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

4. 9 효자비-숨은벽 대슬랩-고래등바위-인수 모사길 1-4피치 인수봉

泰山峻嶺 장비 2016. 4. 10. 16:52

1.산행 일시 및 장소.

   2016. 4. 9. 09:30-동일 19:10

2.산행장소.

   효자비-숨은벽-대슬랩-고래등바위-숨은벽 정상-인수 모사길- 1. 2. 3. 4 오름길 후 인수봉 정상.

   이동거리 6.28km 이동시간 09:25:37. 운동시간 03:28:00.  대기 및 휴식시간 05:57:37

   총 누적거리 : 101.8km

3.날씨.

  하루종일 안개 및 안개비

4.누구랑.

  릿지회원 16명과 함께.

5.산행경과.

  오늘은 인수봉을 정복하는 날이다.

삼각을 다닐때마다 언제 저곳을 한번 올라보나 하고 생각만 하고 감히 실천해볼 생각도 못했던 곳이다.

집에서부터 출발할때부터 발가락 티눈이 미치게 아파서 진통제를 두알이나 먹고 가는데도 얼마나 아픈지 절뚝거리며 대림역에서 전철을 타고 을지로 3가로 향한다.

을지로 3가에 도착 다시 3호선으로 환승을 하기위하여 걸어가는데 티눈 부위가 너무 아파 다시 집으로 향하다 곧 괜찮아 지겠지 하는 미련으로 환승후 전철을 탔는데 이런 수서 방면으로 가는 열차다 참나 다시 구파발 가는 열차로 재차 갈아타고 구파발 2번 출구에서 704번 버스를 환승하여 효자비에 도착 일행과 조우한다.

효자비를 출발 씩씩거리며 숨은벽을 향하여 약 두어 시간을 걸어 숨은벽 대슬랩에 도착을 하였는데 아뿔싸 낭패가 아닌가.

서울 등산학교 무료 릿지 교실 수강생 28명과 또다른 한팀해서 모두 37명이 숨은벽 대슬랩을 오르기 위하여 대기중이다.

더구나 등산학교는 톱로핑이 아니고 빌레이로 한명씩 오르니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알수가 없다.

참나 이런일이 있나 한없이 죽치고 앉아 기다리다 보니 드디어 우리팀이 등반할 차례가 되었다.

대장이 로프를 걸고 톱로핑을 설치하기 위하여 오르는데 시간이 지체 되어서 그런가 정신없이 올라가더니 픽스가 되었단다.

뒤를 이어서 선등 빌레이자가 오르고 등반자 사진을 찍을 쌔드님이 오르고 나는 밑에서 등반하는 산우들을 찍기로하고 밑에서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그런데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서 도대체가 촛점이 제대로 맞았는지 알수도 없고 참 답답하다. ㅋ

어쨋든 대슬랩을 이른 시간에 마치고 2피치를 향해간다.

2피치 크랙 등반도 쉽게 쉽게하고 3피치 고래등 바위 역시 쉽게 모두 올라 숨은벽 정상에 도착 점심 식사를 하는 사이 먼저 선등한 회원들은 대장의 리딩으로 인수 모사길로 먼저 출발을 한다.

우리도 빨리 식사를 마치고 뒤따라 모사길로 향한다.

도착을 하니 모사길에도 또 한팀이 우리보다 먼저 오르고 있다.

오늘은 기다리는 시간이 등반 시간보다 더 많은것 같다.

우리 차례가 되어 대장이 톱로핑을 설치하기 위하여 오르는데 1피치는 쉽게 올라 2피치를 향해 오르는데 밑에서 보니 쉽지가 않은 모양이다.

두번이나 슬립이 난다. 밑에서 지켜노는 내가 더 힘이든다.

로프 설치가 모두 끝나 등반을 하는데 역시 여 산우들은 남자들에 비해 근력이 떨어지니 시간이 좀더 지체가 된다.

남산우들은 모두 쉽게 쉽게 오르는데 1피치부터 시간이 좀 지체가 된다.

이제는 내가 1피치를 오를차례 1피치는 상단부 부분이 골이 깊고 좁아 다 오른뒤에 이곳을 빠져 나오는 것이 힘들다 ㅎ.

1피치는 끝내고 2피치는 역시 중간 부분에 설치된 캠을 잡고 그위에 설치해 놓은 슬링줄을 잡고 오르니 생각보다 쉽게 오른다.

다음은 3피치인데 이곳은 슬랩구간 약 50여미터는 되는곳 같은데 슬랩 좌측부분으로 언더 홀더가 있고 바위가 있어 이것을 붙잡고 오르면 쉽게 오른다.

