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암벽등반

6. 16 장수대 미륵 장군 2009 . 29

泰山峻嶺 장비 2018. 6. 19. 08:20

- 산행일시.

  6. 16. 08:13:11.

-산행장소.

  장수대 미륵장군봉 미륵 2009.

- 산행거리.

   3.15km. 누적거리 83.57km

- 산행인원.

  7명.

- 기상.

  맑음 햇빛이 뜨거운 날. C 18/28

 

작년 9월에 다녀왔던 미륵 2009를 다시간다.

작년에는 멋도 모르고 따라가서 1피치에서 오르지를 못해 퀵을 잡고 오르던 곳,

오늘은 어떨까 하는 설레임을 안고 사당역 6번 출구 소공원 앞에서 일행들을 만나 장수대를 향한다.

설악산을 갈때마다 양양에서 빠져나와 가던길을 오늘은 동홍천에서 빠져 많이도 지나다니던 국도를 타고 간다.

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어 46번 국도가 한가하고 상권이 다 죽었다고 하던데 실제로 가보니 토요일 인데도 차도 별로없고 한적하다.

화양강 휴게소에 잠시들러 점심과 간식거리를 구입한 뒤 다시 달려 장수대 분소 약간 못미친 자양 3교앞에 차량을 정차하고 어택 배낭에

장비를 챙긴뒤 미륵 장군봉을 향해 출발을 한다.

숲길을 15분 정도 올라 작은 와폭이 있는 곳에서 장비를 착용하는데 이런 쵸크통을 안가지고 왔네.

안그래도 땀이 많아서 손에 땀이 많이 차는데 이런 낭패가 있나.

그래도 아직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그렇게가지 땀이 나겠어 하는 나의 생각이 오산 이었음이 금방 나타난다.

우선은 코락길 옆 무명길 슬랲을 올라 도보로 미륵 2009 앞에 도착을 하여 등반을 시작한다.

내 차례가 되어 오른다.

작년에는 모든 곳의 퀵을 잡고 오르던곳 이었는데 오늘은 어떨까 싶다.

2-3번 볼트 있는곳이 크럭스 구간인데 첫볼트 까지는 잘 올라섰다.

문제는 두번째 볼트부터 발생한다.

크럭스 구간에 올라 바위 구멍 홀더에 손을 집어넣고 다음 홀더를 찾아 발을 옮겨야 하는데 이런 손에 땀이나기 시작하니 자꾸 손이 홀더에서 터지려고 한다.

참나 미치겠네 땀이찬 손끝으로 홀더를 옮기려는데 그대로 터져 추락했다.

손에 땀이차서 큰일 났다고 하니 말구가 자신의 쵸크통을 주면서 쵸크를 좀 묻히고 가란다.

손에 묻히고 다시 오르는데 역시나 두번째 볼트구간을 지나려는데 마찬가지로 손에 땀이차기 시작한다.

또 추락하기 전에 빨리 오르려고 하니 더 안된다.

에잉 어쩔수 없이 갖고 있던 퀵드로를 얼른 꺼내 두번째 볼트에 걸고 올라서서 간신히 1피치는 통과.

1피치 쌍볼트에서 말구로 온 산우가 자신의 옷을 넣는 주머니에 쵸크 가루를 덜어주면서 이거라도 가지고 등반하란다.

ㅎㅎ 어찌나 고마운지 천군 마를 얻은것 같다.

2피치부터는 탄탄대로 2-3피치를 한번에 끊는다.

손에 쵸크가루를 묻히며 오르니 손이 터질 염려가 없으니 발홀드를 잘 찾아서 오르기만 하면 된다.

4피치는 5.12a 오버행 구간으로 인공으로 오를수 있는구간.

쉽게 인공으로 올라치고,

마지막 5피치 까지일사 천리로 끝냈다.

하강후 원통에 있는 인제 산채집에서 산나물에 더덕, 당귀등으로 식사를 하고 숙소에 도착 를 마치고 산우 1명과 함께 삼겹살에 소주 각병씩을

마시고 잠자리에 든다.





미륵 2009에 가려면 걷거나 아님 이렇게 코락길 옆의 타이탄길 1피치 슬랲을 오른후 우측으로 약 10여분 정도를 진행해야 한다. 난이도 5.7

올라와서 내려본 풍광.

줄줄이 오른다.

2009 1피치 등반라인.

2 - 3번 볼트가 크럭스 구간이다.

2 - 3피치는 한번에 끊었다.

1피치 쌍볼트 지점.

P라고 씌어진 영문쪽으로 하강포인트다.

건너편의 신선벽과 한계령으로 가는 도로가 보인다.

나와 말구는 1피치 쌍볼트 지점에 점으로 보인다.

5구 출발


3피치 쌍볼트에서 찍으니 나와 말구는 저 ~~ 밑에 있다.                   

선두는 5피치 상단부를 오르고 있다.

난 4피치에 도착도 안했는데 ㅎ

4피치 도착



4피치 테라스에서 말구 빌레이중.

고사목과 파아란 하늘이 잘 멋지다.

5피치 등반중.



신선벽과 신선벽위의 모유도 원도 릿지길이 훤히 보인다.

하강중.



무명 슬랲 등반중.

1피치 등반라인.


앞선 등반자가 크럭스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


2-3피치 등반라인.

두피치를 한번에 등반하니 50미터가 넘은것 같다.


앞선 주자가 4피치 오버행 구간을 오르고 있다.

신선벽이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타이탄 길이 훤히 보인다.

오버행 구간을 다 올라섰다.




5피치 등반라인.







4피치 오버행 구간을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