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1.17. 10:34 ~ 17:26. 06:52.
- 산행장소.
삼각산 비봉능선-의상능선.
- 경유지.
불광동 용화 쉼터-수리봉-향로봉-비봉-승가봉-문수봉-나한봉-나월봉-증취봉-용혈봉-용출봉-의상봉-산성입구.
- 산행거리.
10.94km. ( 28.873). 누적거리 60.51km.
- 기상.
-10c ~ -1c.
오늘은 오랫만에 워킹으로 삼각산을 찾는다.
20여년전에 도선사에서 북한 탐방센터까지 종주를 한적이 있고,
2016년엔 수리봉에서 우이동까지 종주를 한후로는 워킹으로는 찾은적이 없는 삼각산을 걸어보기로 했다.
암벽이나 릿지로는 자주 찾았지만 이상하게 워킹으로는 잘 안가게 되는 곳이 삼각산이다.
오늘은 불광역 9번 출구가 아닌 2번 출구로 나와 수리봉 암장을 거쳐 가기로 맘을 먹고 집에서 출발 불광역 2번 출구로 나와 매번 걸어서 용화 공원 지킴터에 도착 신발끈을 동여메고 출발한다.
아후 이길은 항상 힘들다.
제일 빨리 정상에 가는길이 제일 험다하고 하듯이 이곳도 계속 된 비알에 계단, 벌떡선 바위들이 힘들게 한다.
암벽 장비를 안지고 오르면 좀 나을까 생각했는데 역시나다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암장에 도착 잠간 숨을 돌리고, 출발해서 능선에 오르니 이런 수리봉을 가려면 300미터를 다시 가야하니 왕복 600미터를 돌아야 한다.
그래도 안갈수 없으니 왕복하고 향로봉을 향한다.
향로봉 오름길은 완전 암릉길로 숨을 헐떡거리며 봉우리를 한바퀴 빙돌아 오르게 되어있다.
향로봉도 발밑에 두었으니 다시 비봉을 향해 출발 비봉은 가까워 금방 도착해서 정상을 오르려니 정상에 사람들이 엄청 많다. 정상 직전 코끼리 바위만 인증하고 다시 승가봉으로 발걸음을 옮겨 잠시후 승가봉에 도착 가야할 문수봉을 당겨보니 한참을 올라쳐야 할것같다.
승가봉에서 인증샷후 바로 문수봉을 향해 출발 잠시후 문수봉 직전에 도착 이정표를 보니 쉬운길 어려운길이 있는데 5년전에는 어려운 길로 올랐으니 오늘은 쉬운길로 오르기로 하고 오르는데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힘이든다.
찬바람에 벗었던 잠바까지 입고 오르려니 고역이다.
숨을 헉헉거리며 가사당암문에 도착을 하니 어라 문수봉은 우측으로 좀더가야 하네.
문수봉을 향해 오르는데 바닥이 모두 얼어있어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
나무가지를 잡고 통사정 해가면 문수봉 정상에 도착 바로 인증샷만하고는 다시 의상봉을 향해 가야하니 올랐던길을 되돌아 내려와 벤취에서 잠시 쉬기로 한다.
그러고보니 오늘 등반하면서 지금까지 물한모금 안마시고 간식도 하나도 안먹고 왔는데 슬슬 시장기가 돌아 준비한 빵한개와 귤한개와 물한모금만 마시고는 바로 의상봉 방면으로 출발.
나한봉에 도착을 하니 성곽 복원 공사를 한다고 출입을 통제하여 정상은 밟지 못하고 통과후 나월봉에 도착하니 이곳은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좁은 침니 같은곳으로 가야할것 같은데 눈이 쌓여있어 하산할때 위험스러울것 같아 홀로 등반이라 그냥 통과하기로 한다. 아쉽기는 하지만 안전이 우선이라 통과.
이후부터는 500여 미터나 되려나 좁은 거리로 증취봉,용혈봉,용출봉이다.