마지막 4피지 구간 이곳도 쉽게 오를수 있는 구간이다.

모사길은 약 40여미터 되는 1. 2피치 구간만 오르면 나머지 3. 4피치는 쉽다.

4피치를 오르는데 인수 정상에서 시간 하강하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60미터 로프를 끌고 올라가는데 이게 쉽지않다.

밑에서 로프를 사려주면서 끌고 갈수 있게 해주어야 하는데 중간 중간 잘 안끌려올라와서 낑낑대고 헥헥대며 4피치를 오르니

드디어 인수 정상이다.

16:30분 오르려고 생각도 하지 못했던 곳 인수 정상을 밟았다.

북한산 등반시 눈으로 보기만하고 등반하려고 생각지도 못했던 인수 정상을,

지난번에 너무 많은 인원 때문에 중간에서 포기하고 정상 직전에 하강으로 돌아섰던 곳을 오늘은 밟았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하고 잠시 휴식후 하강 장소로 이동한다.

다만 아쉽다면 안개 때문에 주변 경치를 구경못하고 사진에 담지 못한것이 너무나 아쉽다.

이렇게해서 삼각산 총 사령부 백운대는 워킹 산행으로,인수와 만경대는 릿지 산행으로 모두 밟았다.

아쉽다면 아직 백운대를 릿지 산행으로 아직은 밟지 못했는데 이곳역시 곧 릿지 산행으로 밟을수 있을날이 올것이다.

그때를 기다리며, 하강 장소에서도 하강하는 산우들을 찍어주다 마지막으로 하강을 마친다.

그리고 확보할때 지금까지는 아무 생각없이 막비너로 확보를 했는데 확보시 비너는 안전 고리가 있는 것으로 하라는 조언으로 하산하여 산성 입구 매장에서 바로 안전 고리를 구입하였다.

오늘은 산행에서 많은 배움을 받은 하루였다.

악어의 꿈길 릿지를 참여했던게 많은 도움이 된다. 자신감과 요령등등이.




인수봉 정복 빳지 ㅋㅋ



해골바위

빨래판 바위 오르는중


슬링을 잡고 올라선뒤 빨래판 바위를 걸어간다.

마찰이 좋아서 미끄럽지 않고 오르기 쉽다.

빨래판 바위를 오른뒤 내려다 본 장면 해골 바위도 보인다.

대장이 톱 로핑 설치를 위하여 숨을벽 대슬랩을 오르고 있다.


슬랩 상단부에는 안개가 자욱하다.

슬랩을 오르기 위하여 대기중인 회원들

안자일렌으로 줄줄이 오른다.


대슬랩 상단부에서 내려다 본 모습

와우 높다.

숨은벽 2피치 크랙 구간

저위 상단부 사람이 서있는 곳이 좀 어렵다.

요렇게 크랙에 발을 재밍하면서 가도 되고 크랩 부분을 손으로 잡고 슬랩으로 올라도 된다.

3피치를 오른후 내려다 본 모습


파랑새 능선 어금니 바위가 이리로 이사왔나.

3피치 고래등 바위를 밑에서 위로 바라본 장면.

남의 블로그에서 본 내리막 바위

하강으로 내려와도 되고 좌측 사람 좌측발 앞의 홀더를 양손으로 잡고 내려서면 밑에 있는 바위에 발이 닿는다.

그리고 쉬운 날등바위.

요기는 보기가 좀 까칠한데 오르기는 쉽다.

펠리칸이 모이를 잡으려고 바라보는 모습같은데 나만 그런가?

오름짓뒤 내려다 본 모습.

숨은벽 정상의 엄지 손가락 바위.

인수 모사길의 1. 2피치를 오르는 산우들

두곳 모두 약간 까칠하다.

바람에 안개가 걷히면서 오늘 처음으로 숨은벽 능선이 조망된다.



숨은벽 정상부의 산객들.




장군봉

3피치

좌측의 언더 홀드나 바위를 붙잡고 오르면 된다.

3피치를 올라선뒤 내려본 모습

3피치를 산우가 오르고 있다.

인수 정상 바위에서 폼도 한번 잡아보고.




인수봉 정상의 바위

희한하게 밑에 누군가가 일부러 받쳐놓은 것같다.

청동기 시대 만들은 고인돌인가? 아무튼 고인돌과 비슷하다.

하강 대기중인 회원들

올빼미 하강 준비끝 ㅎㅎ

이렇게해서 인수봉 정상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