모든 장비가 준비가 되지를 않아 속으로는 걱정이다.

등강기와 하강기, 하강장갑 하나도 없이 참가를 한다.

산성 입구에 모두 모여 간단히 인사를 한후 장비를 착용하는데 완전 기가 팍 죽는다.

하네스를 착용하고는 허리춤에 주렁 주렁 매다는데 나는 달랑 군대 용어로 스내프링 뿐이다. ㅋ

장비를 착용하고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진행을 해나간다 헥헥거리며 열심히 뒤따라 도착한 곳이 원효 대슬랩

아고 이 슬랩을 올라가는데 몇번을 쉬었는지 모르겠다. 다들 잘 따라 가는데 나만 헥헥거리면서 올라가며 몇번을 쉰끝에 슬랩을 정복하고, 잠시 숨을 고른뒤 원효봉을 향해 진행하면 몇몇군데 험난한 곳도 지나쳐 원효봉에 도착 원효봉에서 만경대,백운대,노적봉을 배경으로 사진도 몇컷 촬영하고 원효 웨딩 슬랩을 하강한뒤 염초봉을 향해 진행을 한다.

근데 슬랩을 오를때마다 아주 죽을맛이다 좀 천천히 진행하면 좋을텐데 진행 속도가 너무 빠르다.

릿지 산행을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려서 진행을 빨리하는 줄을 알겠는데 이 저질 체력으로는 따라가기 바쁘다. ㅋ

헥헥걸리며 따라 오르니  드디어 염초 북능선에 도달한다.

염초 북능선에 도착 책바위와, 피아노 바위 정상에 서본다.

정말 기분좋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꼭한번 와봐야 겠다고 마음 먹었던 곳을 정복하다니 ㅎ.

책바위 하강은 남들은 하강기를 사용해서 하강을 하는데 난 하강기고 뭐고 없이 맨손에 로프만 잡고 그대로 무난하게 하강. 피아노 바위를 하강할때는 하강기가 없어 그대로 스내프링에 로프를 매달고 레펠을 하는데 군대에서 하였던 그 솜씨가 그대로 나온다. 여유있게 하강완료.

그리고는 염초봉까지는 올랐어도 장군봉은 못올랐다는 산행기를 많이 보았는데 장군봉 정벌을 위해 진행을 하는데 이번에는 또 등강기가 없어 문제다.

남들은 등강기에 로프를 매달고 올라가니 잘도 올라가는데 난 등강기가 없으니 왼손으로는 바위를 짚고 오른손은 로프를 잡고 진행 무난하게 10여미터 되는 미끄러운 바위 사면을 통과한다.

사면을 통과해서 올라보니 앞에 장군봉이 우뚝 서있다.

크아 말로만 듣던 장군봉이다.

그런데 바람이 시베리아 북풍 한설은 저리 가라는 식으로 몰아쳐 온다.

장군봉에 도착한 시간이 16:00 경인데 19명이 트레버스를 하는데 시간이 엄청나게 걸린다.

한 40여분간을 개떨듯이 떨다가 빌레이 로프를 걸고 트레버스를 한다.

밑은 천길 낭떠러지 이다, 빌레이 로프를 잡고 암벽에 설치된 확보줄은 왼손에 걸고 사면을 돌면 바위에 홀더가 있어 홀더를 잡고보니 약 1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다시 확보줄이 있는데 그 확보줄을 잡고 사면을 올라서면 되는데 이게 쉽지가 않다. ㅋㅋ

밑이 천길 낭떠러지라는 압박감이 밀려오기 때문

트레버스를 마친후 다시 약 30여미터 정도되는 암벽을 하강해야 하는데 나는 역시나 스내프링에 로프를 걸고 하강 장갑이 없어 그냥 맨 장갑으로 하강을 완료한다.

레펠링 자세를 잡고 오늘 산행중에 피아노 바위와 장군바위 하강이 가장 쉬웠다 레펠은 역시나 쉽다. ㅋㅋ

장군봉 하강을 하려는데 빌레이 보시던 인수봉이란 분이 하시는 왈 하강기가 없어 그냥 비너에 로프를 걸고 레펠하듯이 내려간다니 군대에서처럼 펄떨펄떡 뛰지말고 그냥 내려가라신다 ㅎㅎㅎ

그대로 편안하게 하강완료.

시간이 너무 지체된 관계로 백운대로 다음으로 미루고 보리사 방향으로 하산 하산주로 목구멍 청소를 마친후 귀가한다.


트랭글  gps.






원효봉 오름길에 바라본 의상봉.


산성 입구도 땡겨보고,




은평 뉴타운

백운대와 만경대

노적봉

좌측부터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의상봉 밑의 국녕사 거대 좌불도 보이고,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상운사도 보이고,

 숨은벽 능선의 알통바위 개미바위 안테나 봉도 선명하고,


지나온 원효봉 정상부와 원효웨딩 슬랩




백운대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산객들도 보인다.

뒤돌아본 원효봉

바위틈에 자라난 소나무들 의 엄청난 생명력


무섭다 무섭다 하면서도 할건 다하는 이분 대단하신분

염초봉 오름중에 바라본 원효봉과 성곽

시발클럽

염초봉 사면의 바위틈에 생명을 틔운 소나무

30여미터의 직벽 등반을 위해 대장이 직등하고 있다.

바위 사면의 멋진 소나무

바위틈에 자라난 멋진 소나무



의상 능선과 비봉 능선을 조망하고.


희뿌연하게 한강도 보이고,

앞에는 의상능선 뒤로는 비봉 능선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직벽 등반중인 대단한 여성 회원

당겨본 노적봉과 나폴레옹 모자 바위가 선명하다.

인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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