용출봉을 지나 잠시 걸으니 바로 의상봉이다.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의상봉 정상에서 잠시 쉬면서 물한모금 마시며 숨을 돌리고 이제 산성 탐방로 방면으로 하산을 하는데 오늘 등반중 최악이다.
이미 발목 통증이 시작되었는데 계속되는 급경사 내리막에 와이어와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데 앞으로 내려 가는것보다 뒤로 내려가는게 더 편한데 왼발을 디딜때마다 발목 통증이 엄습해오니 발을 디딜수가 없다.
의상을 출발 산성 탐방 지원센터 이정목까지 내려오는데 약 700여미터 정도 되는것 같은데 오늘 등반중 최악이었다.
1시간 이상은 걸린것 같다.
이정목 이후로는 길이 좀 편해지는데 이제는 발목 통증으로 걷기가 불편해지면서 무릎까지 아파오네 무릎 보호대를 착용해야 하는데 귀차니즘으로 그냥 걷는다.
어구구 겨우 산성 탐방센터에 도착해서 배낭을 벗어놓고 무릎도 풀고 발목도 좀 풀고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하루를 마감한다.
다시는 의상봉 등반을 안할것 같다.
의상능선과 비봉 능선을 종주하려면 의상 능선으로부터 오르는게 좋을것 같다.
내리막이 험하고 계속 와이어와 로프 지대가 나타나는데 내려오는것 보다는 잡고 오르는게 훨씬 편할것 같다.
10:34 들머리 통과.
수리봉 암장 오름길.
사진으로는 밋밋해 보이는데 이곳 오름길은 항상 힘들고 땀나게 만든다.
돌계단길도 힘들게 하고,
이곳을 지날때마다 잠시 숨돌리는 이정표.
잠시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불광동 방면도 조망하고,
가야할 수리봉도 당겨본다.
수리봉 암장 바로 옆에서 또 미친짓을 하고있는 년놈들.
암벽화도 안신고, 장비도 없이 저 위험한 짓거리를 하고있다.
11:04 암장도착.
입구에서 겨우 639m 지점인데 여기까지 오르기가 왜이케 힘이드나 땀은 뻘뻘 나기 시작해 잠바도, 장갑도 모두벗고 다시 출발.
아이길을 오르는 클라이머들,
11:28 족두리봉 도착. 1.20km,.
진행 방면의 저멀리 향로봉,비봉, 사모바위, 보현봉이 선명하게 보인다.
불광동 방면,
미세 먼지로 인해 시계가 별로 좋지 않다.
수리봉의 도깨비 바위라나?
수리암장 방면에서 올라오면 수리봉 왕복을 해야한다.
수리봉에서 바라보니 향로봉을 향해 산객들이 암릉을 줄줄이 올라가고 있다.
당겨본 향로봉.
향보봉 진행중 돌아봉 수리봉.
정상부가 족두리 모양같다고 족두리봉인가?
향로봉 진행중 비봉 정상의 진흥왕 순수비가 보인다.
12:22 향로봉 2.87km.
진흥왕 순수비를 잡았는데 산객까지 같이 잡혀 버렸다.
비봉 정상에는 산객이 너무많아 오르지 않고 코뿔소 바위로 대신했다.
저 아가씨 사진을 찍고는 돌아가지를 못하고 무서워서 쩔쩔매고 있다.
비봉 정상 직전의 스마일 바위.
12:50 사모바위.
사모바위 직전 68년 1.21 사태때 김신조 일당이 머물렀던 굴을 찾으려고 했더니 코로나 때문에 금줄을 쳐놓아서 가지는 못해 아쉽다.
승가봉에서 바라본 비봉 정상부.
산객들이 바글바글해서 위험스러워 보인다.
승가사 지붕도 보이고,
사모바위는 곧 넘어질것 같은데 안넘어지고 잘 버틴다.
남산 타워도 잡았는데 시계가 좋지않아 아쉽다.
13:08 승가봉. 4.55km.
승가봉 내림길.
이곧도 통천문인가?
가야할 문수봉이 웅장하게 서있다.
청수 동암문.
13:33 문수봉. 5.9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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