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

삼각산 장군봉 릿지.

泰山峻嶺 장비 2016. 2. 13. 08:28

의상봉

장비 착용중

원효봉 가는길의 슬랩 사면 트레버스중

원효봉 전의 슬랩 오르는중

점점 가팔라져 네발로 엉금엉금

이런 오름길이 여러곳 있다

직등을 위해 하네스에 안전줄 착용을 하고

직등을 위해 나무를 붙들고 통사정하는 중 ㅎㅎ

ㅇ아구구 다올라왔다.

또 슬랩을 오르고 올라

원효봉에 올라 노적봉을 배경으로.

군대에서는 개인 로프로 앉아 매기를 해서 산악 유격을 했는데 지금은 하네스란 장비가 있네

하네스는 낙하산에 매어 있는 하네스만 착용해보다 이런 하네스는 처음 접해본다.

계곡에는 아직도 얼음이 깽깽 얼어있고,

원효웨딩 슬랩 하강중


백운대와 만경대를 배경으로

염초 사면을 오르며 폼도 잡아보고


좌측으로 염초 능선과 피아노 바위가 보인다.

비탈진 사면을 네발로 엉금엉금 기면서 ㅋㅋ

만경대와 우측으로 의상 능선과 비봉 능선을 배경으로

직등 준비중

염초봉을 오르는중


염초 2봉 책바위로 진행하며 폼도 잡아보고,


 장군봉을 오르기 위해  마지막 깔닥 슬랩 지역을 오르며,

바로밑은 천길 낭떠러지란 압박감도 있어 쫄깃쫄깃하다.요기가 어디냐하면 밑에 장군봉 좌측 능선길임.

우측으로는 숨은벽 해골 바위와 전망바위 알통 바위도 보이고,

장군봉에서 트레버스를 기다리며


장군봉 인증샤앗

밑에서 바라본 장군봉과 천길 낭떨어지 우측 볼록 튀어 오른 부분이 정상이다. 저 정상을 돌아서 가야하는데 그 방법은?


장군봉에서 미리 설치되어있는 슬링줄을 잡고 바위 사면을 돌아서면 로프 바로 위쪽의 바위 홈의 홀더를 잡고서

(바로밑은 천길 낭떠러지라는 압박감이 상당하다.)

침니 끝 부분의 바위 사면에 올라서서 미리 설치된 고정 로프가 약 1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데 이곳이 지나기가 좀 애매하다.

이 부분을 지나면 빌레이 보는 사람이 던져주는 슬링줄을 잡고 올라서면 된다.

내사진이 없어 다른 분의 사진을 퍼옴

장군봉 하강중.

나는 하강기가 없어 군대 용어로 스내프링 ㅋ 비너에 로프를 걸고 하강중

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부는지 자일이 휘날리고 있다.

레펠 자세 좋고 궁디 빵빵하고 ㅋㅋ

유격 조교 자세 나온다. ㅎ

장군봉을 하강하고 나니 어느덧 해님은 서산에 기울어 노을이 붉게 물들어 가는 석양이 멋지다.

머리털나고 처음해본 릿지산행 지금까지는 군시절 강하 훈련이나, 제대후 알파인 자전거를 타면서 하늘에서나 바위 위에서나비탈진 언덕길을 자전거로 내려 오는것만 해봤지 바위를 타고 절벽에 로프를 매고 오르는 것은 군대에서 산악 유격 이외에는 처음인 릿지 산행을 처음해보니  간이 쫄깃 쫄깃 해지며 재미지다.

나라고 겁이 없는것은 아닌데 오늘은 정말 짜릿짜릿 하면서 강하시 날으는 비행기에서 문을 박차고 뛰어 나가는듯한, 자전거로 절벽을 치고 내려오는 알파인 라이딩과, 기물을 팡팡 뛰어 나르는 다운힐 자전거와는 또다른 묘미를 느낀 하루였다.

등강기가 없어 안전을 확보할 수 없어 30미터 직벽 자유 등반을 못한것이 못내 아쉽고, 비록 하강기가 없어 나홀로 스내프링에 로프를 걸어 레펠하듯이 내려오고, 하강 장갑이 없어 일반 장갑으로 레펠을 하였지만 그래도 큰 무리없이 재미진 릿지 산행을 마감하고 한잔술로 피곤을 풀고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