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 3-1

1, 산행 일시

   2015. 1. 31. 11:05

2. 산행장소.

   충북 영동군 황간면 상촌리 소재 각호산-민주지산-쪽새골-황룡사 주차장.8.61km

3.산행인원.

   안내 산악회를 따라.

5. 산행시간.

    이동시간 06:43:29   산행시간  04:55:59  휴식시간 01:47:30

    놀매,사진찍고 라면끓여 점심식사하며

6. 산행개요.

   몇년전 수사사와 함께 했던 민주지산을 안내 산악회를 따라 다녀왔다.

원래는 눈 쌓였을때 나혼자 민주지산 종주를 하고, 비박을 한뒤 황악산을 오를 계획이었는데 마침 민주 지산을 간다는 안내 산악회 공지가 있어 안내 산악회를 따라 다녀왔다. 07:10 사당역을 떠난 버스는 양재역에서 산객들을 태운후 기흥 휴게소에 잠시 정차한 뒤 충북 영동의 민주지산을 향해 달려간다.

전날밤 야간 근무후 잠을 한숨도 못잔채 버스에 올랐더니 졸음이 오기는 하는데 덜컹거리는 버스안에서는 잠을 잘 자지 못하는 편이라 잠간 잠간 쪽잠을 자다보니 영동군 상촌면 파출소를 지난다 잠시후 도마령을 힘겹게 오른 버스가 도마령 정사 상용정 바로밑에 정차를 하고 산객들이 우루루 내려 스패츠와 아이젠을 착용하느라 법석이다.

산위를 보니 상고대는 보이지 않고 눈은 수북하게 쌓여있다.

오늘도 상고대 구경을 못하겠구나 하며 들머리 계단을 올라 각호산 방면으로 오른다.

눈은 제법 있는데 각호산 정상쯤이면 식사를 할것같아 오름길에는 아이젠이 특별히 필요없을것 같아 그대로 오른후 점심때 아이젠을 착용하기로 하고 그대로 오른다.

중간쯤 오르니 첨에는 설화가 보이고 잠시뒤는 상고대가 약하게나마 보이기 시작한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각호산에서 하산하시는 산객들이 조금더 올라가면 상고대가 기가 막히다고 귀뜸을 한다.

그런가 하고는 올라가는데 각호산 정상 부근에 다가가자 상고대가 정말 멋지게 펼쳐진다.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올정도의 상고대가 기가막히게 펼쳐진다.

몇년젼에 덕유산을 오를때 피었던 상고대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상도대를 구경한다.

탄성을 지르며 상고대를 촬영하고 각호산을 등극한뒤 내려서는데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로프 하강길을 접어 들었는데 발이 그대로 직 미끄러진다.

다행히 로프를 놓치지 않아 다친곳 없이 하산을 하는데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아 계속 미끄러진다.

결국은 또한번 미끄덩하고 민주지산 못미친 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며 배낭에 있을 아이젠을 찾아보니 없다 하참.

동계 장비라고 눈없는 산 다닐때는 항상 지니고 다니던 아이젠이 정작 필요한 곳에서는 없다. ㅋㅋㅋ

이런 낭패가 있나.

민주지산을 오르고 정상 사진을 찍고 내려서기 시작하는데 부터서 문제가 지금부터 약 한시간 가량이 계속 내리막길 같은데 이건뭐 대책이 없다.

겨우겨우 스틱에 의존하며 하산길을 내려와 평지나 다름없는 곳을 다다라서야 한숨 돌리고 크게 다치지 않고 크게 미끄러짐 없이 산행을 마친다.

98년 4월에 5여단 후배들이 취약지 야외훈련중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을 기리며 만들어진 무인 대피소에 들르니 이를 모르는 무식한 놈들이 쓰레기를

대피소내 외부에 버린것을 보니 참 안타깝다.

20대 살기 등등한 젊은이들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한것이 안타까워 대피 시설을 만들어 놓은것을 모르고 무식한 산꾼놈들이 쳐자고서는 쓰레기 처리를 안하고

버린것이 못내 아쉽다.

먼저 유명을 달리한 후배들의 넋을 위로하며 산행을 마친다.

도마령 정상에서 바라본 도망령 헤어핀 구간들.

이곳을 자전거로 업힐을 하는 사람들도 있단다. 참대단한 체력들이다 내 자전거로는 언감생심 꿈도 못꿀일이다.

상룡정 건너편의 눈덮인 산하.

도마령에서 올려본 상용정.

들머리 계단.

상룡정

잉 상룡정 건너편의 산 정상부에 상고대가 피어있다.

 그렇다면 오늘 상고대를 귀경할 수 있을까.

등로에 눈이 내 발목까정 쌓여있다.

 설화

고도가 높아지니 눈꽃보다는 약하나마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한다.