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암벽등반

4. 26. 선인 표범길. 23

泰山峻嶺 장비 2018. 4. 27. 08:09

-산행일시.

  4. 26.09:05-18:30

-산행장소.

  도봉산 선인봉 표범길.

-산행인원.

  7명.

-산행거리.

  6.62km. 누적거리32.64km


 오늘은 선인의 상징인 표범길을 가는날이다.

도봉산 입구 데크에서 일행들을 만나 선인을 향한다.

도봉산 산행은 어프로치가 길어 항상 힘이 많이드는곳,

오늘은 어제 암벽 운동을 한뒤, 야간 근무를 마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가는 길인데도 평상시 찾을때보다는 그렇게 힘이 많이 들지 않는다.

스틱을 사용해서 그런가.

아픈 발목에는 테이핑을 칭칭감고, 무릎이 아플까봐 천천히 걸어서 그런건가,

발목이 아파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테이핑을 하고 가는 내가 참 그렇다.

한참 축구할때도 발목이 아파 테이핑을 칭칭 감고 뛰곤 했는데 등반이 그렇게도 좋은가 하는 생각도  잠시 걸으니 몸이 후끈거리기 시작해 입고 있던 바람막이를 벗어 배낭에 넣은뒤 땀을 뻘뻘흘리며 푸른샘에 도착 물한모금 마신뒤 잠시 숨좀 돌린후

잠시 더 걸어 표범길 앞에 도착한다.

재원길 앞에는 다른팀이 이미 도착하여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평일이라 우리만 있을줄 알았는데 참 부지런한 사람들이고, 나처럼 평일에도 쉬는 사람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표범길 앞에 도착을 하여 장비를 착용하며 오를길을 바라보니 첫피치는 레이백 구간이고, 두번째 피치는 언더 홀드를 잡고 진행하며 가야 할곳인데 만만치가 않아 보인다.

나는 말구 빌레이가 되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할것 같다.

 


진행할 1. 2피치 구간.

우측으로는 박쥐길 2피치 언더 크랙이 선명게 보인다.

대장이 1구간을 오른다.


오른발로 딛고 있는것은 하강하면서 바라보니 표범길을 개척한 분들이 명판을 새겨 놓은것인데.

1구간 마지막 트레버스 구간을 통과할때 훌륭한 발판이 되어준다.


대장은 언더 크랙2 구간을 진행중이다.


4구가 1구간 초입을 진행중인데 발 홀더들이 참기름 바위같이 미끄러워 제대로 진행을 못하고 애를 쓴다.




내 앞 5구가 출발을 한다.

키가 작아서 발을 걸치고 언더 홀드를 잡고 올라쳐야 하는데 그게 잘안되니 힘들어 하고있다.

나는 키가 커서 그런가 슬링 바로밑에 언더 홀드가 좋아 잡고 바로 올라칠수 있어 쉽게 통과 이럴땐 키도 한몫하네.

  

오른쪽 발있는 부분이 홀더인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딛고 다녔는지 닳고 닳아서 참기름을 발라놓은것 같이 미끄럽다.

1구간은 참기름 바위를 올라서면 요렇게 레이백으로 가도되고 발 재밍으로 가도 되는데

발가락이 아파 나는 레이백으로 성큼성큼 올라섰다.


2구간을 댕겨보았다.

퀵도를 있는 저부분을 틈이 좁아서 다른 사람들은 손이 들어가 쉽게 가던데 나는 손가락이 안들어가고 우측을 밟으니 미끄러워 볼트따기로 올랐다.


석굴암 지붕이 조그맣게 보인다.

주변 풍광도 잡아보고,

3구간 오름길

퀵도르가 꺽이는 부분에서 좌측으로 약 7-8미터 정도를 트레버스 해야하는데 쫄깃쫄깃하다.

이날따라 발가락이 얼마나 아픈지 저 부분을 트레버스 하는데 암벽화를 믿을수가 없어서 많이 긴장한 구간.



마지막 4피치 슬랩구간,


4구간을 요런 멍텅구리 언더 크랙을 잡고 가는데 나는 손이커서 그런가 언더 크랙이 잘잡혀서 쉽게 진행했다.


1피치 빌레이도 열심히.

말구도착.



마지막 4구간 빌레이중.

발가락이 얼마나 아픈지 맨발로 빌레이 중이다.

말구가 4구간 멍텅구리 언더 크랙 구간을 통과중이다.

하강.





4피치까지 진행하고 내려와 재원길 슬랩을 탑로핑으로 연습을 하는데 야간 근무후 참석을 했더니 몸이 고단하고 얼마나 졸린지,

나는 옆에서 잠시 누워 잤다 ㅎㅎ.

이렇게 이날도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등반을 마칠수 있음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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