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산행

수리산 경클릿지 16-1

泰山峻嶺 장비 2016. 6. 1. 12:07

1.산행일시.

   2016. 5. 31.09:30- 19:06까정

2.산행장소.

  군포시 수리산 경클릿지 1-10p

  산행거리 2.65km 전체시간 09:22:52. 운동시간 03:43:02 대기 및 휴식 05:39:50

  총 누적거리 149.11   km.

3.누구랑.

  회원 12명과 함께.

4.산행경과.

  수리산 경클릿지 경기도 클라이밍 팀이 개척을 했다해서 수리산 경클릿지 란다.

공지가 올라온것을 보니 난이도가 보통이 아니다.

가장 쉬운곳 2피치가 5.8이고 6피치는 5.11b이라 참석을 할까말까 많이 생각하다 안되면 로프를 잡고 오르자는 생각으로 댓글을 달고 참석하기로 했다.

난이도가 높은곳인데 대신 어프로치가 짧아 편하게 접근할수 있다.

금정역 6번 출구에서 15번 버스를 타고 8단지 약수터 앞에 내려 산악 자전거를 타고 오르던 언덕길을 걸어간다.

그동안 수리산을 많이 다녔지만 산악 자전거가 아닌 등산으로는 처음이다.

성불사 옆으로해서 오르는데 땀은 비오듯이 흐른다. 그서도 잠시 바로 경클릿지 1 피치 앞에 다다라 장비를 착용하고 1피치를 대장이 선등으로오르기 시작한다.

밑에서 보니 난이도가 장난이 아니다.

나는 7번째 차례라 밑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다 좀더 좋은 사진을 찍기위해 오름길 옆으로 올라 오르는 사진을 찍기위해 오르다 큰일날뻔 했다.

오늘은 내가 다시 태어난 날이다.

바위를 오르는데 오른발로 밟은 바위돌이 깨지면서 밑으로 떨어진다.

높이가 약 20여m 가 되는 곳이라 속으로 아~ 오늘 죽었다 하는 생각이 스치는데 떨어지던 발이 바로 밑에 있던 바위에 걸쳐져 간신히 추락은 면했다.

아오 오늘은 내가 다시 태어난 운수 좋은날이다. 

오른쪽 정강이쪽이 아파 보니 정강이에서 피가 질질난다 이정도면 다행이다란 생각으로 다시는 위험한짓 하지 말아야지 첬재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2.3피치는 한번에 끊는다 나이프 릿지같은 바위를 지나 4피치 난이도가 5.10a이다.

내가 이런곳을 오를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잠시 암벽화로 갈아신고 오른다 다른 사람 오를때 밑에서 홀더와 발 디딜곳을 확인하고 오르는데 이런 내가 오를때는

잘 보이지도 않고 홀더도 보이질 않는다 거참 ㅎㅎ 겨우 올랐다. 내가 이 어려운 곳을 난이도 5.10a를 오르다니 ㅋ

다음 6피치는 인공등반이라 나는 생략하고 7피치로 간다.

7피치 난이도 5.10b이다. 내앞에 오르는 사람들을 지켜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지루해 진다.

암벽화를 갈아신고 기다리다 지쳐 그냥 통과하기로 한다.

다음은 8피치 난이도 5.10c이다.

여기는 사진에서 보았던 곳 바위들이 홀더가 거의 없고 발 디딜곳도 마땅치 않다 바위들이 밑으로 흘러 내리는 형상이라 꽤 까다로운 곳이다.

빌레이를 받으며 출발 첫번째 퀵이 있는곳을 무사히 통과 두번째 퀵이 있는곳이 문제다.

퀵을 잡고 오르려는데 홀더가 보이지를 않는다. 옆에 있는 크랙진곳의 홀더를 잡고 올라치려고 해도 다음 홀더가 보이지를 않는다 참나 할수 없이 옆에 있는 바위에

발을딛고 올라친다. 힘든 구간을 통과했나 싶었는데 상단부의 난이도도 보통이 아니다. 역시 5.10c가 만만한 곳이 아니구나 ㅎ

다음 9.10피치는 쉽게 올라쳐 1-10피치중 인공 6피치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 해도 7피치를 건너뛴것이 못내 아쉽다.

기다리는게 너무 지루해서 건너 뛰었는데 좀더 기다렸다 했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 내가 오른곳중 제일 센 난이도가 8피치 5.10c이다.

산행을 끝내고 식사하면서 나온말이 난이도는 선등자가 선등할때의 난이도이고, 후등자는 오르면서 선등할 실력이 안되기 때문에 후등으로 오르는 것이고

또한 안되면 반칙도 해가며 오르는게 정답이란다. 맞는말 같아 선등자가 오를때 로프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을 오르는 선등자의 난이도이지 후등자의

난이도는 아니라는 것이 맞는것 같다.

그래도 내가 5.10c의 난이도를 올랐다는 것이 뿌듯한 하루였고 안전의 중요성을 새삼 또 느낀 하루였다.


참고로 수리산 경클릿지 바위는 발로 밟으면 깨지기도 하고 손으로 홀더인줄 알고 잡으면 깨져 나오기도 하는 푸석 바위들도 있으니 산행시 조심해야 할것 같다.







1피치를 대장이 선등하고 있다


높기도 높고 난이도도 꽤 있어 보인다.

1피치 중간 지점 바위에 쓰인 문구.

바위가 흔들거리는지 만지지 말라는 문구가 있다.

1피치 중단부.


군포시 쓰레기 매각장이 맞나


4피치



5피치는 5.10c까지는 안될것 같은데 너무 높게 책정된것 같다.

5피치 상단부 명품 소나무

상단부 바위들

5피치 정상에서 군포 시내를 찍어봤다.

날씨는 스모그인지 뿌옇다

갈치 저수지 인가.


7피치는 기다리다 지쳐 건너뛰고,



8피치 바위들이 밑으로 흐르는 형태라 홀더도 마땅치 않고, 발 디딜곳도 마땅치가 않다.



9피치는 쉽고,


9피치 상단에서 바라본 수암터널



1피치후 2,3피치로 이동중

멍때리면서 인공 등반을 어케하는 건가 구경하는중 ㅋ

9피치 하강 준비중

4피치를 올려다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