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본 이수봉과 그옆의 군용 시설물.
지나온 능선이 죽 이어진다.
석기봉 정상부.
멀리서 볼때는 군용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로 만든 엄폐물 같아 보였는데 와보니 자연 암벽 뒤에 군 시설물을 지었다.
석기봉 정상부.
915:00 석기봉 도착 9.98km
15:16 청계산 도착 10:25km.
군용 시설물 밑을 지날때 트랭글이 울렸다.
서울랜드 놀이 시설보 보인다.
서울랜드 전경.
시계가 영 좋지를 않다.
뒤돌아본 청계산 정상부.
등로가 다 좋은데 유독 석기봉과 청계산만 바위산으로 되어있고 짧지만 이렇게 로프를 잡고 내려서야 하는 곳도 있다.
혈읍재 3거리.
매봉 도착.
15:42. 11.14km.
과천 경마장도 조망되는데 시계가 영이다.
매바위란 표지석이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매처럼 생긴 바위는 없던데.
후배들의 충혼비.
공수 250기가 강하 훈련중 c - 123가 청계산에 추락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두어달뒤 졸병 한병이 특수전 교육까지 마치고 우리 중대로 전입을 왔는데 당시의 상황을 물어보니 모든 상황이 끝난후 재차 강하를 위해 k-16 비행장에 도착해 낙하산을 착용하고 비행기에 탑승을 하라니 교육생들이 머뭇머뭇 거리고 탑승을 하지않고 급기야 우는 교육생들, 그리고 모든 교육생들이 웅성웅성 거리고 탑승을 거부하여 특전 사령관은 직접 낙하산을 착용하고 탑승을 하고 k-16 비행단장까지 특전 사령관이 탄 항공기에 같이 탑승을 하면서 교육생들에게 안전하니 탑승을 하라고 설득하여 무사히 공수 교육을 마쳤다는 말을 들었는데, 가슴이 먹먹해 진다.
사실 나도 청계산 추락사고 직후 타대대 강하때 비행기 안전 근무중 드랍 존에 모든 인원이 강하후 비행기가 비행장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가지를 않고 계속 관악산 주변을 빙빙돌아 무척 불안했던 적이 있었다.
c-123월남전에서 고엽제를 뿌리던 용도로 사용되었던 것이라 노후되었던 기종이고 이륙할때는 프로펠러와 함께 제트 엔진도 사용하여 비행기 안에서는 무슨말을 해도 소용이없어 수신호로만 강하 구령을 내리던 낡은 기종이었는데.
다 피지도 못하고 산화한 우리 젊은 후배들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곳에 가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산화한 후배들 좋은곳으로 가시라고 간단하게 삼배로 묵념도 드리고,
나두 한바퀴 돌면서 정기를 받으려 했는데 청계산 정기가 잘 받아졌나.
여기서 부터 600여미터는 계속 계단을 내려가야 하는데 무릎이 아파 혼났다.
하산길에 뒤돌아본 매봉과 지나온 능선
옥녀봉은 헬기장이다.
옥녀봉 정상에 자리잡은 명품송.
옥녀봉은 정상석은 없고 이렇게 입간판으로 되어있다.
여기서부터 서울랜드 주차장까지 이정표상 2.4km인데 일몰전에 하산하려고 정신없이 걸었다.
16:44. 13.66km
옥녀봉에서 바라본 과천 과학관.
서울 랜드는 조명을 켜기 시작한다.
17:25 날머리 15.78km.
31.926보를 걸었으니 많이도 걸었다.
서울랜드 주차장으로 하산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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