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산행

11. 24-25 진도 조도 산행 1.

泰山峻嶺 장비 2018. 11. 26. 10:16

- 산행일시.

   11. 25. 03:20.

- 산행장소.

  전남 진도군 조도 신금산.

- 산행거리.

   5.11km. 누적거리.222.02km.

- 산행코스

   하조도 등대-신금산-창유항.

- 산행인원.

   26명.

- 기상,

  안개후 맑음.


  오늘은 전남 진도에 있는한국의 하롱베이라 불릴만한 경치를 자랑하는  조도 신금산 산행을 가기위해 사당역에서 24시에 일행들을 만나 출발을 한다.

진도는 첨 가보는 곳,

말은 많이 들었지만 가보기는 처음이다.

일행을 태운 관광 버스가 출발하자 마자 잠을 청해보지만 역시나 뒤척뒤척 거리기만 하다, 잠간 잠이 들었는데 부여 백제 휴게소다

항상 그러네 잠들만 하면 차가 휴게소에 도착해서 잠을깨 우네.

담배 한대 피우고 올라와 잠시 뒤척이다 보니 안개가 엄청나게 많이 끼어서 차가 거북이 걸음으로 진행을 한다.

안 그래도 먼길인데 더 늦게 생겼다.

한참을 달려 함평 휴게소에 들려 볼일을 보고 또 버스가 내달려 진도에 도착 임하 기사식당 이란곳에서 이른 아침을 한다.

아침 07:30 배편으로 조도로 건너기로 했는데 총무가 하는말이 간조 시간이라 배를 댈수가 없어 08:20편 배로 이동을 하게 되었단다.

느긋하게 아침을 하고 다시 차를 달려 진도 팽목항에 도착을 하여 잠시 여유가 있어 이곳 저곳을 돌아보니 세월호 참사로 인한 흔적들이 곳곳에 보인다.

아직 노란 리본도 매여져 있고, 작은 그림으로 그려진 그림들이 곳곳에 붙어있다.

새섬 두레호란 배에 승선하여 약 40분을 간다.

객실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경치를 구경해본다.

정말 섬들이 많다 다도해란 말이 실감이 난다.

鳥島란 명칭도 새가 많아서 조도가 아니고, 섬들이 새처럼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이란다.

밖에 있으니 객실에 있는 일행들이 불러 들어가보니 아까 식당에서 구입한 홍주에 과메기를 안주삼아 아침부터 술판이 벌어졌다.

나두 몇년만에 홍주에 과메기를 안주로 한잔해보니 홍주맛은 변함이 없다.

조도 창유항에 도착을 하여 다시 버스편으로 10여분을 달려 하조도 등대 입구에 도착 신금산 산행을 시작한다.

산이 높지는 않지만 바위가 많은 산이라 곳곳에 데크도 설치가 되어있고, 아기자기한 산행으로 힘들지 않게 약 5키로 정도의 산행을 마치고 도리산 전망대로 이동해 주변 조망을 해본다.

정말 경치가 일품인데 카메라로는 그 경치를 다 담아내지를 못하겠다.

별천지 같은 다도해 해상을 감상하고는 창유항에서 배편으로 팽목항으로 이동 진도군청 맞은편의 조그만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소주 한잔씩 몇순배를 돌리고 버스편으로 사당에 도착 전철로 귀가 길고긴 무박 2일의 산행을 마친다.

아우 진도 정말멀다. 등산로 입구까지 가는데 10시간, 귀가길 약 8시간 차타고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을 다 보낸것 같다.



팽목항에 TV에서 많이 보던 구조물이 보인다.

이곳도 TV화면에서 많이 보던 구조물이고,

이날 전남 강진 주작산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군내 버스를 타고 강진읍으로 가는데 라디오 뉴스에서 계속 배가 침몰했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으며 텔레비젼을 보니 세월호가 전도되었고 승객들이 다 빠져 나오지 못했다는 소식과 선박과 헬기로 선객들을 구하는 화면을 보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망자가 생길거라고 전혀 생각도 못했다.

작은 타일에 그림을 그려 이렇게 게사판에 붙여 놓았다.

다 크지도 못하고 피어보지도 못한 어린애들이 선장놈이 대피하란 안내 방송만 했어도 되었을 터인데 그러고도 지는 살겠다고 팬티만 입고 구조선에 올라타는 그런 못된인간.

추운 겨울 교소소에서 고생을 더 해야하는 못된 인간,

그날의 아픔이 새겨져 있는 진도 팽목항



애들이 반드시 살아 올것이란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만들어졌을 기다림의 의자.

살아만 돌아오기를 기다렸을 부모들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것 같아 가슴이 짠하다.


해무가 끼어서 운치를 더해준다.

팽목항에 방파제 공사를 하느라 항구 주변이 분주하다.






승선을 기다리는 차량들.


우리가 타고간 관광버스.

진도항이라는 입간판 밑에는 자그만한 글씨로 팽목항이라고 쓰여져 있다.


우리가 타고갈 배가 들어와 접안해 있다.

승선.

스쿠류가 물을 뿜어내고,

팽목항이 점점 멀어져 간다.



화장실 창문도 이렇게 만들어져 사고시 침수에 대비하는 것 같다.


팽목항 앞에 떠있는 무수한 섬.


아침해가 비추어지고, 해무까지 끼어 멋지게 섬들이 조망된다.

날이 좀 흐려 아침해가 구름에 살짝 가려져 있다.




왜 조도라고 불리는지 알겠다.

섬들이 정말 무수히 많다.


선미 부분의 물줄기 엄청나게 뿜어져 나온다.

승선한 배가 지나간 흔적

객실에서는 진도 홍주에 과메기 파티중,


'워킹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 23 무등산 산행 3.  (0) 2018.12.24
11. 24 조도산행 4.  (0) 2018.11.26
11. 24-25 진도 조도 산행 2.  (0) 2018.11.26
11. 24-25 진도 조도 산행 3  (0) 2018.11.26
11. 1 뱀사골-화개재-피아골 산행 1.  (0) 2018.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