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암벽등반

4. 22 수리산 매바위 암장. 21

泰山峻嶺 장비 2018. 4. 23. 12:26

오늘은 올들어 21번째로 수리산 매바위 암장을 찾았다.

원래는 산머 산다 정기 등반일에 맞추어서 노적봉 나비처럼을 가려고 했으나 갑자기 볼일이 생겨 지방에 갔다 늦게 올라오게 되어서 아쉽게도 산머산다 정기 등반에는 참석치 못하고 마침 매바위 암장 공지가 있어 홀로 늦게 수리산으로 향해 합류하게 되었다.

도착을 해서 먼저 운동하고 있던 회원들과 합류해 첫번째는 루트명도 없는 무명길을 오르는데 마지막 오버행 부분에서 오르려고 해도 마치막 치고 오르는게 정말 안된다. 참나 팔힘이 그렇게 없는편도 아닌데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그러나 마지막 부분 올라치느라 진을 다뺐다.

첫번째를 끝내고 두번째 하려니 오후에나 온다던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한다.

이런 운동도 제대로 못했는데 비가오네 짜증나게 비가 오기 시작하니 암장에 있던 다른 카페 회원분들은 모두 하산을 하기 시작한다.

우리팀은 타프에서 지나가는 비같아  기다리기로 하고 잠시 대기하니 비는 그치고 암장에는 우리만 남았다.

이제는 우리팀원 9명이 암장을 독차지 하고 운동을 시작한다.

다음은 기존 b를 오르고, 카타르의 기억을 오르는데 이건 뭐 손 홀드도 없고 발 훌드도 안보이고 이왕 시작을 했으니 퀵도를 걸고 어려운 곳은 오르고 하면서 올라봤다.

남들은 오를때 홀드를 잘 찾더구만 ㅎ

다음은 탑로핑 금지를 오르는데 이건 뭐 처음 출발이 안된다.

몇번을 떨어지고는 옆으로 좀 돌아서 오른다.

처음 출발때부터 있는 힘을 다 쓴 후유증인가 중간쯤 오르니 도저히 팔에 펌핑이 와서 오를수가 없다.

중간에 하강.

처음와본 수리산 암장 홀더들이 큼직큼직한 게 맘에 든다.

몇번 더 해보면 몸에 익을것 같다.

노땅을 시작하려는데 이제는 비가 본격적으로 쏟아진다.

아쉽지만 하산.

뒤풀이에 소주한잔 하고 귀가하여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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